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장까지 잡았는데.. 이게 맞는건지 생각이 들어요...

저는2014.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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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28살이구요 예랑은 35에요 친구의 소개로 만났고 저희는 양가 상견례를 마치고 결혼준비를 해나가고 있는 커플이에요. 그런데 요즘 식장까지 잡아놓은 상태에서 이러면 안돼지만 자꾸 내가 한 결정이 맞는 건가 자꾸 나쁜 생각이 들어요... 제가 걸리는 것은 시댁식구 분들 때문인데요.. 예랑은 1남 3녀 중에 둘째에요. 홀어머니가 계시고요. 저번주에 예랑의.어머님께서 저녁을 먹으러 오라고 하셔서 갔어요. 그런데 저를 보자마자 '어이구 왔구나~ 어머 근데 얘 진짜 내가 아무것도 사올거 없다고 진짜 빈손으로 왔네? 이야 누구딸인지 진짜 센스 없다' 하셨어요 그런데 예전 제가 한번 과일을 사 갔었는데 예랑이 그러길 베란다에 너무 오래 두어서 상해서 반도 못먹었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그때부턴 일체 아무것도 안 사가요... 그리고 분명 전화로 절대 뭐 사올것없다 그냥ㅈ와라 하셨는데 저렇게 말씀하셔서 뭐라 할 말도 없고 그냥가가만히 있었는데 옆에 있던 시누이가 제 눈치를 살피더니 '아우 언니 울엄마 농담이에요 그냥 농담으로 받아요~' 하더라구요..그렇게 넘어갔고 밥을 먹고 후식을 먹고 있었는데 갑자기 어머니께서 식장에서 혼주석에 누가 앉으실 꺼냐고 물으시길래 아빠자리는 외삼촌께서 대신 앉으신다고 했어요 그랬더니 옆에 앉은 시누이에게 속삭이듯 '어우 뭐야 무슨 콩가루집안이야~' 하셨어요. 사실 저희 부모님께선 전에 이혼하셨어요. 아빠랑은 쭉 서로 연락을 하지않고 저는 아직도 별로 아빠랑은 만나고싶지 않아요 아빠생각도 그렇구요 결혼한다고 말씀은 드려야할것 같아서 말씀드렸는데 그조차 연락하지 말라고 불쾌해 하셧어요. 그래서 혼주석엔 외삼촌께서 앉으시라고 했구요. 어머니도 알고 계시는데 제 앞에서 그런 말씀 하신다는게 굉장히 불쾌했고 순간 누가 뺨을 한대친것 같았어요 제가 어머니께 네?어머님? 라고했고 어머님께선 응?뭐가~라고 하셨어요 제가 '어머님 저희집이 왜 콩가루집안이에요? '라고했고 옆에잇던 시누이는 언니 그게 아니라 울엄마식 농담이에요 울엄마 좀 엉뚱한 면 있잖아요 라고했고 옆에선 신랑이 넌왜과민반응하냐고 절 나무랐구요 그것 말고도 어머니께선 아시는지 모르시는지 제 속을 계속 긁으셨구요 전 표정관리가 안돼더라구요 더이상안돼겠어서 어머님 아가씨한테 자꾸 속삭이듯 저들으라는건지 뭔지 하여튼 제 얘기 그렇게 하지 마세요. 제 앞에서 그러시면 저 너무 불쾌해요 어머님 저 너무 늦었고 이만 가보겠습니다 하고 나왔어요 정말 속이 뒤집어질것 같아 못 있겠더라구요 따라나온 예랑은 저에게 왜이렇게 과민반응을하냐 울엄마 얼마나 민망하겠냐 며느리가 그정도 비위도 못 맞춰주냐 저에게 쏘아댔고 사실 이런일이한두번이 아닌지라 저도 그간 쌓여있던게 폭발했어요. 사실 상견례 자리에서도 어머님께서 저희엄마께 실수하셨거든요. 그때도 제가 나서서 어머님 사과하게하셨다고 예랑과 크게 싸웠었는데 너무 속상하고 화나더라구요. 집에도착하니 큰시누이에게 카톡이와있더라구요 내일 만나자구 ㅇㅇ이(예랑)한텐 말하지 말라고 난 너한테 너무 실망했고 할 말은 해야겠다면서... 사실 제가 가장 고민하는것은 큰시누인데요. 큰시누가 예랑과 12살차이인데 듬직하고 여장부스타일이에요. 처음 인사드리러갔을때부터 혼수예단예물까지 사사건건 간섭하고 자기 마음대로 안돼면 방에서 돌아가신 시아버님 존함 부르면서 울부짖고... 예비시댁도 모두 큰시누에게 꼼짝을 못하구요 예랑도 큰시누 말엔 넙죽 엎드려요... 제가 이런데도 망설이는이유는 예랑 때문인데요... 정말 제가 너무 사랑하는 사람이거든요 다신 이런 사람 못 만날만큼... 하... 요즘 웨딩찰영부터 식장드레스 다 자기맘대로 하려하는 큰시누때문에 탈모초기증세도 보이구 정말 힘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