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자 그대로 인간의 지방을 이용해 만들었다는 비누.
이탈리아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총리의 체지방으로 만든 비누.(지방흡입 수술을 받으면서 팔린 체지방이다.)
▲ 이탈리아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총리
작품명은 '마니 풀리테'(깨끗한 손)로 희망 판매가는 2만3천 스위스 프랑(1억 8천만원). 1992년 이탈리아 부패추방운동의 이름이기도 하다. "자체가 더러운 인간이니 이걸로라도 사람들을 깨끗하게 하라"라는 식의 조롱이 담겨있다고. 살아서 비누가 되었으니 동탁을 능가했다.
간혹 할일 없는 사람들이 인체의 구성 성분으로 가치있는 무엇을 만들 수 있을까 격론을 벌이다보면 한번쯤 꼭 나오는 것이 비누 성냥이다. 어찌보면 물질만능주의의 발상이라고 할 수 있는데, 사실 인체 구성물 가운데 값나가는 성분이 워낙 없다보니 그나마 쓸만하다는 것이 비누다.더욱 쓸만한 물건으로는 에밀레종이 있다.
비누라는 것이 유지분과 수산화나트륨만 있으면 손쉽게 만들 수 있는 것인지라실제로 누군가 인간으로 비누를 만들어 쓰지 않았나 하는 카더라 통신도 흔하다. 근데 위에 있잖아
그 가장 대표적인 예가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나치가 아우슈비츠 수용소에서 죽은 유대인의 몸에서 지방을 쥐어짜 그것으로 비누를 만들었다는 것. 유대인들이 워낙 옛날부터 비누를 만들어 사용해왔으며, 자기들의 귀중한 몸을 고작 땔깜 따위로나 이용하지는 않겠지 하는 의심에서 나온 것 같은데 굉장히 신빙성 있게 유포되었다. 특히 영화 인생은 아름다워에서는 기정사실로 밀어붙인다
▲RIF 이니셜 문구가 음각된 비누
괴담이 절정에 이르렀던 1942년경에는 게토와 수용소에 보급한 비누에 찍힌 RIF라는 이니셜 문구가 RJF로 둔갑해 'Rein jüdisches Fett'(순수 유대인 지방)의 약자라는 근거(?)까지 횡행했다. 다분히 독일군의 야만성을 선전하기 위한 유언비어로, 이에 따르면 아예 체계적으로 인체 비누 공장을 운영하며 유대인 외에 폴란드인들도 사용했다고 주장한다. 이러한 소문은 많은 이들에게 독일에 대한 공분을 일으켜 적개심을 갖도록 유도하였다.
소문에 결정적인 살을 붙인 것은 뉘른베르크 전범 재판 당시 영국 검사 대표인 하틀리 쇼크로스가 친구인 소련인의 주장을 인용했다며 한 발언. 이 때 실제로 해당 비누의 샘플이랍시고 제출한 물건도 있었다. 그리고 전쟁 후 유대인들은 이 이야기를 의식한 듯 죽은 동포의 유해로 진짜로 비누를 만들어 매장했다. 슬픈 고인드립
하지만 정작 확인 결과 물증으로 확보한 것들 중 인체 양성 반응이 나온 비누는 단 한개도 없었다. 독일 플렌스부르크 검찰은 단치히 연구소에서 인간 비누를 제조하는 데 역할을 했다는 설과 관련해 책임자인 루돌프 스패너 박사에 대한 법적 심문을 하기도 했다. 그러나 검찰은 1968년 1월 조사 발표에서 단치히 연구소에서 전쟁 중에 시체로 만든 비누는 제조되지 않았다고 결론을 내렸다고 말했다.
▲ 나치의 인체비누 생산에 관련해 보도된 기사들
오늘날 이 소문은 전시에 이용된 유언비어로 판명난 상황이며 이스라엘 유력 일간지조차 '나치는 절대 사람으로 비누를 만들지 않았다.'라는 기사를 보도해 유언비어임을 시인했다. 많은 유대인 역사가들도 저서에서 이는 사실이 아님을 확언했다. 다만 인체 비누를 상용화하려는 연구 시도 자체는 있었을 수 있다며 일말의 여지를 남겨두고는 있다.
이 도시전설은 이미 제1차 세계대전 때도 광범위하게 유포된 바 있었다. 다만 당시에는 말 그대로 카더라 통신 취급받았던 것에 비해 2차대전 때는 진짜 사실마냥 떠돌았던 것이 차이점.
실제로 만든다고 해도 정말 채산성 안 맞는 일이다. 그것도 가뜩이나 물자난에 시달리는 전쟁통이라면 더더욱. 게다가 당신이라면 자기 몸 닦는데 그걸 쓰고 싶겠는가(…). 이 물건을 원하는 사람들은 극소수의 변태나 네크로필리아들 뿐일 듯.
픽션에선 인간의 잔혹성과 관련해 상당히 자주 쓰이는 소재다.
한편, 시체가 아니라 지방흡입 수술로 나온 지방으로 비누를 만드는 경우가 좀더 그럴듯해 보인다.
또한, 사람이 죽은 뒤 자연적으로 몸 속의 지방이 비누와 유사하게 되는 경우가 있다. 이를 시랍이라고 하며, 주로 익사한 시체가 시랍화된다. 이 경우 시랍이 몸을 덮어 시체가 부패하지 않고 미라와 유사하게 보존된다. 세계 13대 마경에 언급된 무터 박물관에는 시랍화된 여성의 시체가 전시되어 있다고 한다.
다만 만화 쥐에서 보면 산채로 유대인들을 불로 화장 시킬때 몸에서 나온 기름을 다시 들어부어 더 잘타게 했다는 언급은 나온다...
출처 : 사람으로 비누를 만든다? 인체비누에 대해서 - 공포[공포베스트]
http://gongbe.com/?mid=board&d0cument_srl=1332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