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할 생각이 없는 빈대친구

2014.01.16
조회218,481

안녕하세요,

올해로 28살이 된 흔녀입니다.

 

현재 남치니가 없으므로 음슴체로.. ( 이런거 해보고 싶었어요 ㅋㅋ)

 

우리 애들 6명은 중학교때부터 지금까지 붙어다니는 베프들임

 

그중 한애가 일 그만두고 쉬고 있는지 2년이 다되감.

 

상황의 여유가 있거나

계획, 꿈이 있으면 누구든 백조생활을 즐길 수 있다고 생각 하나

이 친구 쥐뿔도 음슴..

근데 일 구할 생각 역시 먼지 만큼도 음슴

 

나이가 나이인지라

친구들끼리 모여 타일러도 보고 쓴소리도 해봤으나

이 친구는 귀찮은 잔소리 쯤으로 여기고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려버리기 다반사로

어느순간 친구들도 포기해버림

 

근데 판녀님들

여자들은 옷도 사고 싶고 구두도 사고 싶고

모든 여자분들이 그렇지는 않겠지만

자기 꾸미는거 좋아하지않음?

이 친구는 그런것도 음슴..

단벌은 아니나 옷 몇개로 돌려입음..

( 아, 근데 화장하거나 머리 드라이 주는건 엄청 좋아하는게 함정임... )

 

 

피해 안주고 놀겠다는데 무슨 상관이냐!!!!! 라고 한다면..

이제부터가 판을 쓴 진짜 이유임..

 

 

2년 넘게 노는동안 쥐뿔도 없는 친구이기 때문에

일을 그만두고 나서는 친구들 모임에 나 돈 없는데.. 나 돈없어..를 전반으로 깔고 시작하여

친구들끼리 내가 낼께를 돌아가며 한듯함.

( 친구들끼리 만나면 밥은 니가 샀으니 커피는 내가살께나, 1차에 돈이 많이 나오면 더치하자 이런분위기임)

근데 그것이 실수였음...

어느순간 난 돈없으니까가 이 친구에게 당연하게 되버린거임.

 

나중에는 돈 없다는 말도 잘먹었다는 말도 찾아볼 수 없게 쏙 들어가버리고

돈 낼때는 늘 딴청임..

커피를 마시러가도 앉아서 난 라떼라며 나한테 주문을 함.

 

근데 맨날 만나자고는 먼저 얘기함...

영화보자, 밥먹자, 술먹자..

그러고 계산할때되면 또 딴청임. 돈 없다는 얘기도 당연히 없음..

그러면서 당당히 2차 가자고 함 ㅎㄷㄷ

니가 쏠꺼냐고 물어보면

나 집에 갈 택시비 밖에 없는데? 해맑게 웃으며 얘기하는데..

 

그렇게 2년차가 되어 돌아보니

밥도 내가 커피도 내가 술도 내가

그 친구를 먹여 살리고 있었음...

없으니까.. 못버니까.. 이러고 이해하고 이해하려했으나,

 

엊그제 일임.

그 친구 포함 3이서 술을 마셨음

술 마시며 서로 지갑 구경을 했는데

그 친구 지갑에 현금이 많았음 ( 집에서 용돈받아 생활함... )

술자리가 끝나가고 계산하기전 다른 친구가 더치를 유도함.

근데 돈이 없다고함.

너 나보다 많더만!! 이랬더니...

내일 고등학교 동창들 만나기로해서 써야된다고 쓰면 안된다고함

두둥.. 머 이럼??

돈 내주는 친구 돈 내야되는 친구 따로 정해두는거임???

엊그제 일로 참고 참던게 터진거임..

워낙 오래된 친구라

앞에서 대놓고 뭐라하지는 못했지만 괘씸한건 어쩔 수가 없었음ㅠ

 

일은 도대체 왜 안하는지..

이 친구 일자리 따지는건 겁나 많음.

주5일제로 토,일,공휴일은 쉬어야함. 늦게 끝나면 안됨. 힘들면 안됨. TM안됨.

월급 150 이하는 안됨........

기술 쥐뿔없음, 경력 서빙 알바 몇달 제외하곤 없음,

(원래 취직하면 1년은 고사하고 6개월도 못버티는 아이임..)

 

엊그제 술자리에서 일자리는 알아보고 있냐고 물어보니

추워서 좀 따뜻해지면 알아보려고 이러고 있음..

아직 1월인데 그럼 대체 언제 알아보겠다는거임? ㄷㄷ

그래서 내가 너 일할 생각 없지? 필요성을 못느끼지? 이랬더니

'솔직히 그래' 이러고 있음..

 

 

아..

쓰고 나니까 또 답답함이 놀람

돈에 관한것만 제외하면 털털하고 성격이 좋은 친구라

마음도 잘맞고 힘든일 있을때는 위로도 잘해주는 친구라..

버릇을 고치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될지 답이 안나옴ㅠ

이제 정말 낼모레면 서른인데.... 앞으로 어떻게 살려고 저러는지..

요즘이 어떤시댄데.. 결혼은 할 수 있을지 친구들끼리 걱정이 많음..

조언 부탁드림 ㅠ

 

 

생각나는대로 두서없이 막 적어서 정신없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ㅠ

다들 오늘 하루도 힘내세요!!!!

모든 직장인 분들 화이팅입니다!!!!!! 윙크

 

댓글 165

4오래 전

Best빈대가 문제가 아니라 빈대를 사육하는 니들이 문제다

대한의애국자오래 전

Best돈 없는게 아닌거 같은데요 ? 계속 받아주시니까 계속 그러잖아요. 왜 받아주세요 ? 바보같이.

다른건모르겠지만오래 전

Best취집하려나본데... 요즘 남자들도 저런 거지근성여자 싫어한다고 정신똑바로차리라고 가슴에 대못질좀 하세요.

그냥오래 전

Best일 안하는거 가지고 님이 뭐라 할 권리는 없음 근데 단 님이 그 친구를 먹어 살릴 의무도 없음 그러니 당당하게 더치를 하자고 하세요..더구나 여러명이 모이면 커피를 먹는다 해도 1~2만원은 나오는데 앞으론 각자 시킨건 각자 내자고 하세요...저도 여러 가지 사정으로 오래 동안 일을 쉬어서 밥값을 내가 내기엔 부담 스럽고 그러다 보니 자꾸 얻어 먹게 되는거 같아 전 제가 이제 부터 더치 하자고 했습니다...가끔 기분 좋거나 좋은 일 있는 사람이 사거나 하는건 좋지만 그런 일 없는 경우엔 각자 내자고 그게 부담 없고 좋아요 서로...아무리 수입이 없어도 친구는 엄마나 가족이 아님 얻어 먹는걸 당연하게 생각 하면 안되져...다른 친구분들 하고도 잘 얘기 해서 앞으로 모임은 각자 내거나 회비 걷는 쪽으로 하자고 하세요..안그러면 자꾸 자꾸 감정 쌓여서 그 친구 하고 정말 인연 끊게 되요...

동네옵빠오래 전

내가 볼때는 애들이 빈대를 키우는 이유가 있다. 저 빈대년 왠지 잘생긴 아는오빠들 많이 알거같아...남자인맥 넓은년........... 그래서 니네는 울며겨자처먹어가며 돈내는거고

우어오래 전

뱀파이어예요. 그 친구. 에너지 뱀파이어. 그친구를 위해서 걍 절교하세요. 그래야 버릇 고쳐집니다. 저도 그래서 10년지기 친구 끊었어요. 가끔 그립고 맘 아프기도 하지만 주변에서 엄청 뜯어말립니다. 지금은 엄청 속 시원해요. 왜 가족도 아닌 친구를 부양해요? 그럴 필요 전~혀 없습니다.

ㅋㅋㅋㅋ오래 전

그냥 그 친구보고 돈없다고 맨날 내가 돈 다쓰는것도 부담된다고 얘기해요!!!!! 저같음 진작에 얘기했음~~~~ 친하면 그런얘긴 할수 있잖아요!!!!!

오래 전

친한친구면 너 일좀해라 이렇게 말할수 있지않아요? 저같으면 내가 니 밥줄이냐고 뭐라하면서 니 만날때마다 돈써야되는거 부담스러우니까 일좀해 미친년아 적어도 니 밥값이라도 니가 내라고 막 그럴거같은데...이렇게 말해도 기분 안상할 정도로 친한친구는 아닌가봐요? 그럼 그냥 관계끊는게 나을거같은데ㅋㅋㅋ친하고 소중한 친구일수록 옆에서 바로잡아줘야지...님한테 피해가는것도 있고 사람이 무슨 잉여같이 구는데 저렇게 살게 내버려두게요??

오래 전

님. 그건 버릇을고친다 이런개념으로는 절대 해결할수없어요. 그친구는 님포함 다른친구들을 정말 자기가좋아하는 자기랑 제일친한 친구들로 인식하고있는지 확인이 필요할듯해요. 저도 1년 5개월정도 공무원준비하느라 백조로 지낸시절이있었고 당연히 돈도없었어요. 저한테는 제인생에 제일친한친구 3명이있는데 사는 지역이 달라도 두달에한번꼴로 만났어요 솔직히 그때당시 좀짜증도 나더라구요. 공부하는 친구가 있는데 왜이렇게 자주만나나 이런생각이 들정도로요. 제가 오랜 수험기간때문에 많이 예민해져있었거든요. 하여튼 그런상황에서도 저는 돈이없었어도 항상 만나는 날잡히면 일부러 만날때쓸돈은 빼놓고 남는돈으로 생활했어요. 친구들이 밉게느껴졌던 그 상황에서도말이죠. 여기서 제가 말하고싶은점은 진짜 친하고 좋아하는 친구사이라면 아무리 어려워도 그친구들만날때 쓸돈은 아끼고 모아서 남겨두거나 노력이라도 한다는겁니다. 님 의 그친구는 님과 친구들을 어떤 친구라고 생각하는지 정말 의문이네요...

내친구도오래 전

나두 오래전에 그런친구있었는데... 만날때 매번 엄마한테 천원 이천원 받아나오는거임.. 누구나 힘들때 있는거니까.. 이해하려햇음.. 그러나 매번 돈없어 쩔쩔매는게 안스러워 용돈벌이라도 하라고 전에 일하던 직장에 알바로 넣어줬음.. 근데.. 이넘이.. 고맙다는말은 못할망정 맨날 나한테 전화해서 지랄하는거임.. 나땜에 고생하고 있다면서.. 싫으면 때려치든가.. 맨날 나가면서 지랄은 나한테... 결국 지금은 연락 안함...

ㅇㅇ

삭제된 댓글입니다.

뭐어오래 전

내가 치사해진다고 생각하지말고 얘길해요 저도 예전엔 니가 내라, 내가 계속 샀잖아, 이런 말 하는거 치사한거라고 생각해서 안했는데 얘길 안하면 계속 그 상황만 유지되요 나만 힘들지 상대방은 편한데 내가 아님 누가 바꾸려고 하겠어요

ㅡㅡ오래 전

돈을 친구들을 가려가며 쓰는거같은데? 참나

으히히오래 전

저는 지금 빈대사육안하려고 한친구라 최대한 연락안하고 있어요; 전 학생이고 걘 직장이였을땐 자기가 밥산다고 나오래놓고 밥만 딱 사고 제돈 더 쓰게 만들더니 지금은 일 그만두고 실업급여 받아쓰면서 자긴 3개월동안 쉬니까 돈없다고 알바조금해서 벌어먹는 학생인 저한테 자연스럽게 얻어먹더라고요; 걔가 사주는거 바란적도 없고 더치원한건데.... 그리고 그 친구 항상 남한테 의지하고 살고ㅜㅜ 님 친구처럼 빈대의 싹이 끊고자 당분간 안만나고 담에 그친구 취직하고 당당하게 더치하자고 말할수 있을때 만나는게 오랜 친구관계 유지할수있을것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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