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생에는 남매로 태어나지 말자

동네북2014.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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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한테 지금 중2짜리 남동생이 있는데 요놈은 전생에 나랑 무슨 원수지간이었나

싶을 정도로 나를 빡치게 하는데 도가 튼 녀석임


참고로 나는 특별한것 없이 평범한 대학교 2학년 여대생임. 




아오 빡쳐




저 개념 말아먹은 ㅅ ㅐ끼가 롤에 목숨을 거는 놈임.

게임 도중에 말이라도 걸라치면 집중력 흐트러진다고 부모고 누나고 뭐고 미친개처럼 욕하고 화내는 놈임


나도 얘가 롤에 이렇게 집착하는줄 몰랐는데 얼마전 한 사건에 의해 알게됨.




사건의 발단---




어느때와 같이 이놈이 내 방에서 컴퓨터를 키고 롤을 하고 있는거임. (울집은 특이하게도 컴퓨터가 내 방에 있어서)


근데 임마가 문을 잠그고 있는거임.

내가 핸드폰 가지러 들어가려고 하는데 문이 딸칵 하고 안열리길래 조카ㅋㅋㅋㅋ어이가 없었음


내 방에 허락없이 들락날락 거리는걸 당연하게 생각하는 놈이라서

당연하게 지 맘대로 문 잠궈도 된다고 생각하는거 같았음

솔직히 ㅈㄴ 빡쳤지만 어차피 말로 해서 안통할거 알기에 참고 고운 목소리로 




"야 문좀 열어줄래?"


라고 했는데




이 놈이 갑자기 조오오온나 po빡침wer 한거임;;;;


갑자기 웬 쌍욕이 날아오면서

게임하는데 왜 방해하냐고 다 죽여버리고 싶다고 소리치는데

나는 ㅈㄴ 당황해서 벙쪄있고

이 동생이라는 놈은 개념을 말아먹고 계속 막말을 하는거임





사람이 게임에 몰두하다 보면 뭐 그래 빡칠수도 있는거고 화가 날수도 있는거고 그렇지


내가 넓은 이해심을 가지고 그런점은 이해를 하지만

그렇다고 앞뒤 안가리고 남한테 함부로 감정적으로 대하는건 아니잖슴?

내가 무슨 동네북도 아니고ㅋㅋㅋㅋㅋㅋㅋ 


거기다 요즘 남중딩들 입 험한건 알고있었지만 막상 동생 입에서 저런 욕이 튀어나오니까 레알 기분 나쁘더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 빡친다고 이렇게 누나한테 막 대해도 됨?





이 개념 말아먹은 ㅅ ㅐ끼가 처음으로 나한테 저따구로 말했을때 나는 그냥 모른척 하고 지나갔음.


저 ㅅㄲ도 나중에 감정이 가라앉고 나면 좀 부끄럽기도 하고 미안하기도 하고 하겠지 라는 생각에서 였음.







근데 나의 그런 생각은 다~~~ 나의 환상일 뿐이었다. 




이놈은 머리끝 부터 발 끝까지 그냥 삶이 롤 위주로 흘러가는 놈이구나.
만약 롤과 누나중에 선택하라고 하면 롤을 선택하겠구나.



라는걸 깨닫게 된건 저런 일이 두번째로 생기고 난 후였음.





두번째 역시 같은 패턴.

롤 도중에 내가 내 책상에서 공부해야 된다고 나오라고 하자 

지랄하지 말라고 돌직구로 욕함.

무슨 말만 하면 이렇게 감정적으로 싸울듯이 덤비니까 내가 대화를 시도 못하겠음



한마디로 대화가 안통한다는 거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예를 들면 이런 상황.







나: "야 미안한데, 너 게임 한 2시간 정도 했지? 나 이제 내 책상에서 공부좀 해야되니까 나와줄래?"

동생: "......" (무시함)

나: "내 말 무시하냐?"

동생: "아 게임하는데 왜 말시키냐고!!!!!!!!!!!!!!!!!" (기차화통을 삶아먹었나 목소리가 아주 우렁참 ㅅㅂ)

나: " 아니, 내가 공부해야되서 좀 나와달라고. " (ㅈㄴ 당황;;;; 그래도 화는 안냄. 대화를 시도.)


동생: " 아 ㅈ ㅣ랄하지 말고 꺼지라고. 안 나올거라고. "






이런 식?^^


진짜 거짓말 안 보태고 저런식임.

개념 말아먹은 새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가 내 방에서 내 책상에서 내 공간을 침범하면서 컴퓨터를 하고 있다는 생각은 전혀 머릿속에 없나 봄.

남 생각은 0.1%도 안하는 놈




어이가 없어서 내가 




나: "야 그럼 나는 공부 어디서 하라고?"

동생: "그건 내 알바 아니지^^ 그냥 딴데 가서 해. "

나: "야 내가 내방에서 공부를 안하면 어디서 하냐?" (이쯤되면 어이가 없어서 웃음이 나올 지경)











아오
진짜 저 개념 말아먹은 남동생 새끼


내가 너 어릴때 얼마나 귀여워했는데 시발. 시발.


어떻게 그렇게 누나한테 막 대할수가 있냐


저렇게 막 대하는거 보면 나를 아주 동네북으로 알고 만만하게 본다는 뜻인데

저 ㅅ ㅐ끼 저렇게 미친개처럼 행동할때 나도 진짜 상처 많이 받고 기분도 나쁨.




그러므로 조언 구함.ㅠㅠ


롤의 중독성에 대해서 잘 아는 남자들도 좋고

저런 미친놈같은 남동생 데리고 있는 공감할수 있는 여자들도 좋음.



조언좀. 제발. ㅠㅠ




내가 나한테 막말하지 말라고, 욕하지 말라고 얘기 했는데도

욕먹기 싫으면 자기한테 지랄하지 말라고 적반하장으로 나옴............

이렇게 말이 안통하는데 나는 어떻게 해야 됨?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나도 내 책상에서 공부 좀 하자..............................

그리고 나한테 욕하지 말라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나쁜 새끼







아 얘기하다 보니까 이런일도 있었네



저 미친놈이 치킨을 시켜서

치킨을 먹으면서 컴퓨터를 하는거임

미친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기름 묻은 손으로 패드 만지고 마우스 만지고...........


내가 제발 그런 더러운 짓만은 하지 말라고 했지만 내말은 귓등으로 쳐듣고 ㅠㅠ



결국 롤 하면서 컴퓨터 앞에서 치킨 먹고.



내가 나중에 내 책상에 돌아와 보니 남겨진것들은





치킨 부스러기들, 사탕 봉지, 손 닦는다고 쓴 휴지조각들, 그릇.











^^^^^^^

남의 책상에서 뭐 먹었으면 치우고 가던가 씹새야.^^^^^^^^^^^









근데 저 ㅅ ㅐ끼 저럴때 마다

봐주지 말고 똑같이 쌍욕하거나 감정적으로 화내고 말빨로 이기라는 그런 조언 받지 않음

저 인간은 상대가 감정적으로 나오면 그걸로 트집 잡아서 놀려먹는 지능적인 놈이기 때문에

절대 감정적인 모습을 보여주면 안됨.


힘으로 제압하라는 조언도 안받음



내 키 160 저 ㅅ ㅐ끼 키 175..........ㅋ








ㅠㅠ

죽겠슴더...............

아오 진짜 내 방문에 자물쇠 걸어놓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