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50년산게 뭐가그리 중요하다는건지-

뾰로롱2014.01.09
조회230

홍대근처 문구점에 일하는  알바생입니다.

 

오후늦게 나이 지긋하신분이 화이트를 집어드시더니 얼마전에 여기서 이거

사갔는데 나오지도 않는다고 새거 먼저 가져가고 안나오는거 다시 가져오겠다고 하길래

저희가 필기류는 교환이 안된다고 얘길했더니 그때부터 완전 다다다다다-

 

내가 작가여서 한달에 그 화이트수정액을 2-3개 쓴다느니...

이 동네 50년을 살았느니...

다른데서는 얼마든지 바꿔준다고 했는데 여기는 왜 안되냐느니...

 

속에선 그냥 다른데가셔서 사시라고 하고 싶었지만 꾹 참았죠,.

 

듣다보다 못한 점장님이 손님, 보통 교환이라하면 안나오는 제품을 가져와서 이래이래 안되니깐

바꿔달라 이것도 아니고 영수증도 안가져오시냐고, 저희도 동네장사라 동네분들한테

되도록 안되는것도 해드리고 잘해드리려고 한다.. 라고 정중하게 말씀을 드렸더니

지나가는길에 생각나서 들렀다 어쩌고 저쩌고....

 

그렇게 투덜대면서 나가길래 뒤통수에다가 대고 제가 확인차

" 오실때 영수증이랑 꼭 가져오세요!! " 이래버렸어요.

 

이 얘기는 개념없는 일 축에도 못끼는거지만 왜 어른들은 나이운운하고

벼슬인것처럼 얘기하고 그럴까요?

진짜 열뻣쳐서 혼났네여...ㅠㅠ

 

읽어주셔서 감사해여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