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탈락 당시의 심정을 설명해달라. 분노와 실망감이 커보였다.
▲"게임은 게임일 뿐이다라고 생각했다. 당시에는 지원이형과 유영이가 정말 미웠다. 다른 건 모르겠고, 왕따를 당한 거지 않냐. 누가 봤을 때는 아닐 수도 있지만 나는 왕따를 당했다고 생각한다. 살면서 왕따는 나와 별개의 일이라고 생각해왔는데, 막상 경험을 하니 감정적으로 기분이 상당히 나빴다. 이틀 동안 잠도 못잤다."
2. 어떻게 기분을 풀게 됐나. 출연진이 많이 위로해줬나.
▲"왕따에 대한 생각을 지울 수가 없었던 것도 사실이다. 그래서 먼저 '청소년 폭력예방재단'에 출연료의 일부를 기부했다. 그렇게 하고 나니 마음이 홀가분해지더라. 30살이 넘은 나도 기분이 이렇게 나쁜데, 10대는 어떠할까라는 생각에 기부했다. 왕따는 없어져야 한다."
3. 현재 많은 출연자 대부분이 시청자들로부터 비난을 받고 있다. 제작진도 마찬가지다. 출연자들과 풀었나.
▲"이미 많은 얘기를 들어서 알고 있다. PD님을 비롯해 출연자 대부분에게 미안한 마음이다. 이렇게까지 될 줄은 몰랐다."
"게임 내에서도 상민이 형에 대해서는 전혀 기분 나쁠 게 없었다. 단 한 번도 미웠던 적이 없다. 상민이 형은 진짜 좋은 사람이다. 사실 상민이 형이 우승했으면 좋겠다."
"지원이형이나 유영이의 경우에는 정말 화가 많이 났었다. 두 사람은 끝나고 정말 많이 미안하다고 했다. 변명을 할 수 없는 상황이라서 그런지 미안하다고만 하더라. 나는 그게 좋다. 변명 안 하고 미안하다고 하는 게."
"홍철이 형은 비연예인들을 정말 많이 챙겨주시는 분이다. 첫 1화에서 형은 일부러 비연예인들 챙겨주겠다는 마음으로 비연예인들과 연합을 꾸렸다. 방송에 재밌게 나가는 법도 코치해주고 정말 많이 아껴줬다. 지금 와서는 모두 고맙고 좋은 사람들이다."
4. 가장 안타깝게 탈락한 인물이 될 것이다. 83년생 치고는 고생을 다양하게 경험한 것 같다. 이번 '지니어스2' 배신과 사기를 당해 탈락했다. 얻은 것이 많을 것이라 생각한다.
▲"비록 이렇게 탈락했지만, 사람을 믿으면서 살려고 한다. 이 방식대로. 얻은 것이 있다면 방송이라는 무대를 경험했다는 것이다. 방송은 내가 절대 경험할 수 없는 영역이었는데 신선한 경험을 하게 됐다."
"그리고 내가 모르는 현장에 가면 무조건 휘둘리면서 살아왔다. 컴퓨터 외의 분야에서는 늘 휘둘렸다. 방송 보면 엄청 휘둘린다. 이제는 좀 줏대가 있어야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
방송은 방송일 뿐
오해하지 말자
이두희 왕따 심경인터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