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만나면 다 이런건가요?

아돈노2014.01.10
조회527

 

안녕하세요

평소에 판을 즐겨보지는 않지만, 익명의 힘을 빌어 이 곳에 올리면 조언을 얻을 수 있을 것 같아 이렇게 몇 자 적어봅니다.

저는 올해 27이 되었고, 제 남자친구는 27 동갑입니다.

저희는 20살부터 만났고 횟수로 7~8년째입니다.

사실 7~8년이라고 하기도 애매한것이, 6개월정도 긴 이별 기간이 있었고 사이사이에 연락 안하고 안 본거 까지 합치면 약 1년 정도 공백이 있었으니 6년 정도로 해두겠습니다.

20살에 만난 제 남자친구는 참 헌신적이고, 저밖에 모르는 사람이였습니다.

나밖에 모르고, 성실한 그 사람이 가면 갈 수록 참 좋아지더라구요.

그렇게 하루하루 만남이 지속되다 보니 벌써 이렇게 꽤 오랜 시간이 흐르게 되었습니다.

 

현재 남자친구는 1년차 직장인이고, 저는 아직 학생입니다.

 

제가 학생이라 이해를 못하는 건지

남자친구는 회사에 다니면서 연락을 잘하지 않습니다.

평일에는 정신없이 바쁘다고 하면서 하루종일 카톡이 20개를 넘지않고(저랑 왔다갔다 하는걸 세는 것이니, 남자친구가 보내는걸 세어보면 10 미만...) 전화도 항상 퇴근길에 10분정도만 하는게 전부입니다.

저희가 거리가 좀 떨어져서 장거리 연애를 하고 있어서 평소에 잘 보지도 못하는데

연락도 이렇게 안되니 전 사실 속상합니다.

회사에는 12시간 이상씩 상주를 하고 있고, 항상 바쁘다 피곤하다는 말을 달고 삽니다.

사실 저도 학생이지만 이것저것 하느라 스트레스도 장난 아니고 바쁜데

전 항상 남자친구 회식이며, 회의할때도 남자친구 잠들때까지 (새벽3~4시정도까지) 항상 기다렸다가 잠을 자곤 하는데 전 이런것 하나하나 서로 사귀면서 작은 예의 중 하나라고 생각했습니다.

남자친구는 제가 모임이나 회식이 있을때도 기다리기는 커녕 피곤하다고 먼저 자버립니다.

이게 한두번이 아니고 지난 6~7년간 이게 쌓이다 보니

난 너한테 이렇게 하는데 넌 왜 안그러냐

이렇게 말을 해봐도 그 순간 미안하다는 말 뿐, 얼마 뒤면 또 똑같이 연락이 없고 먼저 자버립니다.

 

예전에는 본인이 먼저 연락도 잘하고,

자주자주 보고 애정표현도 잘 했던 것 같은데

너무 오래 만나서 그런건지, 이젠 먼저 연락하지 않으면 연락도 없습니다.

 

장거리라 자주 보지 못하는 만큼, 연락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제가 너무 유별나고 예민해서 이 문제로 남자친구에게 태클을 거는건지 궁금합니다.

 

저는 정말 잘해보고 싶은데, 그 사람은 그럴 마음이 없는것 같아서 속상합니다.

남자친구가 섭섭하게 하나 둘 씩 할때마다 점점 더 그 사람에게 매달리고 집착하는 것 같아서 속상합니다.

제가 대체 어떻게 해야 할지 조언 좀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