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스나 카톡 프사에 좀 자랑하면 안되나요?

근데2014.01.14
조회197,256
많은 분들이 보셔서 추가글 한번 남겨봅니다.
제가 자주 저런거 올리는 편은 아니에요^^;;
친구가 왜그랬는지는 뻔히 짐작이 가긴 합니다.

저랑 남편은 맞벌이고, 애기때문에 몇개월 쉬었는데 또 육아유직으로 쉬고싶지가 않아서 저희집은 보모를 씁니다.사실 저는 어린이집 보내고싶었는데, 시어머니가 tv프로를 보시고는 너무 놀래셔서 차라리 돈을 보태줄테니 보모를 쓰라고 하셔서요.

아는 사람이 외국인 보모를 썼더니 너무 좋았다고 자기 애기 봐준 보모를 추천해줘서 지금 필리핀 아주머니 한분이 집에 계세요.

그이야기를 전에 친구에게 해줬더니 돈은 줄테니 자기 애도 그분께 같이 부탁드리면 안되겠냐고 물어보더라구요. 그런데 사실 친구 애는 저희 애보다 나이도 좀 더 많고, 저희애를 다소 못살게 구는 경향이 있어서(자기딴에는 귀여워서 그랬다고 하지만) 같이 있게 하기가 싫었어요. 그래서 거절했죠.

따로 입주도우미를 부르려는지 저에게 물어봐서 알려줬는데 돈이 부담이 되었는지 그만두더라구요.
그때부터 저에게 "넌 돈많으니 나 이것좀 도와줘" 식의 연락이 늘었고, 계속 자기는 도와줄 생각은 한푼도 없으면서 저에게만 도움요청하는게 꼴보기 싫어서 계속 나도 돈 없다는 식으로 일축하고 별로 말을 길게 안이어갔어요.
그래서 저에게 불만이 그득그득 쌓이다가 이걸로 표출이 된게 아닐까 생각은 합니다.

결국 끊어질 인연이었고, 후회하지는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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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친구랑 좀 황당한 일이 있어서 올려봐요.

제가 폴렌 백팩을 얼마전에 샀습니다. 꽃보다누나 이미연씨가 들고나온 백팩이라면 다들 아실거에요

그 가방이 500만원 800만원 하는 명품백도 아니고
그냥 제 나이대 여성이 매기 좋은 백팩입니다.
그정도 가격대 백이면 충분히 널렸어요.

그래도 제 패딩이랑 너무 어울리는게 예쁘고 기분이 좋아서 패딩입고 그 백팩 맨 사진을 카톡 프사로 해 놓았습니다.

그런데 어제 친구를 만나고 10분이나 지났을까, 꼭 친구가 벼르고 온듯이 이야기를 하더라구요.
"너 그렇게 프사에 백자랑 하고싶니? 원래 돈많은 사람들은 그렇게 백자랑 프사에다가 안해놔~"
이렇게요;;;;;;;;;

백이 비싼거라고 자랑하는것도 아니고, 내가 내 예쁜 가방 사서 기분이 좋아서 프사로 해놓은건데 그런말까지 들어야되나 싶어서
내돈주고 산 가방을 내 돈 주고 산 핸드폰에다가 사진올려놓겠다는데 그게 왜? 너한테 나 부자라고 부러워해달란것도 아니구. 라고 물었죠.

그러니까
남들이 못사는 가방 너가 그렇게 프로필 사진에 해놓으면 사람들은 어떻게 생각하겠냐느니, 애가 지금은 애기라서 모르지만 크면 그런것도 다 알고지내니까 너같은 돈있는 애가 그런건 알아서 자제를 해줘야된다느니, 실제 부자는 그런거 안해놔도 누구나 부잔줄 알아본다느니

말이 많더라구요;;;;; 프사하나 올리는게 날 부자라고 알아줘! 이런 마인드는 아니잖아요. 그냥 정말 단순한 마인드로 검색하다가 고양이 예쁜사진이 있으면 그거 프사로 해놓을수도 있는거고, 예쁜 사진을 찍으면 그거 프사로 해놓을 수도 있는거고. 저는 제 가방 프사로 해놓은것도 같은 맥락이라고 생각하거든요.

결국 제가 이것저것 해명하기도 귀찮고 짜증나서 신랄하게 한마디 했고 연락 끊었습니다 그친구랑은.

그런데 여자들은 사진으로 항상 자랑한다고 조롱식으로 판에 올라와 있네요;;
왜 그렇게 사람들은 조금 자랑하는거에 그렇게 민감한가요?

댓글 111

ㅎㅎㅎ오래 전

Best한마디 해주죠 "이 가방 얼마안해 ㅎㅎㅎ너혹시 이정도 가방도 못사니?"

아놔오래 전

Best샤넬이나 찍어올리면 열폭이네 하겠는데 50만원짜리 가방에 웬 개소리야 ㅋㅋㅋㅋㅋ

ㅋㅋㅋ오래 전

Best댁은 어떤지 모르겠는데 너무 자주 적나라 하면 재수없어보이는게 사실이니까. 눈에 뻔한 자랑질 자주 올리는거 아니면 괜찮은거고.

오래 전

추·반내볼땐 그친구나 너나 오십보백보 가방 하나 자랑할려고 카톡 프사질 하는 너나, 그거 꼴보기 싫다고 태클 거는 너 친구나 ㅉㅉ 그러니 애초에 친구였겠지만 ㅋㅋ

22흔녀오래 전

사람들이 모두 나같지는 않아요 ~~ 그분 사정이 어떤지는 모르겠지만 상대적 박탈감이 심한 사람들이 대부분 sns에 더 집착하고 나보다 좋은 곳, 좋은 옷, 비싼 음식 사진들이 올라오면 괜히 심술이 나죠. 육아때문에 몇개월동안 집에만 있으니까 제가 그렇게 되더라구요. 결론은 너무 신경쓰지마세요 툭하면 자랑질하며 올리는것도 아니고 내돈 주고 내가 사서 잘나온 사진 해놓겠다는데 굳이 꼬인 심사로 님한테 얘기까지 하는거보면 정상은 아닌거같아요 이번기회에 잘라냈다생각하세요 정신건강을 위하여ㅋㅋ

ㅡㅡ오래 전

후회안한다면서 이런곳에 글쓰면서 인정받고 싶어하는거보니까 니 수준도 참 알만하다

ㅋㅋㅋㅋ오래 전

근데 같은 사진을 올려놔도 아떤사람은 좋아보이고 어떤사람은 자랑질하는것처럼 느껴지는게 있더라구요..... 내가 생각하는 그사람의 이미지가 반영되는거 아닐까요??

ㅋㅋ오래 전

난 5마넌짜리 보세구두도 올려봤구만. 너무 좋아서 그 구두 신으면 길가다가도 멈춰서서 내 신발 쳐다보고 있는데 ㅋㅋ

오래 전

글쓴이님이 평소에 친구랑 어떤 대화를 나눴는지는 몰라도 가방사진 올렸다고 친구라는 사람이 저렇게 말하는게 이해가 안되네;; 필리핀 보모 일도 그렇고.. 친구가 자기도 누리고 싶은거 글쓴이님이 다 하고있으니까 부럽기도하고 그래서 열폭한듯ㅜ 난 다른 애들 카톡 프사같은거 눌러서 잘 안보게 되던데.. 굳이 봐놓고 왜 난리야 가방이 만원짜리건 백만원짜리건간에 예쁜 가방 사면 좀 올릴 수도 있지 꼭 저런 식으로 말을 해야될 정도로 글쓴이가 잘못한건가..

오래 전

난 외국에 살아서 그런가.. 친구들이 음식 사진이나 여행사진, 선물 받은사진 같은거 올리면 좋던데ㅜㅜ 내가 타지 살아서 못보는 애들, 아 이렇게 살고있구나~ 얘가 벌써 결혼을 하는구나, 얘는 벌써 애가 잇구나~ 하게되고 옛생각도 나고 그러던데ㅜ 정말 사소한 음식사진이더라도 한국가서 먹고싶고, 놀러가서 찍은 사진봐도 나도 한국가서 가보고싶고 그러더라구요.. 남친한테 선물받은 사진도 마냥 좋아보이고.. 외로워서 그런가봄ㅜㅋ 허구헌날 지 자랑하는 사진은 좀 그렇겠지만 웬만하면 그냥 그런가보구나 하고 보게돼요

ㅇㅇ오래 전

뭐래; 나도 애인 사진으로 도배하는 애들 보면 좀 그럴 것 같긴한데 본인도 궁금하니까 친구 안끊고 들어가서 보는거면서ㅋㅋ 그거 봐놓고 부러우니까 열폭질하고 그러면서 또 들여다보고 혼자 열내는 것 같음;;

프랑스에는있음오래 전

사람이 지을 수 있는 죄 중에 "남을 부럽게 만든 죄"도 있다고 합니다..........................

ㅋㅋ오래 전

돈올린것도아니고 그가방만찍어서올린것도아니고 전신샷에가방맨거올린게티낸거고 관심받을려고그런건가? 그친구가그냥 그런가방못사서 짜증난것같은데요

ㅋㅋ오래 전

여기 여자들 노답이네 ㅋㅋㅋㅋㅋㅋ 글쓴이 부자인거같으니까 돌변해서 악플질 ㅉ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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