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로서 4번째 유산인가 봅니다.

슬픈마음2014.01.14
조회63,055

안녕하세요...

30대 중반에 결혼 4년차 새댁 입니다.

4년이나 됬는데 새댁이란 말이 좀 우습네요 ㅠ

아이가 없다보니 주부란 말이 낯설어서 ;;

임신육아출산 카테고리도 있지만 결시친에

진지한 조언과 위로를 해주시는

톡커님들이 많아

방탈인줄 알면서 올려 봅니다.

 

늘 결시친을 자주 읽어왔고

재미나고 슬프고 웃기고 개념없기도 했던ㅋ

글들 읽어오며 언젠가 나도

기분 좋은일로 한번 글을 적어 보고싶다...

라고 생각 하기도 했었습니다.

하지만 그 첫번째가 이런글을 적게 되다니

시작부터 맘이 좀 아프네요...

 

네... 제목 그대로

아마 오늘이 4번째 유산인듯 싶습니다.

오늘 병원 다녀왔고 피검사 후

기다리는 중인데

내일 병원 가보면 확실히 알수 있겠네요

어젠 하루종일 울다 

오늘 병원 갔다온 후 좀 쉬다가

이제 정신을 좀 차렸습니다.

 

서글픈 맘에 제 얘길 해볼까 해요...

글이 다소 길어질수도 있을것 같네요...

 

저는 2010년 봄에 결혼 후

허니문 베이비로 첫번째 임신을 했습니다.

어찌 이리 결혼과 동시에

딱맞쳐 엄마에게 와 주었냐며

우리 아가에게 벌써부터 효자라고

신랑과 둘이 엄청 좋아 했지요.

 

바로 담날 병원가서 확인하니

제가 생리 주기가 불규칙 해서

날짜상으론 10주정도 되는거 같은데

크기는 한 6주 정도라 하더군요.

심장 뛰는소리 확인했고 건강 하다며

2주 있다가 오면 정확한 주기를

알려 주시겠다 했습니다.

초음파 사진과 고운맘카드? 

그것도 받았었죠. 

부모님 들이며 친지 어른들께

바로 다 알리고 축하를 받았으며 

싸이월드에 사진을 올림으로서

친구들도 다 알게되어

온통 축하 투성 이었습니다.

다시 생각해도

너무 행복했던 때 였던거 같네요ㅠ...

 

그 당시 전

저희 상가에서 치킨집을 운영 했어요.

홀은 안하고 배달 전문으로요

그 2주 기다리는 시기가

딱 2010년 월드컵이 있을때 였는데...

치킨집이니 만큼

평소에 비하면 엄청나게 바빴네요

일하는 사람이 신랑과 저밖에 없었던지라 

임신했다고 밀려드는 주문건 두고

손놓고 앉아 있을수만은 없는 상황이었죠.

하지만 죽겠다 싶을 정도로

제몸이 힘들진 않았어요.

그냥 평소보단 좀 힘들었다 정도였죠.

 

그렇게 2주를 보냈고

오늘가면 정확한 주기 확인이 되겠지 하는

설레는 맘으로 산부인과를 갔어요...

그런데 그날 간호사가

나중에 문제 있음 안되니

오늘 자궁암 검사를 받으라는 거에요

안그래도 검사 받은적이 없어

걱정도 되고 하는 맘에 그러겠다고 했고

제 차례가 되어 들어가니 다른말은 없고 

간호사가 검사하는 의자에 누우라 해서

그렇게 의사가 암검사 부터 하더라구요

조직체취를 하는것 같았는데

지금 생각해도 많이 아팠던 기억이 있네요.

그리고 바로 의사가 초음파를 했는데 

"응? 이상하네" 하며

한참을 이리봤다 저리봤다 하더니

아기가 심장이 안뛰네요 하는 거에요

이런 경우 유산이 됬다고

볼수밖에 없다고 담담히 말하면서...

주기 확인 될줄알고 갔다가

너무놀라 그냥 멍하니 있었네요~

무슨말이 안나오더라구요...

순간 의사가 담담히 하는 한마디가

"수술을 해야 되는데 오늘 하실건가요?"

라고 했습니다.

 

그땐 너무 놀라 그런말이

어이없는 말인지 귀에도 안들어 오고

정말이냐고 진짜냐고 다시 물었더니

살짝 귀찮은듯, 그럼 다시 한번 볼까요?

라며, 다시 초음파를 했고,

역시 심장이 뛰지 않는다는 말을 하셨어요.

 

밖에 있는 신랑이랑 상의를 하며,

병원 비상구쪽 문에 붙어서 많이 울었습니다.

신랑이 어차피 수술은 해야되니

나중에 다시와서 수술 하는것 보단

오늘 된다하니 그냥 오늘 받자고 말하길래

그러자고 하고 바로 수술은 받았네요~

그렇게 정신없는 하루가 지나가고

 

집에와서 가만이 생각해보니

넘 담담하고 기계적은 말투에 의사태도와

초음파 직전에 암검사가 아팠던게 떠오르며 

그때 아기가 놀라서

잠깐 심장이 뛰지 않았던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자꾸만 들었습니다.  

 

며칠후 암검사 결과는 이상없게 나왔고

만약 그 날 암검사를 안했거나

초음파 하고 검사를 했더라면

혹시 달라지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에

그 의사를 많이 원망했던거 같애요...

 

주변에서 하는 말도

거기 의사 불친절 하다고 말 많은 병원이고

원래 심장 안뛰어도 혹시 모르니

일이주정도 더 있다가 확인을 한번 더하자

라고 하지 그렇게 바로 

수술 하고 가란 의사가 어디 있냐고~

 

휴,,, 모르겠네요

월드컵 하는날

무리를 해서 그리 된 건지

아님 정말 그 검사 때문인지

그냥 그땐 모든거에

다 원망이 되고 아쉽고 했어요.

그렇게 첫번째 유산을 했습니다.

 

그로부터 일년쯤 후

2011년 6월경 두번째 임신을 하였습니다.

철처한 계획하에

첫달에 고맙게도 바로 임신이 되었지요.

그 전번에 하도

병원 의사에 대한 원망이 컷던지라

이번엔 안전하게 종합병원 에서

꼭 진료받아야 겠다란 맘에

거리는 멀지만

종합병원 산부인과를 갔습니다.

아기집은 보이는데

아직 초기라 아기는 안보인다고

일주일 후 에나 오라고 하시더군요.

 

큰 종합병원은 좀 다를줄 알았는데 

역시나 제 눈도 안쳐다보고

자기 컴퓨터만 보고

책 읽듯이 말을 하더라고요

중간에 제가 잘못들어서 다시 물었더니

아까도 말하지 않았냐며 

뭘 다시 뭍냐는 식으로 퉁명스럽게

말을 잘라서 이것저것 묻지도 못했습니다.

 

정말 그날...

애기집 본건 좋았지만

뭐 이런 경우가 있나 하며

맘에 상처만 받고 왔던거 같아요.

신랑누나(제겐형님)가

거기 병원 간호사 셔서 이런 얘길 드리니

그 의사 실력은 좋은데

사실좀 4가지가 없다며 

그려러니 하라고 말씀 하시더라고요

뭔 산부인과 의사들이 다 이런지

계속 여기 다녀야하나 고민 했지만

형님도 병원에 계시니 이것저것

그래도 도움을 좀 받을수도 있겠고 

또 실력은 좋으시다 하니

뭐 참아보자 했습니다.

 

그렇게 일주일을 웃으며 기다리는데

며칠 지나지 않아

갑자기 갈색 연한 피가 나오는 거에요

너무 놀라서 인터넷 검색해보니 

착상혈일수 있으니 걱정 말라는 말도 많고

빨간피가 아님 괜찮다는 댓글 들이 있어서

착상혈 인가보다 하고 안심했더니 

담날 되니 붉은피가 ㅜ

당장 병원갔고, 유산 진행중이니 

안정 하라고 하시더라고요

 

친구한테 들은게 있어

혹시 "유산방지주사" 같은거

놔줄수 없냐 물었더니 그 의사 표정이...

피식하며 비웃으며, 그 주사 원래

정확한 효과가 있다는 검증된게 없다고

그래서 우린 그런거 안놔준다고...!!!

주사 맞더라고 유산 진행중인 상태에선

소용 없다면서 톡톡 쏘듯이 말하는데

그런 의사 태도에 정말 어이가 없더라고요.

유산끼 있단말도 가슴이 철렁 하는데

저런식으로 밖에 표현 못하나 싶고

당장 병원 옮기고 싶었지만

일주일있다 오래서

그냥 결과만 확인만 하고

다른병원 옮기잔 생각에 갔더니

결국 유산이 됬다더군요...

깨끗하게 다 나왔으니

따로 수술할 필요 없다고ㅠ

 

그러니까 자연유산이죠...

소파 수술을 하지 않아서

그나마 다행이라 생각 했어야 될까요...

그렇게 두번째 유산을 했습니다.

 

그 뒤 그냥 일만하며 보냈어요.

홀 있는 치킨 가게를 얻게 되었고

바쁘게 일에만 몰두 했던거 같아요

돈을 모아야 됬고 사람 쓸 형편도 안됬고

신랑과 둘이 해야 했기에

임신도 안한 상황에 그냥 무턱되고

"임신 준비 해야되니 나 쉴꺼야" 라고

할수도 없던 상황 이었습니다.

이제 임신하면 절대로 무리 안하고

쉬어야 했기에, 그렇게 그냥

아기 갖는걸 미뤘던거 같아요.

 

그렇게 하루하루 보내오던 어느날

이제 아기 가져도 되지 않을까? 하는 

반정도의 계획을 세우던 중에

덜컥 생겨 버렸어요~

물론 많이 기뻤으며

와... 정말 내가 임신은 잘 되는구나^^

라고 생각도 했던거 같네요.

그렇게 세번째 임신을 하였습니다.

 

하지만 가게는 나와야 했어요

바로 알바가 구해지는 상황도 아니었고

알바 써야할 만큼 많이 바쁘지 않은 상황이라

쓰기가 참 애매한 상황 있잖아요ㅠ

 

힘든일은 신랑이 거의 다 했으며 

전 가만히 앉아 있거나 계산만 하고

신랑 배달가고 없으면 써빙만 잠시하고 하는

수준에 움직임 이였어요.

몸이 전혀 무리가는 일이 아니어서

이정도는 괜찮으려니 했답니다.

테스트기만 확인한터라

정확한 확인을 해보고 싶은맘에

뭐가 그리 급한지 또 바로 병원으로...

 

뭐에 홀린듯 또 그 종합병원엘 갔어요

급한 맘에 마땅히 정한 산부인과가 없어서;;

 

하시는 말씀이...

아주 초기라 심장소리는 안들리는데

반짝 이는게 살짝 있긴 하다고

두번이나 유산한 터라

제 맘을 좀 알아주신건지 어쩐건지

지난번 보단 좀 친절 하시데요;;

일주일 후에 다시 오라 했지만

매번 너무 초기에 갔던터라

한 2주 정도 있다 가면

확실히 심장소리 듣겠다 싶어

2주 후 쯤 갔습니다.

 

그땐 병원을 옮겼죠...

2주동안 친구들의 얘기도 많이 참고하고

산부인과 홈페이지 가서 예비맘들 글도

많이 읽어보고 했구요...

그 병원은 제 얘길 먼저 다 듣고 말씀 해주셨고

제 입장에 관한 세세한 얘기 많이 해주시고

편히 상담 해주셨어요

 

하...

 

그날 검사 받으러 가며

기대를 좀 많이 했습니다.

지난번에 반짝이는 것도 보았고

너무 초기라 소린 안들렸지만

반짝이는게 심장인듯 하단 말도

들었던 터라 거기서 들은 얘기

여기 샘한테도 다 자세히 말씀 드렸어요

 

초음파를 보시더니 아마 그 상태에서

더 안자란거 같다고...

심장소리가 안들린다고 하셨어요 ㅠ

 

원래 2주 지났으면 많이 자랐어야 되는데

크기가 아주 초기상태라고

아마 계류유산이 된듯하단

말씀 이었습니다.

수술은 더 두고보고 해도 되지만

놔두면 몸에 안좋을수도 있으니

빨리 하는게 좋을것 같다고 하셧어요ㅠ

신랑이랑 상의를 했고 담날 수술을 했지요

그날 집에와서 참 많이도 울었습니다.

그렇게 세번째 유산을 했습니다.

 

오래 슬퍼할 결흘도 없이, 그냥 그렇게

애써 잊으며 또 가게일에 전념 해야 했어요.

그러다 사정이 생겨

가게를 아에 접게 되었고,

잠시 쉬게 되었는데

그때가 2013년 7월 이었습니다.

 

임신은 잘되는 저 였기에

이제 다시 아기가 와주기만 한다면

정말 누워서 시체놀이만 할 생각였어요.

임신 잘되게 해준다는 한약도 짓고

저녁마다 신랑이랑 운동도 하고

엽산도 꼬박꼬박 챙겨먹고

그렇게 신경을 썼는데...

 

첫달에 임신이 안됬어요.

뭐 그럴수 있지 하며

다음달을 기다렸는데

무슨 일인지 생리가 안나오는 거에요.

무려 4개월동안 ㅠㅠ

이제 몸도, 맘도, 상황도

다 준비가 되었는데 안되니 조급해지고

막 조바심 내고 했었네요.

 

그렇게 4개월후 다시 생리를 했는데

이번엔 정말 노력해야 겠단 생각에

배란일도 정확히 알아보고

병원가서 검사도 해보고

인터넷도 여기저기 뒤져보고

열심히 노력을 많이 했지요.

 

근데 그동안 잘되기만 하던 임신이

아무리 노력해도 안되는 거에요

몸이 이정도로 망가졌나 싶고

우울증에 빠질 정도로 맘이 힘들었습니다.

 

이번달 한번만 더 노력하고 안되면

인공수정 생각하던 찰라 였는데

고맙게도 이번 1/3일날...

테스트기 확인하니 두줄... ㅠ

 

감격하고 감격해서

얼마나 심장뛰게 기뻤는지

그게 열흘전 이네요...

 

신랑과 시어머님은 

저를 그냥 방에서 나오지 못하게 하고

집에서 화장실만 왔다갔다 했었어요. 

이번엔 정말 아기를 잃고 싶지 않았고

기대도 너무 컸고요...

 

정말 하루종일 누워만 있었어요.

화장실 갈때만 일어섰고

밥먹을때만 잠깐 앉았어요.

무지한 엄마라 아는 지식도 없고 

아이를 위해 할수 있는일이

그렇게 누워만 있는거 밖엔 없었지요...

허리 아프고 등 아픈게 데수겠나요 ㅠ

그렇게 해서라도

우리 아기를 지킬수만 있다면...

 

절대안정을 취했었고

그 동안과 달리 꼼짝도 안했기에

잘못 될거란 생각은

단 한순간도 안했습니다. 

 

인터넷 으로 임부복도 봐놓고

임신출산 관련책도 찜 해놓고

아직 아들인지 딸 인지도 모르면서

흔한 이름이면 안된다며

아들 딸 이름 별로

각각 다 이쁜 이름들 모아 두기도 하고,

그렇게 하루하루 보낸 열흘이

얼마나 행복 했는지 모릅니다.

 

휴,, 그래서 였을까요

너무 행복해 해서

삼신할머니가 질투라도 하신건지

날짜로 보면 6주쯤 됬을 무렵

지난주 토올날 밤에 갈색혈을 보았습니다.

 

아주 소량이었지만 두번째

자연유산때 잘못된 기억이 있어서

얼마나 가슴이 철렁 하는지...

혹시나 또 잘못될까 하는 맘에

바늘로 콕콕 찌르듯 심장이 아팠네요.

당장 병원 갈려고 했는데

담날이 일요일 인지라

하루 더 기다려야 했지요.

 

갈색혈은 소변엔 안흘렀지만

휴지로 닦으면 뭍어나는 정도 였으며

혹시 몰라 팬티라이너만

착용하고 잤습니다.

일요일 아침에 일어나 확인을 했는데

라이너의 갈색혈이

흥건이 젖어 있는 거에요.

손이 덜덜덜 떨리고

신랑한테 뛰어와 펑펑 울었습니다.

 

신랑이 보더니

혹시 잘못 알았을수도 있지 않겠냐고

이번에 임신이 아니였고

그냥 생리가 터진게 아닐까라고 하는데

순간 화가나서

뭔소리 하냐고 두줄 안보이냐고!!!

흥분해서 테스크기를

막집어 던졌네요 ㅠㅠ

 

사실 저도 순간살짝 불안하긴 했었어요.

테스트 선이 연했거든요...

원래는 두개정도 해보는 편인데

제가 일찍 테스트를 해서 색이 연하게

나왔겠지 하고 신경 안썼어요

지금까지 테스트기 써오며

희미하게 나마 선이 나왔다면

임신이 아닌적은 없었기에

또 5분이내 바로 확인됬던 선이라

한개 더 해볼 생각도 안하고 

그냥 믿었어요.

 

그렇게 어제 하루를 보내는데

생리 할때처럼

붉은혈이 많이 보이는 게에요

새벽 내도록 울다 잠들고 하다

아침 문여는 9시 딱맞쳐 병원에 갔습니다.

어제 새벽내내 울면서 보내며

어느 정도는 맘에 정리를 한 상태여서

물론 혹시나 하는 기대는 있었지만

"아기집은 안보이네요..."

하는 의사샘에 말씀에

역시 그랬구나...

하고 담담히 받아 들였습니다.

 

아마 체외수정이 됬거나

화학적 유산으로 흘러 내렸을

가능성이 많다고

이런 경우 테스트기 안해 봤다면

일반적으론 임신인줄 모르고

생리로 생각하고 넘어가는 경우가

많다고 하시더라고요.

아주 초기유산으로 치기 때문에

유산으로는 안봐도 된다곤 하셨지만

저에겐 결국 오늘이

네번째 유산이 되었네요...ㅠㅠ

 

수정이 됬던건지 확인하기 위해서

피검사 한번 해보자고 하셔서

피검사 하고 왔고

생리와 같은 계념이 맞으면

오늘 내일이 생리나온 3~4일 째라

인공수정이 가능 하다고

낼 오전에 전화 주신다 하셨네요...

자꾸 습관성 유산이 되는 이유도

알아 보기로 했습니다.

 

지난주엔 기뻐했던 모든것들이 

며칠사이 우울함 으로 바꼈네요...

 

혹시나 만에하나 이렇게 될까봐

임신 사실을

신랑과 시어머니에게만 알렸는데

(시어머님과는 같이 살고 있어서

신랑이 입방정을 ㅠ;;)

이렇게 되고나니 말 안하길

다행이란 생각도 하게 되네요

언제가 부턴지 모르겠지만

그냥 나중에 알려야지란 생각을

습관적으로 하게 됬던거 같아요

 

제 주변에 친구들은 결혼후 얼마안되

아기 잘 낳기만 하던데

제 몸에 뭐가 문제가 있는건지 

자꾸만 왜 이런일이 생기는지...

꿈에도 상상 못했어요

아기를 가지는 부분으로

이렇게 맘 아프게 될줄...

카스에 애기 얘기로

도배하는 친구들 보면

부럽고 괜히 질투도 나고

속상하고 우울하고

그냥 그렇기만 하네요.

 

아... 저희 신랑 이야기는 뺐는데

우리 신랑은 와이프 바보에요ㅋㅋ

위에 글에선 임신 했는데 쉬지도 못하고

일시키는 개념없는 x으로 보이지만

이 일이 있을때 마다 같이

아파 해주고 보다듬어 주고 용기주고

애 안생겨도 상관없다고...너만 있음 되고,

나중에 혹시나 노력해도 안되면

입양해도 괜찮고

안하고 저랑 둘이만 살아도

나쁘지 않다고 하는 신랑 입니다.

6년 연애하고 결혼4년차,

10년봐온 신랑이라 그냥 하는말이 아니고

정말 진심으로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는걸 잘 알고 있어요 ^^

그런 신랑이기에 힘든일 생기면

먼저 눈물부터 왈칵 쏟아지나 봅니다...

원래 그렇게 잘우는 편은 아닌데....

 

저도 이런 신랑 믿고살면

평생 맘고생 안시키고

그럭저럭 행복하게 잘살겠다 싶어

결혼 이란걸 했지만 막상 결혼해 보니

아기가 있고 없고가 중요한거 같아요

둘이서도 나쁘지 않지만 아기가 있음

더 웃을일이 많을것 같고

싸울것도 한번더 참게 될거 같고

무언가 값진게 분명 있을거 같은...

 

잘은 모르겠어요.

정말로 내가 아기가 간절 한건지,,,

아님 그냥 나이가 들었으니

너무 늦음 안되서 빨리 갖고 싶은건지,,,

내 나이의 친구들이 다 아이가 있어

그게 너무 좋아보여 그런건지,,,

 

휴,,,

나이만 먹었지

아직 철없는 미래에 예비엄마네요;;

 

시작할땐 위로받고 싶은맘에 적었는데

혼자서 글을 끄적이다 보니

뭔가 위로가 된거 같기도 하고

어제까진 앉아 있지도 않았는데

오늘 내가 이러고 있다는게

좀 씁쓸하고 서글프기도 합니다.

 

알아보니 인공수정이란게

성공률은 높지 않더라고요

그래도 딱 한번만 해볼려고요...

성공하면 축복 이지만 만약 안되면

더이상 신경쓰지 않을려 합니다.

사실 좀 지쳤어요 ㅠ

스트레스가 가장 큰 적이라는데 

맘 편하게 받아 드릴려고요.

그렇게 지내다 생기면 감사하고

안생겨도 더이상 신경 안쓰려해요.

내인생 더 즐겁게 보내는 것도

나쁘긴 않을거야...

란 생각도 애써 해봅니다.

신랑이 말한 입양은

간단 하지도 않겠지만 그 부분까진

아직 제가 맘에 준비가 안되었네요.

 

하...

 

누군가 제 글을 읽어 봐주셨다는 걸로

큰 힘이 되네요.

 

흠...

 

혹시나 있을 악플은

삼가해 주셨으면 좋겠어요

맘이 여린탓에 상처를 잘 받아요ㅜ

천성인지라;;

 

혹시 이번에 할 인공수정이 성공하면

꼭 성공후기 들고 올께요~

행복 바이러스

많이 뿌려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긴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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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중에 산부인과 광고 할려고

올렸단 분 계신데

그런거 절대 아닙니다!!

그런 댓글이 달릴줄 생각도 못한지라 

괜히 올렸나 싶어 기분이 상하네요

광고성으로 보였단

산부인과 이름은 지웠고 의사샘에 대한

제 개인적인 표현들도 지웠으니

오해 없으셨음 해요.

 

이부분에서 한말씀 드리자면

모든 의사샘들이 다 그렇게

불친절 하신건 아니시겠지만

비단 산부인과 뿐 아니라

다른과 종합병원 개인병원 의사샘들

대다수 분들이 딱딱하고 툭툭 내뱉듯

환자 입장에선 잘 생각 해주지 않고

그냥 말 그대로 일적으로만

환자를 대하시는 의사분들 많으셔서

그동안 병원 다니며,

상처 아닌 상처 좀 받았어요 

댓글 다신분에 나이가

어떻게 되는지 모르겠지만

산부인과는 한두번 가고 말게 아니라

임신,출산 관련해

자주 다녀야 하는 병원이므로

정말 딱 맞는곳을 찾고 싶어 합니다.

산모 분들은 다 이해 하실 꺼에요.

 

먼저 갔던 병원, 두곳에서 겪었던

의사분들의 불친절한 행동 때문에

네... 사실 별거 아니었을 그 병원

선생님의 미소와 따뜻한 말 한마디가

그냥 그 병원 이름까지도 언급하고 싶게

만들었는지 모르겠네요...

님 같은 톡거분들 계시니 앞으론 글 올릴때

혹시 광고성 글이 있나 없나

하나하나 살펴보고 올려야겠네요

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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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댓글과 조언

진심으로 감사 드려요.

기운내서 다시한번 힘내 볼께요 ^^

 

감사합니다.

 

 

댓글 73

아이린슈오래 전

Best인공수정이 문제가 아니라 유산되는 원인을 찾아야될거같아요 불임전문병원 가셔서 습관성유산 피검사해보세요 그냥 일이만원하는 피검사가 아니고 피 5~8통인가?뽑는 피검사있어요 비용은 ㅠ좀많이 비싼데 50만원인가?병원마다 달라요 계속 흘러내리는 이유를 알아야되니 검사한번 해보세요

ㅁㅇ오래 전

Best네이트 잘 하지도 않는데 다른 곳에서 보고 여기까지 와서 댓글을 달아요. 저희 어머니가 처음 임신했을 당시 연탄을 갈러 집 밖을 나섰다가 고양이가 놀래켜서 그 대로 유사하신 뒤에 쭉 4번을 유산하셨대요 그리고 5번째로 절 가졌고, 병원에서 이 아이는 장애인이니 낙태해주겠다고 했지만 엄마가 싫다고 해서 절 낳으셨고, 저는 정상인으로 지금은 전문직 직장인이에요.^_^ 일단 지금은 난자, 정자 검사를 해보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보통 계류유산이나 자연유산, 화학적 유산이 되는 경우는 난자 정자의 문제로 유전적인 문제가 생겨서 자연적으로 유산이 되는거거든요. 그러니까 병원가서 난자, 정자 검사 한번 받아보시고 그 후에 아이 계획을 세우시는게 어떨까 싶어요. 힘내세요!

이새롬오래 전

Best하..아기는간절히원하는사람들에게내려주지..왜책임감없는엉뚱한사람들에게내려지는지...

정현철오래 전

울 마눌 2번째 첫번째 소파 이번에 자연유산으로 넘어갔어면 싶어요 약간의 출혈 점 정도 첫번째 소파술 너무 충격적이어서 아이갖고 싶은 생각 안남 다시 잘못 될까봐 그런데 불행한 예감은 잘 맞는법 진짜 신랑 입장에서 가슴 찢어져요 저도 습유검사해볼려고 합니다. 쉬는 날 병원가서 약물배출고려 중입니다.

넝쿨오래 전

지나가다 글보고 댓글 남겨요. 첫애는 문제없이 잘낳앗는데 둘째는 처음엔 하열해서 자연유산했고 두번째엔 심장소리까지 다 듣고 9주에 유산했어요 그후로 한달반뒤 임신해서 유산방지약 아스피린먹고있어요. 지금은 14주 다되어가네요. 님맘충분히 이해해요. 저도 그전까지 너무나속상하고 계속 우울감에 힘들었네요.. 몸건강히 챙기시고 꼭 좋은 아가 생길꺼예요..화이팅!

ㅡㅡ오래 전

힘내세요. 무슨 말이 위로가 되겠어요... 정말 이쁘고 고운 아가가 올려고 지금 조금 힘드신거라 생각하시고 스트레스 받지말고 지내세요.

오래 전

초기유산은 염색체 이상이라하더라구요. 정자난자 검사부터받아보시고, "태어나기 전부터 사랑했어요,엄마"라는책 읽어보셔요. 위로와 안정에 도움되실거예요. 힘내세요~

오래 전

전 결혼 전에 난소 절제수술받았던 결혼4년차 입니다. 병원에서 재발높은 질환이니 빨리 결혼해서 아기낳으라했지만 일이 바빠서 1년은 그냥 보냈죠 재작년 10월부터 병원 다니다 저도 상처 많이 받았어요 제가 약물 알러지도 많고 전에 수술도해서 막 던지는 내과,산부인과 의사들요 쓸 약없으니 아프지말라부터 우리병원은 당신 못받아주니 큰병원 가라는 ㅎㅎ 기타등등ㅎ 저도 10년 넘게 병원에서 근무하지만 그리 네가지없는 의사들 첨봤어요 이해하면서도 화나죠 지금은 인공수정 세번하고 낼모레 피검하러가요 기대 안해요 시험관아기 해야겠다는 생각뿐 ㅎ 얼마나 비싼고 귀한 아기가 나오려고 이리 힘들게 하는지 모르지만 나도 님도 힘내요 화이팅~~

행복하세요오래 전

저도지금 살짝피고임으로 누워만있는데요.. 너무가슴이아프네요 꼭건강하고 소중한아기올거에요 힘내시고 기운내요 의학적지식은많이없어 큰도움댓글은못달지만 진심으로안타깝고 잘되시길빕니다. 꼭이요..

0오래 전

슬픈마음님 글보는순간 제얘긴줄알았네요~~ 저랑 비슷한 경험도 많이 하셨네요 저는 시험관 시도해볼려고하는데 혼자만힘들어하지말고 연락하고 지낼수있었음 좋겠네요

지나가던학생오래 전

의학을 공부하는 학생입니다. 보통 제1기(마지막 월경 후 14주까지) 임신기간 동안의 유산은 산모가 무리해서라기 보다는 아기가 생길 때 염색체 이상이라서인 경우가 많아요. 그게 아니라면 자궁 구조 자체가 이상이 있을 수도 있구요. 님 탓이 아니니 너무 자책하지 마시고 인공수정 전에 습관성 유산에 대한 원인을 정확하게 찾는게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만일 염색체 이상이라면 남편분과 함께 유전적인 질환들이 있는지에 대해 검사해보셔야할 것 같구요, 자궁 구조나 다른 이상 유무에 대해서도 한 번 검사해보시는 것 추천드려요. 원인을 찾고 난 뒤에 계획하에 임신하셔서 꼭 건강한 아기천사 출산하실 수 있길 기원할게요. 힘내셔요!

아이고오래 전

근데 어떻게 수술을 바로 받으셨어요? 저도 수술해봤는데요 금식하고 가야되거든요 어느 병원에서 바로 해주는지?

오래 전

응원합니다. 꼭 예쁜 아가가 찾아오기를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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