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텀에 위치한 밍*라는 차이나 레스토랑에서 받은 불쾌한 기억.

우리의 소원은 개념탑재2014.01.16
조회43

어제 저녁 8시 반쯤, 평소 고마운 분께서 식사를 사주신대서 센텀에 위치한 밍*라는 퓨전 차이나 레스토랑에 갔습니다. 일이 늦게 마치는 직업이라 그나마 칼퇴근을 하고 달려갔는데

주방장이 9시 퇴근을 한다며 8시 반에는 식사를 해야 한다고 해서 코스를 허겁지겁 먹기 시작했습니다. 음식은 간이 좀 쎄긴 했지만 먹을만 해서 만족하며 담소를 나누면서 즐겁게 식사를 하고 있었지요.

그러다 마지막 후식이 고구마 맛탕이 나왔는데 고구마에 명주실 같은것이 고구마 길이대로 붙어있더라구요.

포크로 집었다가 깜짝 놀라 직원을 불러 보여 주니 한 여성 직원분께서 죄송하다며 포크 좀 가지고 가겠습니다 하고는 고구마가 집혀져 있는 채로 포크만 달랑 들고 가시더군요.

그러고는 감감 무소식....

가격대가 싼 곳도 아니고 비싼 음식 파시면서 기본적인 서비스 마인드도 함께라면 좋았을 텐데.. 사과 하실 때도 무표정으로 홀랑 포크만 집어 가셔도 일행들과 웃으며 이해했습니다.

너무 소식이 없어 직원을 다시 불러 포크는 다시 안주냐고 했더니 안갖다 주더냐고 되묻네요...

본인이 가져 가 놓고.. 주방이 이억만리도 아니고... 왜 다른 직원이 가져다 주지 않았더냐고 묻는 걸까요...

손님의 불편함에 전혀 신경을 쓰지 않는 듯한 무성의한 태도에 살짝 마음이 상했습니다.

포크를 다시 받아 또 다른 고구마를 집어보니.. 또 실이 주룩....

(혹시 제가 몰라서 여쭤보는 건데.. 중국집 고구마 맛탕 만들때에는 명주실 쓰나요? )

또 다시 직원을 불렀습니다. 그랬더니 이번엔 미안하단 말도 없이 또 포크만 들고 쌩~

이건 뭔가... 싶어서 굉장히 기분이 상했지만 식사초대를 해주신 분이 무안하실까봐 그냥 또 웃으며 얘기를 나눴습니다. 실에 묶어 맛탕을 만드나보다며....

근데 또 감감무소식....

헐....

물론 늦은 시간에 식사 하러 갔기 때문에 직원들 퇴근 시간이 늦어졌을 수도 있겠지요.

저희 식사 끝날때 쯤 손님은 저희 밖에 없었고

직원들은 들으란 듯이 수고하셨습니다~를 외치며 퇴근하고 있었으니 남아서 제가 컴플레인 한 부분을 받으시는 직원 분을 짜증이 났을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상식적으로 퇴근시간 감안하여 예약받지 않나요?

저희 분명 전화로 문의하여 예약하고 간거거든요..

뭐 암튼... 그래서 다시 직원분을 불러 들고가신 고구마는 다시 주시던지 없으면 없다 말씀이 있으셔야 하는 거 아니냐고.. 정말정말 화가 났지만 꾹 참고 여쭤봤습니다.

그랬더니 이번엔 깜박 하셨다며...ㅡㅡ;;;;;;;; 손님 저희 팀 밖에 없었는데...

고구마 맛탕 두개 담긴 후식 접에 던져주듯 내려 주시곤 또다시 쌩~ 가시려는 걸

우와.... 진짜 이건 아니다 싶어 신경 좀 쓰셔야 겠네요. 했더니 '저희도 이런일 처음 생겨서요.. 죄송합니다.'

이러곤 또 쌩~~ 가시네요... 하아... 이런일이 처음 생겨서 대쳐하는 방법이나 고객에게 사과하는 방법을 전혀 모르시는가봐요.. 란 말을 뒤통수에다 대고 했네요..

저도 서비스업 일종의 직업을 가진 사람입니다. 기본적으로 고객이 지분한 돈에 대한 댓가는 충분히 받아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구요.

전혀 저렴하지 않은 가격대의 음식점에서.. 손님 눈치주듯 직원들이 퇴근을 하고.. 불편함에 대한 최소한의 미안함마저 보이지 않는 이런 가게는 옳바른 장사를 하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 되네요.

앞서 말씀 드렸지만 음식은 먹을만 합니다만.. 이런 비싼 가격을 받을 정도의 서비스 수준은 아니라고 생각 되네요.

최대한 객관적으로 적으려 노력했으나 아마도 갠적인 감정은 조금 드러나서 읽는 분들 중 불편하신 분들도 계실꺼라 생각됩니다만..

그래도 어쨌거나 다른 분들은 이런 불편함을 겪지 않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