다들 부모님과의 사이 좋으신가요?

werty2014.01.08
조회122
안녕하세요..저는 30을바라보는 28여자입니다..
고민이있어 결국 생각하고생각하다 판을 이용해봅니다.
저는 고딩때부터 대학교까지 거의 집에서 나와지냈어요
고딩때는 공부땜에 집이랑가까웠지만 기숙사에서 지냈구요
대학교는 집과는 멀다보니 그당시에도 학교기숙사에서 쭉 생활을 했어요..그러다 졸업을하고 취직을하면서 직장이 집이랑 가까워다시 집으로 들어가게되었어요. 이렇게 집에 들어와서 지낸지가 벌써
3년이되었네요. 집으로 들어오다보니 경제적인 문제나 생활하는데는 부모남 덕분에 편해지긴했지만 너무 내 자유가 없네요..
집에들어오고 6개월뒤쯤인가? 남자친구가 생겼는데 그뒤부터 부모님과의트러블이 시작된것같네요.
남자친구랑은 거리가 있어 주말에만 만나는데 그러다보니 주말에 집에 붙어있던적이 잘없어요..저희부모님은 그게 불만이셨나봐요.
주말마다 나갈준비하면 어디가는지 누굴만나는지 언제들어올건지 물어보세요. 근데 데이트하고 놀다보면 언제들어갈지 확실히 모르는 경우가 많잖아요..그러다보니 하나하나말하는 것도 이상하고 이제 사회생활도 시작한어른인데 이런것까지 말하는 제가 답답해지더라구요. 어느순간부터는 `나 누구만나러가`이렇게 단답만하고 나오게 되더라구요..
그리고 부모님은 제가 나가면 저녁9시쯤에 전화가오세요. 안들어오냐고...9시면 사실...너무 이른시간이잖아요.. 그래서 데이트를 하더라도 9시전에는 남자친구가 꼭데려다주는데 친구들만날때는 항상늦어지더라구요.그것땜에 부모님과 엄청 많이 싸웠어요. 지금은 10시반이 지나면 전화오세요. 이렇게 여차저차 지냈는데..
지난주에 제대로 일이터졌어요.
친구들이랑 놀다보니 11시좀넘어서 집에들어왔어요.
집계단 오르는데 엄마 전화가 왔길래 곧 들어간다싶어서 받지않고 현관문을 열었죠. 기분좋게 다녀왔어요~하는데...막말이 날아오더라구요..저는 또 시작되었구나하고 대꾸도않고 방으로들어갔는데..엄마가 갑자기 들어오시더니 말 씹는거냐며 엄마손이 제얼굴로 날아오더라구요..그러고 머리도 쥐어잡히고..그러다보니 저도 기분이 많이 나빠지더라구요. 제나이가 엄마한테 머리채 잡힐나이도 아니고 충분히 말로해도 알아들을텐데...이런제자신이 답답하기도하고 엄마가 유별난것같기도하고 ..
근데..전 이런생활이 너무 답답하거든요.. 친구들보면 부모님한테 이렇게 보고를 하는것같지도않고 친구들부모님도 크게 신경을 안쓰시는것같더라구요..저요..집에들어온 후부터는 어딜가던지 신경쓰고 눈치를 봐야했어요..어디가는지 누구랑가는지 보고를 해야하고 조금만 늦다싶으면 막말을 들어야했그요..그래서 제남자친구도 부모님한테 미운털 제대로 박혔어요..늦게 들여보낸다구요..
결국 지난주 그일이 있고나서 제가다짐을 했어요 집을 나가서 혼자살아야겠다고..그일이후에 엄마와냉전상태였는데 집을나가더라도 좋게마무리하고싶어 엄마에게 대화를 요청했어요. 일단 그날 큰소리치고 대든거 먼저 사과했어요. 그렇게 시작된 엄마의 말들이..
첫째. 저는 어딜가든 제대로 얘길안해주고간데요. 늦을때도 열시반쯤에 엄마가 전화하기전에 미리 늦어서 언제쯤들어간다고 전화한번을 안해준닧.
둘째. 가족을 너무 신경을 안쓴데요.. 엄마가 갑자기 어딜같이가자는 제안을 하시능데 항상저는 먼저 선약이된경우가 많았거든요.. 그러다보니 가족은 뒷전이되어버렸다는게 엄마의생각..
셋째. 저의경제적인 부분!?저는 제가 번 돈은 제가관리하고있어요. 그러다보니 저희부모님은 제가 월급이얼마고 현재까지 얼마를 모았는지 잘모르세요..가끔 물어보시면 알려드리긴하는데 많이 모아둔게아니라 부끄러워서 자세히 말씀을 안드렸죠.. 다른집 자식들이 부모한테 월급맡기는게 좋아보이셨는지 저한테 섭섭한게 많으셨데요.

이렇게 줄줄이 늘어놓으셨는데...제가 나쁜건지..철이덜든건지 사실 이해가 안가네요. 나이가몇개인데 이렁걸 다일일이 보고하면서 외출을해야하는건지..섭섭해하실수도있겠다하면서도 한편으론 답답하네요...
일단 내가 생각이짧았다 잘못했다 이러고 너무 부모님밑에서 부족함없이자란것같다. 나도 나 스스로 혼자살면서 스스로 깨닫고싶다고 말씀드렸더니....맘대로하라하시면서 그 어떤도음도 바라지말라구 하셨죠
당연히 저는 그정도 각오했어요. 부모님한테 손벌리지않을거라구요. 그러고아빠는 나가라하시면서 앞으로집에도오지말고 결혼을하던살림을차리던 신경끄겠다하시네요....
어떻게해야하죠?다들 부모님과 이런문제로 갈등이생기나요?ㅠ제가나쁜건가요?ㅠ 마음이무겁네요 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