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 하나하나 꼼꼼히 읽어봤어요.댓글 달아주신 분들...정말 감사합니다... 제마음을 알아주시는 분들이 많다는 것만으로도 마음의 위로가 됩니다 ^^ 일단...시댁에서 오라는 전화가 와도 거절하고 안갈 생각입니다... 무엇보다 다음주에 저희 친정쪽 작은할머니 칠순잔치라 신랑이랑 가는데요... 친정 엄마에게 부탁해놨습니다...ㅎ 엄마도 이제 사위라고 어려워하지말고 떠받들어 주지말고...하고싶은말 다하라고... 엄마도 벼르고 계셨는지 ... 그것뿐이냐고 주말마다 전화해서 오라고 할거라고...하시네요 ^^ 본인도 겪어봐야 제 마음도 이해하겠죠? 그리고....일단 제가 이혼할 생각이 아직 안드는 이유는...댓글대로 제가 더 힘들어봐야 느낄지 모르겠습니다만... 저에게는...신랑이 고마운 사람입니다...ㅎ 제가 가장 어려울때 만나서...제가 아르바이트만 전전하면서 돈도 못모으고... 엄마랑 곰팡이 가득한 반지하 월세방에서 살때...신랑이 저에게 금융권쪽 일을 권유를 했었고 그덕에 신랑을 만나면서 난생처음 직장인이 되어...0원이던 통장잔고...지금은 두둑히 모을수 있었거든요... 아마 그상황에 단순히 돈을 쥐어준 남자라면 차라리 그때 받은돈 지금 돌려주며 이혼하자 하겠지만 ...정말 철없고 의지 없던 저한테 자립심을 키워줬다고 할까요? 아무튼....저에겐 고마운 사람이라...아직까지는 이혼생각이 안드네요... 일단 다음주 친정 모임에서 본인도 느끼는게 많을거라고 생각이 됩니다... 저희 엄마도 한다면 하시는 분이라... 댓글 달아주시고 제 하소연 들어주셔서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 ----------------------------------------------------------------------------- 안녕하세요! 결혼 1년1개월차로 아직 아이는 없는 전업주부입니다. 1년1개월동안 행복하다고 생각했는데...최근에 좀 힘든일이 있어서 그냥 하소연 하고자 글을 올립니다. 우선 이야기의 주제는 종교문제이구요... 저희집은 불교/시댁은 기독교입니다. 결혼전에도 시부모님께서 교회다니라는 말씀을 자주하셔서 상견례 전에 친정 아빠에게 도움을 청했습니다. 상견례 자리에서 저희집은 불교라고...아빠가 말씀을 드렸고 그뒤로 시부모님은 저에게 교회얘기를 잘 안하셨습니다. 그런데 결혼식 2일전...종교문제 때문에 신랑이랑 결혼을 하네마네 하며 크게 다퉜었습니다. 그 이유는... 시부모님이 아니라 시댁쪽 작은아버지 때문이었는데요... 결혼 2일전까지 저는 일을했고 결혼식 전날만 휴가를 써서 결혼식까지 남은 이틀동안 잠도 푹 자고싶었고...웨딩홀에서 피부관리를 받기로 했었습니다. 그런데 2일전 ...일끝나고 신랑과 신혼여행 가서 입을 옷을 사자고 쇼핑을 한지 30분도 안되서 작은아버지께서 오라고 하시더군요... 솔직히 정말 싫었습니다.작은아버지는 저만보면 교회 다니라고 설교를 하셨기때문에 작은 아버지께 가는동안에도 설마....결혼식 2일전이고...일끝나고 가는거라 저녁9시가 넘었는데 설마 또 그얘기 하실까?했는데.......... 역시나 였습니다...1시간동안 교회얘기 듣다보니 정말 짜증났습니다. 전 표정관리가 잘 안되는 사람입니다... 역시나 표정이 안좋았겠죠?? 그렇게 설교 다 듣고 신혼집으로 오는데 신랑은 어른이 말씀하는데 표정관리좀 못하냐고 뭐라고 하더라구요... 서러움이 폭발해서 울면서 싸웠습니다... 사실 그동안 결혼준비에 신경을 못썼고...물론 제자신에게도 신경을 못썼죠... 다음날 아침에 웨딩홀에가서 받기로한 피부관리는 결국 못받았습니다.눈도 퉁퉁 부었고 ... 이래저래 결혼식은 했는데... 그 이후로도 찾아뵐때마다 교회얘기...신랑이랑 싸우기 싫어 네네~하고 말았습니다. 그러다 며칠전 ...시부모님과 작은아버지,작은어머니를 찾아뵙는데... 그날은 작정을 하셨는지 둘러 앉아 교회얘기 열심히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좋게말씀 드렸습니다. 저희집은 불교라고....그랬더니........ 그동안 교회얘기 잘 하지도 않으시던 어머님이 그러시더라구요 여자가 시집을 왔으면 당연히 시댁쪽 종교를 따라가야지 !!그말에 서운하고 화나서 또 표정관리 안됐네요... 그 이후 하시는 교회얘기에 땅만보며 네네~네네~ 했습니다. 그리고 집에왔는데 신랑이 아무말을 안하더라구요 저도 화나서 말안했습니다. 그리고 그 다음날 저녁을 먹는데 신랑이 대뜸 그러네요. 네가 어제 잘못했지?? 그말에 밥먹다가 눈물이 뚝뚝.... 어른들 말하는거 그냥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리면 안되냐고... 작은아버지가 하시는 말은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릴수 있으나...시어머니가 그렇게 말씀하시니까 전 서운하고 화가났던건데... 저도 서러워서 그간 서운했던거 다말했습니다. 시댁만 다녀오면 싸우는 이유가 뭘까?한귀로 흘리는거 안되니 오빠가 가운데서 제발 역할좀 제대로 해라...이런것부터 우리 친정에 전화한번 한적있냐 ...오빠 지금 장모님 안본지 몇개월째인줄 아냐...별의별 말이 다나왔네요... 사실 그동안 잘참아오다가 이렇게 폭발한건....자격지심 때문일수도 있습니다. 맞벌이 하다가 2세 계획으로 전업주부가 된지 2개월째입니다. 일을 쉬고나서 신랑은 제가 부러워서 인지...말을 좀 막 내뱉었습니다. 일안하고 노니까 좋지?집에있으니 그렇게 퍼지지...돼지야 하마야 등등... 165에 54키로입니다.결혼전에 49키로였던것에 비하면 5키로정도 쪘으나... 그누구도 저에게 살쪘단말 한번 한적없고 오히려 지금이 딱 보기좋다고 말해줍니다. 하지만 신랑은 돼지같다며 살빼라고 하고....열심히 요리해줘도 예전엔 곧잘 맛있다고 말해주던것도 이젠 잘안해주네요...(저 조리과 출신에 한식자격증도 있습니다) 해주는 요리마다 지적하기만 바쁘고...방바닥에 머리카락 하나라도 보이면 집에서 모하냐고 합니다..... 하...............그냥 이젠 모든게 다 당연하다고 생각을 하는것 같습니다. 그리고 결혼후 시어머니를 가엾고 불쌍하게 여기는 신랑.... 가끔 내가 왜이러고 사나...싶어서 눈물도 엄청 쏟네요... 종교문제는 참고참다가 친정엄마에게 말했으나...엄마는 제가 고생하는게 싫다고 하시며 네나이 이제 28살이다...아직 젊으니까 다시 생각해봐라....라고 하십니다 솔직히 시댁문제만 아니면 신랑이랑 싸울일은 없었어요. 집안일 하는걸 당연시 여기고 살빼라고 스트레스 준건 진지하게 대화를 했고 요즘은 좀 나아진 상태입니다. 최근 시댁에서 툭하면 불러대서 한달에 6번정도 시댁에 갔어요. 시댁을 자주 가다보니 스트레스가 쌓이는것 같습니다. 거리를 좀 두고싶은데...어떻게 해야될까요?? 사소한 이야기까지 다 쓰고싶지만 너무 길어질거 같아 중요한것만 말한다는것도 이정도네요....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262
시댁과의 마찰로 힘이 듭니다...
댓글 하나하나 꼼꼼히 읽어봤어요.댓글 달아주신 분들...정말 감사합니다...
제마음을 알아주시는 분들이 많다는 것만으로도 마음의 위로가 됩니다 ^^
일단...시댁에서 오라는 전화가 와도 거절하고 안갈 생각입니다...
무엇보다 다음주에 저희 친정쪽 작은할머니 칠순잔치라 신랑이랑 가는데요...
친정 엄마에게 부탁해놨습니다...ㅎ
엄마도 이제 사위라고 어려워하지말고 떠받들어 주지말고...하고싶은말 다하라고...
엄마도 벼르고 계셨는지 ... 그것뿐이냐고 주말마다 전화해서 오라고 할거라고...하시네요 ^^
본인도 겪어봐야 제 마음도 이해하겠죠?
그리고....일단 제가 이혼할 생각이 아직 안드는 이유는...댓글대로 제가 더 힘들어봐야
느낄지 모르겠습니다만...
저에게는...신랑이 고마운 사람입니다...ㅎ
제가 가장 어려울때 만나서...제가 아르바이트만 전전하면서 돈도 못모으고...
엄마랑 곰팡이 가득한 반지하 월세방에서 살때...신랑이 저에게 금융권쪽 일을 권유를 했었고
그덕에 신랑을 만나면서 난생처음 직장인이 되어...0원이던 통장잔고...지금은 두둑히 모을수
있었거든요...
아마 그상황에 단순히 돈을 쥐어준 남자라면 차라리 그때 받은돈 지금 돌려주며 이혼하자 하겠지만 ...정말 철없고 의지 없던 저한테 자립심을 키워줬다고 할까요?
아무튼....저에겐 고마운 사람이라...아직까지는 이혼생각이 안드네요...
일단 다음주 친정 모임에서 본인도 느끼는게 많을거라고 생각이 됩니다...
저희 엄마도 한다면 하시는 분이라...
댓글 달아주시고 제 하소연 들어주셔서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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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결혼 1년1개월차로 아직 아이는 없는 전업주부입니다.
1년1개월동안 행복하다고 생각했는데...최근에 좀 힘든일이 있어서
그냥 하소연 하고자 글을 올립니다.
우선 이야기의 주제는 종교문제이구요...
저희집은 불교/시댁은 기독교입니다.
결혼전에도 시부모님께서 교회다니라는 말씀을 자주하셔서 상견례 전에
친정 아빠에게 도움을 청했습니다.
상견례 자리에서 저희집은 불교라고...아빠가 말씀을 드렸고 그뒤로 시부모님은
저에게 교회얘기를 잘 안하셨습니다.
그런데 결혼식 2일전...종교문제 때문에 신랑이랑 결혼을 하네마네 하며 크게 다퉜었습니다.
그 이유는...
시부모님이 아니라 시댁쪽 작은아버지 때문이었는데요...
결혼 2일전까지 저는 일을했고 결혼식 전날만 휴가를 써서 결혼식까지 남은 이틀동안
잠도 푹 자고싶었고...웨딩홀에서 피부관리를 받기로 했었습니다.
그런데 2일전 ...일끝나고 신랑과 신혼여행 가서 입을 옷을 사자고 쇼핑을 한지 30분도 안되서
작은아버지께서 오라고 하시더군요...
솔직히 정말 싫었습니다.작은아버지는 저만보면 교회 다니라고 설교를 하셨기때문에
작은 아버지께 가는동안에도 설마....결혼식 2일전이고...일끝나고 가는거라 저녁9시가 넘었는데
설마 또 그얘기 하실까?했는데..........
역시나 였습니다...1시간동안 교회얘기 듣다보니 정말 짜증났습니다.
전 표정관리가 잘 안되는 사람입니다...
역시나 표정이 안좋았겠죠??
그렇게 설교 다 듣고 신혼집으로 오는데 신랑은 어른이 말씀하는데 표정관리좀 못하냐고
뭐라고 하더라구요...
서러움이 폭발해서 울면서 싸웠습니다...
사실 그동안 결혼준비에 신경을 못썼고...물론 제자신에게도 신경을 못썼죠...
다음날 아침에 웨딩홀에가서 받기로한 피부관리는 결국 못받았습니다.눈도 퉁퉁 부었고 ...
이래저래 결혼식은 했는데...
그 이후로도 찾아뵐때마다 교회얘기...신랑이랑 싸우기 싫어 네네~하고 말았습니다.
그러다 며칠전 ...시부모님과 작은아버지,작은어머니를 찾아뵙는데...
그날은 작정을 하셨는지 둘러 앉아 교회얘기 열심히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좋게말씀 드렸습니다.
저희집은 불교라고....그랬더니........
그동안 교회얘기 잘 하지도 않으시던 어머님이 그러시더라구요
여자가 시집을 왔으면 당연히 시댁쪽 종교를 따라가야지 !!
그말에 서운하고 화나서 또 표정관리 안됐네요...
그 이후 하시는 교회얘기에 땅만보며 네네~네네~ 했습니다.
그리고 집에왔는데 신랑이 아무말을 안하더라구요
저도 화나서 말안했습니다.
그리고 그 다음날 저녁을 먹는데 신랑이 대뜸 그러네요.
네가 어제 잘못했지??
그말에 밥먹다가 눈물이 뚝뚝....
어른들 말하는거 그냥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리면 안되냐고...
작은아버지가 하시는 말은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릴수 있으나...시어머니가 그렇게 말씀하시니까
전 서운하고 화가났던건데...
저도 서러워서 그간 서운했던거 다말했습니다.
시댁만 다녀오면 싸우는 이유가 뭘까?한귀로 흘리는거 안되니 오빠가 가운데서 제발 역할좀
제대로 해라...이런것부터 우리 친정에 전화한번 한적있냐 ...오빠 지금 장모님 안본지 몇개월째인줄 아냐...별의별 말이 다나왔네요...
사실 그동안 잘참아오다가 이렇게 폭발한건....자격지심 때문일수도 있습니다.
맞벌이 하다가 2세 계획으로 전업주부가 된지 2개월째입니다.
일을 쉬고나서 신랑은 제가 부러워서 인지...말을 좀 막 내뱉었습니다.
일안하고 노니까 좋지?집에있으니 그렇게 퍼지지...돼지야 하마야 등등...
165에 54키로입니다.결혼전에 49키로였던것에 비하면 5키로정도 쪘으나...
그누구도 저에게 살쪘단말 한번 한적없고 오히려 지금이 딱 보기좋다고 말해줍니다.
하지만 신랑은 돼지같다며 살빼라고 하고....열심히 요리해줘도 예전엔 곧잘 맛있다고
말해주던것도 이젠 잘안해주네요...(저 조리과 출신에 한식자격증도 있습니다)
해주는 요리마다 지적하기만 바쁘고...방바닥에 머리카락 하나라도 보이면 집에서 모하냐고
합니다.....
하...............그냥 이젠 모든게 다 당연하다고 생각을 하는것 같습니다.
그리고 결혼후 시어머니를 가엾고 불쌍하게 여기는 신랑....
가끔 내가 왜이러고 사나...싶어서 눈물도 엄청 쏟네요...
종교문제는 참고참다가 친정엄마에게 말했으나...엄마는 제가 고생하는게 싫다고 하시며
네나이 이제 28살이다...아직 젊으니까 다시 생각해봐라....라고 하십니다
솔직히 시댁문제만 아니면 신랑이랑 싸울일은 없었어요.
집안일 하는걸 당연시 여기고 살빼라고 스트레스 준건 진지하게 대화를 했고
요즘은 좀 나아진 상태입니다.
최근 시댁에서 툭하면 불러대서 한달에 6번정도 시댁에 갔어요.
시댁을 자주 가다보니 스트레스가 쌓이는것 같습니다.
거리를 좀 두고싶은데...어떻게 해야될까요??
사소한 이야기까지 다 쓰고싶지만 너무 길어질거 같아 중요한것만 말한다는것도
이정도네요....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