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물다섯, 뭐먹고 살아야하나

꿀밤2014.01.18
조회6,541
안녕하세요 스물 다섯 여자입니다
요즘들어 제인생이 너무 한심스러운 것 같기도 하고
심적으로 너무 복잡해서 글 올려보아요ㅠㅠ

고3시절 미대의 꿈이 있었어요! 뭐 홍대 이대 서울대등등
상위권 미대가는것이 꿈이였어요!
나름 미술학원이나 학교에서도 실기성적 좋은편이여서
제자신이 꿈을 높게 가졌었나봐요..ㅎㅎ

꿈은 꿈일뿐 상위권미대가는거 쉽지 않더라구요..
불합격의 맛을 맛본후 재수..삼수..결정했어요..

이때 가족들의 반대도 심하고 집안 눈치도 보느라
미술학원은 엄두조차 못내고..
저혼자 집근처 도서관다니면서 수능공부하고
간간히 알바해서 번 돈으로 미술학원도 주 3회정도 다니고 하면서 열심히 미대입시하면서 열심히 살았네요ㅠㅠ

그래도 상위권 대학 못갔어요ㅠㅠ

제가 많이 어리석었던것이 중하위권 대학도 좀 알아보고
낮춰서 대학 갈생각을 해야했었는데 제 고집만 부리다가
지금 2014년 스물다섯 먹었네요ㅠㅠ

재수 삼수 사수했어요.. 지금 사수째인데 정시모집 가군 나군 시험보고, 다군 시험 앞두고 있습니다..ㅎㅎ

막상 시험보고 집에 돌아오는길 발걸음이 왜이리 무거운지..어린친구들이랑 시험봐서 그런가 다 잘들그리고..
이번에도 다 불합격되면 어쩌지하는 생각때문에 우울하네요ㅠㅠ.. 솔직히 말해서 사수도 했지만 합격한단 자신도 없고 제 자신이 너무 한심해 보입니다..

그래서 요즘 드는 생각은 대학가지말고 그냥 고졸취업 알아볼까하는 생각뿐입니다..
(미대갈 자신도 없고 스물다섯에 전문대도 가지못하겠고 해서.. 진짜 답답하고 제자신이 쓰레기같기도 하네요ㅠ)
나이 스물다섯먹고 주머니에 돈은 없고..
주말마다 알바는 해서 용돈 정도는 제손으로 벌고 있는데요
점점 돈없는 현실이 눈에 보이니까 그냥 빨리 취업할까해요

한때 미대가는게 꿈이고 삶의 목표였었는데;;
이십대 중반먹고 돈없는 현실이 자꾸 보이니
초조하기만 합니다..

저 그냥 미대가지말고 취업알아볼까요ㅠㅠ..??
그게 더 현명한것이겠죠??..

인생선배님들 조언 부탁드립니다!!.. ㅠㅠ

참고로 아직 합격자발표는 안나왔구요!
이번엔 중하위권위주로 원서썼네요..ㅎㅎ

저의 재미없는 푸념 읽어주셔서 감사해용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