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을 만큼 잡고, 연락도 왔고, 딴사람 만나보고..지금은

허공에하이킥2014.01.15
조회5,633
판이란걸 몰랐으면 더 빨리 잊었을지도..
1년이 지났는데 자기전에 습관처럼 요기 와서 보고있네요.

헤어지고 판 읽다가 감정이입 돼서 울고불고
글도 쓰고 추천 140 넘어보고 ㅋㅋ

제가 쓰고 싶은건..
시간이 약일까?
진심을 표현하면 다시 돌아오지 않을까?
다시 연락이 왔는데 무슨 뜻일까?

이런 내용들이 많더라구요.
제 과거를 보는 것 같아서 제 경험 올려드릴게요.
이전의 저처럼 조금이라도 힘이 되면 좋을 것 같아서..


먼저 매달릴만큼 매달리기.
절대 네버 에버 노노노노노

저 정말 미친사람으로 돌변해서 특히 밤에..
상대가 전화를 꺼버리면 음성메시지로 울고불고
톡 안보면 장문의 문자로. 진심을 담은 드라마 대사같은 내용을 보냅니다. 지금 읽으면 쪽팔려서 사라지고픈.

저러면 당연 질려합니다. 저러다가 제가 어느 순간부터 정리 다 들어가고 안녕~ 하니까 연락이 와요.

여기서 두번째.
그렇게 매달릴땐 쌩까더니 포기하니 오는 연락.
네. 사람마음이 간사한게 막상 연락오면 심드렁해요.
그러나 그 순간이 지나면 다시 헤어진 다음날로 돌아갑니다.
조심하세요. 그냥 상대는 질리도록 매달리던 애가 궁금해서 툭 건드려보는거예요. 다시 씹혀요 ㅠㅠㅠ

세번째. 다른 사람으로 잊혀진다?

어떻게 헤어진지는 사람마다 이유가 다 다르지만
정말 사랑했던 여러분이라 잊지못하고 여길 찾는거라 보고..
다른 사람들 만나는집니다. 집중이 안됩니다.
비교되고 더 그립기만 하고.. 그러다가 정말 잘해주는 남자가 있었어요. 제가 힘들어 하는 이유도 다 알고 기다리겠다며 모든걸 이해해주던 남자였어요.
그래서 사겼습니다. 만나면 만날수록 겹치대요.

제가 스스로 최면을 걸고 만났어요. 제 모든 모습을 보여주진 못하겠더라구요.. 결국 제가 우린 안맞다며 술취해서 취중진담을 해버렸다죠..

1년간 많은 남자들이 다가왔지만 전 철벽녀가 되어있었어요.

다른 사람으로 잊혀지는건 맞아요. 시간이 흐르면..

마지막으로 시간이 약일까??

시간 약 맞아요.
전 2년 만난 사람 1년 조금 넘으니 덜 그립네요.
작년까지만 해도 다른 사람이랑 결혼해도 평생 못잊을 것 같았는데. 잊혀져요. 슬프게도..
대신 그 사람 소식을 일체 보지도 듣지도 않아야 약이 됩니다.

잘 참다가 카톡 사진 훔쳐보고 페북 들어가지 말고.
봐봤자 즐거운 모습에도 슬플거고 우울해 하는 상태도 괜히 희망고문일테니 보지마요.

사실 완전히 잊었다면 이 판 드나들지도 않겠죠.
참..보이지도 않는 사랑때문에 참 힘들죠??
힘내세요. 그리고 이런 감정을 느끼고 있는게 살아있는거라 생각해요. 이렇게 아파봤으니 다음 사랑은 무섭지 않을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