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초에 입사해서 매일매일 시험보며 빡세게 교육받고 외울 내용도 산더미, 배울 내용도 산더미....
그렇게 지금까지 와서 신입사원으로 콜을 받고 있습니다 초반에는 하루 2~4시간 정도만 받아서 그나마 할만했지만
최근에는 점심시간 빼고 8시간 내내 받는중이에요
정시퇴근이라면 6시에 퇴근이지만 업무 후에 처리해야 할 일들, 내일 해야 할 일들 정리하고 그러느라 항상 8시가 넘어서 회사를 출발하고 있습니다
함께 일하는 동료들도 있고 실장님이나 상사 분들도 친근하고 활발한 성격이셔서 지금까지는 큰 어려움 없이 할만했는데....
지난주 금요일 30분을 넘게 통화한 불만 고객님이 몇분 계셨습니다 욕설에 폭언, 상위자 바꾸라는 말만 수십번에.... 죄송하다고 해도 죄송하면 다냐며 고소할 거라고 똑같은 말만 수도 없이 반복하며 상담원을 인간 취급도 안하는 것처럼 깔보더군요..
몇번 불만 있으신 고객님들을 받아보긴 했지만 이번처럼 심한건 처음이고..... 신입이다 보니 아직 떨리고 긴장도 많이 해서 어려운데 고객님이 말하시는걸 계속 듣고 있자니 괜히 울컥하더라구요
내가 뭘 잘못해서 얼굴도 모르고 평생 만날 일도 없는 사람한테 이런 말을 들어야하나.... 내가 왜 이렇게 무시받고 인간 취급도 안하는 말을 듣고 있어야하나..... 하는 생각이 드면서 목이 메어서 말을 못하니까 내 말 듣고 있냐고 그러면서 또 욕을 하시더라구요
신입이다 보니 도와주시는 분들이 계셔서 도움을 청하려고 했는데 저를 힐끗 보더니 답답하다는 눈으로 조금더 끌어보고 제가 처리하라며 그냥 가버리시는데 그게 또 너무 서러웠어요
신입이라 경험이 많이 부족하니까 나중에는 도와줄 사람도 없으니까 제가 지금 최대한 잘 처리해보면서 경험을 쌓아야 한다는건 알고 있는데 불만 심하다고 했는데도 상위자분이 전혀 상관하지 않는듯한 태도를 보이시고.... 고객님은 계속 상위자 바꾸라는 말만 하시고..... 나 혼자 떨어져 있는 것 같은 기분에 무서워서 손이 덜덜 떨렸어요
결국 몇분을 더 끌다가 겨우겨우 상위자분을 바꾸긴 했는데
집에 와서도 그게 잊혀지질 않는거에요
처음엔 sk면 대기업이고 월급도 다른곳보다 좀 높은 편이라 너무 다행이다 싶고 열심히 해야겠다 싶었는데 지금은 잘 모르겠어요.....
최소한 콜센터가 아닌 다른 일반사무직 쪽으로 가면 이런 대우는 안 받지 않을까... 콜센터 상담원이라는 직업은 하루에 몇번씩 얼굴도 모르는 사람에게 온갖 모욕을 다 당하며
정신적으로 스트레스 심해서 감정노동자 라고도 불리잖아요
최근에는 많이 나아졌다길래 그래도 최대한 견뎌보고 참아봐야겠다 열심히만 해야겠다, 경험 쌓는거라고 생각하자 그렇게 생각했는데 벌써 함께 들어왔던 동료 중 몇명이 힘들다며 퇴사를 했어요
이제 3달 정도 지났고..... 1년은 버텨보고 싶었는데 지난번에 받았던 그런 고객님들이 매일 수도없이 만날 거라는 생각에 무서워서 자신이 없어요
하나 둘씩 빠져나가고 그러다보면 나도 나가게 될 것 같은데..... 여기 나가서 내가 또 뭘 할 수 있을까 취업도 힘든데 직장을 구할 수 있을까 하는 불안감도 있고...... 어떻게 해야 할까요....?
다른 직장들도 모두 힘들거라는 건 알지만 그래도 이곳보다는 낫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자꾸 드네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sk상담원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20대 중반 여자로 현재 Sk텔레콤 콜센터 상담원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11월 초에 입사해서 매일매일 시험보며 빡세게 교육받고
외울 내용도 산더미, 배울 내용도 산더미....
그렇게 지금까지 와서 신입사원으로 콜을 받고 있습니다
초반에는 하루 2~4시간 정도만 받아서 그나마 할만했지만
최근에는 점심시간 빼고 8시간 내내 받는중이에요
정시퇴근이라면 6시에 퇴근이지만
업무 후에 처리해야 할 일들, 내일 해야 할 일들 정리하고 그러느라 항상 8시가 넘어서 회사를 출발하고 있습니다
함께 일하는 동료들도 있고 실장님이나 상사 분들도
친근하고 활발한 성격이셔서 지금까지는 큰 어려움 없이 할만했는데....
지난주 금요일 30분을 넘게 통화한 불만 고객님이 몇분 계셨습니다
욕설에 폭언, 상위자 바꾸라는 말만 수십번에....
죄송하다고 해도 죄송하면 다냐며 고소할 거라고 똑같은 말만 수도 없이 반복하며 상담원을 인간 취급도 안하는 것처럼 깔보더군요..
몇번 불만 있으신 고객님들을 받아보긴 했지만
이번처럼 심한건 처음이고.....
신입이다 보니 아직 떨리고 긴장도 많이 해서 어려운데
고객님이 말하시는걸 계속 듣고 있자니 괜히 울컥하더라구요
내가 뭘 잘못해서 얼굴도 모르고 평생 만날 일도 없는 사람한테 이런 말을 들어야하나....
내가 왜 이렇게 무시받고 인간 취급도 안하는 말을 듣고 있어야하나.....
하는 생각이 드면서 목이 메어서 말을 못하니까
내 말 듣고 있냐고 그러면서 또 욕을 하시더라구요
신입이다 보니 도와주시는 분들이 계셔서 도움을 청하려고 했는데
저를 힐끗 보더니 답답하다는 눈으로 조금더 끌어보고 제가 처리하라며 그냥 가버리시는데 그게 또 너무 서러웠어요
신입이라 경험이 많이 부족하니까
나중에는 도와줄 사람도 없으니까
제가 지금 최대한 잘 처리해보면서 경험을 쌓아야 한다는건 알고 있는데
불만 심하다고 했는데도 상위자분이 전혀 상관하지 않는듯한 태도를 보이시고....
고객님은 계속 상위자 바꾸라는 말만 하시고.....
나 혼자 떨어져 있는 것 같은 기분에 무서워서 손이 덜덜 떨렸어요
결국 몇분을 더 끌다가 겨우겨우 상위자분을 바꾸긴 했는데
집에 와서도 그게 잊혀지질 않는거에요
처음엔 sk면 대기업이고 월급도 다른곳보다 좀 높은 편이라 너무 다행이다 싶고 열심히 해야겠다 싶었는데
지금은 잘 모르겠어요.....
최소한 콜센터가 아닌 다른 일반사무직 쪽으로 가면
이런 대우는 안 받지 않을까...
콜센터 상담원이라는 직업은 하루에 몇번씩 얼굴도 모르는 사람에게 온갖 모욕을 다 당하며
정신적으로 스트레스 심해서 감정노동자 라고도 불리잖아요
최근에는 많이 나아졌다길래
그래도 최대한 견뎌보고 참아봐야겠다
열심히만 해야겠다, 경험 쌓는거라고 생각하자
그렇게 생각했는데 벌써 함께 들어왔던 동료 중 몇명이 힘들다며 퇴사를 했어요
이제 3달 정도 지났고..... 1년은 버텨보고 싶었는데
지난번에 받았던 그런 고객님들이 매일 수도없이 만날 거라는 생각에 무서워서 자신이 없어요
하나 둘씩 빠져나가고 그러다보면 나도 나가게 될 것 같은데.....
여기 나가서 내가 또 뭘 할 수 있을까
취업도 힘든데 직장을 구할 수 있을까 하는 불안감도 있고......
어떻게 해야 할까요....?
다른 직장들도 모두 힘들거라는 건 알지만
그래도 이곳보다는 낫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자꾸 드네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