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사귄 남자친구와 헤어져야 하나요

고민중2014.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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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미국에 사는 21살 여학생이에요. (아주 어릴때 왔으니 한국말 틀릴수가 있어요, 이해해주세요)저에겐 3년동안 뜨겁게 사랑하고 현재까지도 사귀고 있는 남자친구가 있어요.서로 한번도 한눈팔지 않았고 한눈팔지 않으려고 노력을 굳이 하지 않아도서로에 대한 사랑이 너무 깊었기때문에 사랑만 있으면 이제 됐다 라는 생각이 들었죠.하지만 이제는 걔나 나나 갈길 가려니까 힘드네요.
걘 지금 요기 근처 대학을 다니고 있구요전 아빠 사업을 물려받아 열심히 하는 중이에요.제 나이에 그것도 여자애가 아저씨들 잔뜩 있는 사업을 이끌어나간다는건 쉽지않은일이죠.하지만 얼떨결에 마치 고등학교 졸업한김에 잠시 방학동안만 도와주려고 했던 사업이 내것이 됐네요.
저랑 남자친구는 당연히 서로 결혼할거라고 생각하고 있었고, 남자친구는 아직도 그렇게 생각을 해요.물론 저도 그랬으면 좋겠지만, 고등학교가 아닌 사회에서 얘를 상대해보니까... 글쎄요.저랑 맞는사람은 아닌것같아서 힘들어요. 아직 진짜 사랑하는데.아침에 일어나는걸 잘 못하고, 회사 같이 하거든요 얘가 도와주고 있어요.하지만 책임도 있는데, 아침에 그렇게 못일어나요.그리고 점심 1-2시쯤 될때까지는 잠이 덜 깨서 기운도 없고 시무룩 해 있고...나이가 어린만큼 에너지도 충분하고 어른들도 많으니까 분위기도 띄우면서"아저씨! 제가 그거 도와드릴게요!" 이런식으로 하면 회사 분위기도 살고 다들 재미있게 일을 할 수 있을텐데,제가 무리한걸 바라는거인지요...
제 회사가 그리 작은편이 아닌지라 각자 책임이 중요하거든요.근데 얘는 그냥 회사 나온다는 이유로 도와준다고 생각하는거 같아요.일을 할때 꼼꼼하고 깔끔하게 하지 못하고...얘가 일을 하고나면 항상 뒷일이 따르는게 힘들고솔직히 회사는 냉정하잖아요-제 회사가 급격히 커지고 있는 상황에 아무리 남자친구라도 그냥 둘 순 없어요.자기 일을 충실하게 꼼꼼하게 그리고 빠르게 할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해요..이런 아이는 방해가 되구..
하지만 진지하게 얘기해서 나오지 말라고 해도 얜 마음이 너무 여려서 분명 상처를 많이 받을거게요.돈을 안주는것도 아니고, 많이 주는건 아니지만일주일에 백만원정도 주거든요, 쉬운일은 아니니까요.하지만 그 백만원에서 조금 더 보태면 얘보다 훨씬 더 실력 좋은 전문가를 쓸 수 있고...
지금의 위기를 넘긴다고 해도,미래에 저는 계속 회사를 키워나가고 싶고미국 시장이 얼마나 커요... 그거를 분명히 뚫을 수 있을거라고 난 생각하고전 세계적으로도 하고싶고..전 욕심이 많아요.그러다보니, 파트너도 저를 서포트 해줄 수 있는사람이었으면 참 좋겠는데...오히려 절 밀어주기보단 잡아당기는거 같아서 답답하네요.
얘가 현명하지 못하고 마음도 작아서뭔가 크게 해내거나 자기가 할 수 있다는 생각도 못갖고있고어떤상황에 어떻게 대처해야하는지,손님에겐 어떤식으로 대답이 나와야 하는지,눈치도 없고말그대로 그냥 요즘 20살짜리 남자애죠. (한살 어려요)
전 제가 상상도 못했던 일들도 할 수있게 힘을 얹어줄 사람이 필요한데헤어지기엔 너무 저도 마음이 아프고...
첫사랑은 안된다는게 그냥 미신인줄만 알았는데그게 첫사랑은 대부분 어릴때 만나는거니까 경험도 없이..잘못 고를 확률이 높다고 하는 얘기인게 이제 이해 가네요.
전 빠르게 성장하는 회사를 이끌어야되는데도움은 커녕 방해가 되니까 ㅠㅠㅠㅠ어떻게 할까요..제가 이기적인거가 아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