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이 넘게 지났는데.. 보고싶다..

똥꼬..2014.01.13
조회515

대학 때 그냥 지나가는 길에 아는 동생 때문에 만나서 인사한번하고 내가 호감이 있어서 연락처 알아내고 밥한 번 같이 먹고 연락하다가 사겼고 그렇게 사귄지 2년이 지났고 결국 헤어진지 도 1년이 지났구나..

학교 다닐 때와 행정직 일할 때 빼고 안동에서 부천 부천에서 홍천 장거리 연애도 많이 했지 처음엔 장거리라 힘들 줄 알았는데 여유가 있어서 그런가 힘든 게 하나도 없었지..  내가 행정직 계약 끝나고 부천으로 올라갈 때부터 조금씩 문제가 생겼던 거 같아.. 병원 원무과로 취업을 했고 자주하던 연락도 조금씩 줄어들었고 전화도 거의 못했지.. 그렇게 병원취업하고 6개월이 지난 후 니가 결국 헤어지자했지.. 

한 달에 두 번 정도는 만나자고 했었던 약속도 점점 내가 피곤해 하면서 한 달에 한번 만나는 걸로 바꼈고 그렇게 니가 보고 싶다고 해도 난 며칠 있으면 만나니깐.. 다음 주면 만나니깐.. 이렇게 말만 계속했지..  

정신과병원이다 보니 하루하루 일하는데 긴장했었고 매달 말일부터 월초는 일하느라 집에 못 들어가고 당직서고 그러다 보니 피곤은 쌓이다 보니 그땐 너무 나 혼자만 이기적으로 힘들다고 생각했었지..

내가 취업이 안돼서 힘들어 할때 항상 옆에서 힘내라고 응원해주고 금방 취업될 거라고 짜증한번 안 부리고 내 투정 받아줬었는데.. 정작 너가 힘들 때 나는 무심하게 아무것도 모르고 나만 힘든 것만 생각했었고 결국 내가 힘들 때 항상 웃으면서 옆에있었던 여자 친구를 생각을 못했지 조금만 더 널 생각했어야 했는데.. 

니가 예전에 지하철타고 가다가 갑자기 나한테 그랬었지 여보 나랑 결혼 언제 할 거야? 솔직히 난 너랑 결혼하고 싶었는데 그땐 학생이여서 아무것도 못해줄거 같아서 대답을 얼버무리고 말았었는데.. 취직해서는 자리만 잡히면 꼭 결혼하자고 말하려 했었는데 자리 잡기까지 너무 오래 걸린 거 같다..  

니가 헤어지자 했을 때 갔어야 했는데 일 때문에 자존심 때문에 당일에 못 갔고 몇일 뒤 에 가려고 했는데 눈 때문에 사고 날 뻔해서 못갔고 그렇게 또 시간이 흘렀고 결국 찾아갔을 때 다시 한 번 이별통보 받았고 돌아가는 도중에 마지막으로 안아주지도 않고 가냐 차를 돌려서 다시 갔을 때 자존심이고 뭐고 다 필요 없이 미안하다고 잘못했다고 했어야 했는데.. 니가 마지막으로 여보라고 카톡보낼 때 차타고 가다가 멈춰서 울었는데.. 잡고 싶었는데.. 미안해서.. 못 잡았고..  7월에 너무 보고 싶어서 무작정 집앞으로 찾아가서 결국 만났고 내가 다시 만나고 싶다 했을때 니가 했던 말 아직도 잊지를 못하겠다.. 싫어서 헤어진게 아니라고..

너랑 헤어지고 다른 여자애를 만났는데 나이도 비슷했고 처음에는 너를 잊어버릴 수 있을 거 같았어.. 근데 만날수록 자꾸 너랑 비교를 하게 되더라.. 그 친구한테는 미안하지.. 이상하게 어디를 가도 너랑 같이 갔던 곳 을 가는 거 같고 먹을걸 먹어도 너랑 같이 먹었던 걸 먹고 영화를 봐도 항상 가운데 자리 말고 사이드쪽으로 표를 사고 다른 사람들이랑 얘기를 하다가도 너에 대한 얘기를 나도 모르게 하고 너의 빈자리가 큰거같다..

어제 내 생일에 내가 나 생일축하해달라고 염치없이 카톡보내고 별 기대도 안하고 있었는데 생일 축하한다고 답장 해준 거 너무 고마워..

내가 힘들 때 옆에서 응원해 준거 정말 고마웠어.. 힘들 때 생각 못하고 이기적이고 배려없었던거 미안했어.. 니가 미안하단 말 싫어 했는데 자꾸 미안하단 말 뿐 할 말이 없구나.. 근데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H.G 니가 너무 보고 싶다....

 

댓글 1

빵조아오래 전

읽다 보니 참 답답하고 마음이 아프네요. 남자들은 왜 그럴까요. 알면서 왜 표현을 안하죠? 여자들은 말한마디에 스르르 녹는거 모르시나요.ㅠ 님이 생각하신것처럼 기회는 너무나도 많았습니다. 물론 지금도 기회는 있구요. 말하세요. 널 힘들게 했던 그때도 지금도 앞으로도 널 사랑한다구요~

닉네임을 다르게 변경할 수 있어요!
 님이
똥꼬..님에게 댓글을 남기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