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맙네요. 여러분 덕분에 오래살겠네요 ㅎ욕 많이 먹어서.
글은 남자친구 보여주지않았어요.보여주면 더 싸울것같아서.
회사 앞에서 기다렸지만 남자친구 만나지못했고그날 저녁 속상한 맘에 친구들이랑 모여 술마시다가 남자친구한테 전화했어요.
왜 전화했냐고 하길래. 미안하다 사과했는데다시는 전화 안했으면 좋겠다고 그러고 끊더군요.
마지막이란 심정으로 카톡으로 연락해서 더 붙잡았고
남자친구랑 이런저런 이야기하다 결국 다시 만나기로 했어요.
여러분들 뜻처럼 저 파혼하진 않았어요.ㅎ
그리고 전 아직도 당당해요. 여기서 내가 잘못을 인정해버리면 그 컨셉으로 사진찍은것들을 흑심품고 찍었다고 인정하는것처럼 되버릴테니까요
나는 정말 아무 생각없이 놀다가 자연스럽게 찍었던거고사진 찍을때 굳이 막 머릿속에 계산해가면서 포즈를 구상하진 않잖아요.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친구도 어깨를 감싼거고 저도 다정한척 하면서 찍게된건데요.
그리고 그런 사진찍은게 처음도 아니었고, 저희들끼리 여행가면 다정한척 장난처럼 사진 많이 찍고와요. 남자친구가 처음봐서 좀 놀란것같지만.
그 친구들, 저뿐만 아니고 다른 아는 여자인친구들이랑도 그렇게 사진 찍구요. 저만 그러는게아니에요.
변명처럼 됐지만 전 당당하니까요.
친구를 구태여 남자,여자로 나눠 사귀는게 더 촌스러운것 같은데요.
그리고 성격이 이상해서그렇다는데, 성격이 이상했음 이 친구들이랑도 친구 못하죠.
사회생활도 못했을거고.
여자애들이 저에게 특별히 뭔짓을 한 건 아니었고,그냥 여자애들은 불편해서 가깝게 지내기가 힘들었던거였어요.
그래서 학교다닐때 잠만 자면서 조용히 다녔고
대학와서 만난 이 남자애들이 정말 저랑 맞는것 같아서, 지금까지 연락을 쭉 주고받게 된거에요.
이성친구 한번 없었던 사람들같네요 여기사람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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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얼마전 상견례했다가 파혼당한 이십대후반 여자에요.
글이 좀 길어질것 같아요
남자친구랑은 소개팅으로 4년사귀었고, 작년겨울에 상견례했어요.
말이 상견례지, 사실 정식 상견례는 아니었고 저희들 사정이 있어 결혼은 좀 미룰 예정인데 그전에 부모님들끼리 모시고 자리 만들었어요.
근데 그 후에 일이 터져서, 파혼하자네요. 제 입장에선 이게 파혼까지 가야 할 일인가 싶어요.
저한테는 대학시절 만나 지금까지 꾸준히 연락하는 친구들이 있구요.모두 남자에요.저 포함 다섯명이구요.
저는 여중,여고를 나왔지만 어릴때 친구는 여자인 친구 딱 한명 있고, 사실 대학친구가 전부에요.
성격상 여자애들이랑 잘 안맞는 부분이 많았고, 그러다보니 졸업하고나선 연락할 친구가 없더라구요. 그러다 보니, 지금 그 무리의 친구들이 제가 연락하고 술 마시고 하는 유일한 친구들입니다.
그래서 제겐 그 친구들이 정말 소중해요.
여러분도 아시잖아요. 사회 나와서 보면, 친구라는게 정말 없어서는 안 된다는거.그 친구들마저 없으면, 저는 친구가없어요.
남자친구는 처음 사귈때부터 제 친구들을 소개해줬었어요.술 먹는 자리에도 여러번 불러서 같이 먹었구요.
그 친구들 생일자리에도 제 남자친구를 불러 친하게 지내도록 했어요.
난 당당하고 아무런 사심이 없다는걸 보여줄려구요.
남자친구는 이해심이 많은 편이라 절 이해해 줬고, 그렇게 잘 만나오고 있었어요.
원래 술을 되게 좋아하던 저도, 남자친구 만나면서 조금씩 줄여가려 노력했고그 친구들도 예전만큼 자주 만나진 못했어요.아무래도 남자친구가 생겼으니까, 한달에 한 번 정도 만나는정도였구요.
그런데 얼마전 상견례 직후, 개인적인 사정으로 조금 다퉜어요.(사정까지쓰면 길어져서 밝히지않을께요.)
너무속상해서 남자친구를 당분간 보고싶지않았고친구들에게 연락해서 근교에 바람쐬러 나갔었습니다.
그래서 기분전환 하고 들어왔고, 남자친구랑은 그다음날 화해를 했어요.
근데 제가 잠시 화장실 간 사이에 남자친구가 제 폰을 봤나보더라구요.원래는 서로 폰 검사 이런 거 한번도 해본 적이 없어서 비밀번호도 안 걸거든요
근데 폰 보고 안에있는 사진을 본 남친이 불같이 화를 내는거에요.
제가 어제 친구들이랑 바람쐬러 갔다고는 말을 했어요.
근데 거기서 찍은 사진들을 보고 남친이 화를 내는거에요.
사진이요. 솔직히 심각하게 뭘 한것도 아니었어요.
사진찍을때 다들 어깨동무 정도는 하시잖아요.
저는 그 친구 어깨에 기대고 그 친구가 한쪽 팔로 제 어깨를 감싸고 조금 친근하게 찍은 사진들이 있었어요.
남자친구가 이게 뭐냐고하길래, 연인컨셉 놀이 하고 찍은거라고 그냥 사진찍을때만 그런거라고.
물론 그사진을 보고 기분이 좋지 않았을거란 건 알아요
근데 제가 항상 그렇게 몰려다닌것도 아니고 사진찍을때만 그런거에요.
다른 친구들 몇ㅊ몇이랑도 그렇게 찍은 사진들이 있었고, 남자친구가 그 사진들을 보고 크게 화를 내고 집에 가버리더군요.
그러고서 문자로 속은 기분이라고 당분간 연락하지말라고 하더니.
오늘 문자가왔어요. 너랑은 결혼못하겠다고 파혼이라고.
4년을 만났으면서 이렇게 문자 만으로 달랑 결혼못하겠다고하니 전 너무 황당하고
만나서 대화를 나눠보자고 했는데도 싫다고 하더니 이젠 전화까지 안 받아요.
기분이 좋지 않았을거란 건 알지만 이게 파혼까지 가야 할 일인지요?
여러분 친구랑 어깨동무하고 장난치듯 사진 찍지 않으세요?
그럼 전 대체 어떻게 친구를 여기서 더 만들어야 하는 거죠
제 친구들 모두 버려야 하나요?
제가 친구들 모두 소개해줬다는건 그만큼 떳떳하다는 의미인데도..... 못 믿어지는건가요.
퇴근하고 남자친구 회사 앞에 가볼 예정입니다.
그전까지 댓글들 읽고 보여줄려구요.
이게 파혼까지 가야할 일인지.. 답변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