멘탈갑인 오빠

멘탈파괴범2014.01.18
조회912

내가 판이란 걸 쓰다니
아침에 오빠랑 엄마랑 싸우는거 듣다가 답답해서 씀
편하게 음슴체로 감

친오빠는 89년생 올해 26
난 92년생 올해 23
새언니는 91년생 24

어리다면 어린거고 먹은거면 먹은 나이임

난 학기중에 기숙사 생활을 함
작년 4-5월경 기숙사에서 쉬는데 엄마에게 전화가옴
오빠가 여자친구랑 결혼하겠다고 집에 데리고와서 살겠다는거
나는 반대를 했음
어차피 오빠 저러는거 하루이틀도 아니고
그냥 어릴 때 하는 사랑중 지나가는 끼부림인줄 알았음
그래서 난 반대를 했지만
자식이기는 부모없다고 오빠가 울고불고 매달려서 결국 동거아닌동거 승낙

우리집 상황을 얘기하자면
아빠랑 엄마는 이혼한지 오래고, 아빠가 생활적인 지원 끊은 지도 오래고
엄마 혼자 우리 둘 다 키워냄
근데 지금은 엄마가 나이도 있다보니까 할 수 있는 일이 한정적임
식당일, 파출부, 청소..
주로 힘들이면서 임금은 그렇게 높지는 않은..
엄마가 받아오시는 돈으로 그저 정말 '생활'만 하는 수준임
나는 대학생이기 때문에 아직 경제적으로 큰 힘이 되지는 못하고 개강하면 알바해서 그냥 내입에 풀칠하는 정도..
그래서 오빠가 엄마에게 월급에 반을 떼어줌

나도 학교생활비며, 기숙사비
다 오빠가 도와주는 거 알아서 하는짓은 내심 미웠지만 매번 고마웠음

근데 언니가 들어온다고 했을 때는 반대를 함

주말마다 가는 집인데 집아닌 집처럼 불편하게 지내는 것도 싫었고

결혼해서 같이 살면 될 걸 왜 벌써부터 시집에 와서 사나 이해도 안갔음

 

그러더니
새언니가 결국 작년 6월인가부터 집에 들어와서 살게됨
처음엔 싹싹하게 잘하나 싶었음
엄마도 언니에게 크게 내색없이 잘 지냄


그러던 어느순간부터 언니 외출이 잦아졌음
오빠가 야근하는날엔 "어머니~ 저친구만나고올게요 저녁챙겨서드세요!"
"어머니 저 오늘 친척오빠만나고 올게요!"
"어머니 저 오늘 xx만나고올게요"

퇴근하고 집에 와서 좀 눈치껏 생활할수도 있으나 
절-대 아니었음

주말에도 토요일? 내 기억에 집에 있던거 단 한번도 못봄
단언컨대
매.주.주.말 내키는날엔 집들려서 옷만갈아입고 나가고
거의 일끝나고 얼굴도 안비추고 쌩-

더 최악인건 차를 샀음
그것도 엄마한테는 700인가주고산다고해놓고 알고보니 1000인가 주고 삼
차산분들은 아실거임
기름값, 보험료 유지비가 장난이 아님
그리고 시간나면 세차에
무슨 장식품? 그런거달고 인터넷쇼핑몰서 자동차관련용품 죄다주문함

그러나
역시 이 차가 화근이었음
차 사기 무섭게 내가 매주주말 쏘다녔음. 서울 강원도 인천 다다다
그 차로 얼-마나 돌아다녔는지ㅋ
우리집이 경기도인데 아마 우리나라 팔도는 다 찍고다니는듯함
그럼자연스럽게 유지비도 올라감
유지비가 올라간다는건 오빠가 차에 투자하는돈이 많아진다는거임

분명 둘이 집에 들어올 때 한약속이
'지금은 둘다 당장 나가기엔 능력이 안되고 모아둔돈도 없으니 여기서 엄마 생활비주면서 2년만 신세지다 나가겠음'이거였음

근데 하는 행동을 보아하니
결혼?한지 반년 되던 해에 모아둔돈은 무슨ㅋ
놀러다니고 먹고 쓰느라 바빠보였음

그리고 결국 볍새가 황새따라하다가 다리찢어지는중이었음
그 결과들은 그대로 생활비에 영향이 갔고
엄마가 작년 8월인가 7월인가 한번 오빠가 차 이것저것 내니까엄마줄게없더라 미안하다면서
생활비를 안줌
이러면서 그 때는 그럴수도 있지하면서 넘어감

그리고 나는 공부하러 해외에 가야했기때문에(중국) 작년8월말에 출국해서 올해1월에 들어옴

중국에 있을때도 오빠가 유지비때문에 엄마에게 또돈을안줌
그땐 그러려니 했지만, 이번에는 좀 아니다 싶었음
엄마가
오빠가 언니랑 집에서 사는 조건으로 받는 생활비였고
엄마가 밥다해주고 빨래해주고
집에 수도세며 전기세 관리비 세금
몽땅 다 오빠가 준돈에서 해결함
난 이돈이 언니가 들어온 그 순간부터 당연시되는돈이라생각함

진짜
여름이면 시원하고 겨울이면 따뜻하고
냉장고열면 반찬있고
일다닌다고 빨래해줘. 청소해줘
나간다고 크게 뭐라고 하는 것도 아니고
크게 눈치도 안줬음

그러다가 막혀있던게 터졌는지
작년11월경인가
엄마.오빠.새언니 셋이서 얘기를 했다함
그땐 언니도 울고 서로 쌓여있던걸 푼것같았음
언니도 그때기준으로 조금 변한것같았고

하지만 내가 언제나 엄마에게 전화할때면 엄마혼자였음
"엄마 밥은? 오빠는."
"엄마 또 혼자야?또 나갔어?"
오빠는 그대로였고 언니도 오빠따라서 나가기도 부지기수였음 엄마는 매일매일 혼자였고
혼자밥먹고 혼자잠들었음

그렇게 한해를 보내고
내가 집에 와보니 오빠는 3년다니던직장을 상사가 괴롭힌다는 이유로 그만두고
너무많은것이 그대로였음.
어떻게보면 상황은 더 최악으로 변해가고 있었음

매일매일 밤11시 새벽1.2시에 들어오는게 일상이고
빨래는 빨래통에 심지어 언니속옷도 빨래통에 그대로있음
지금은 내가 집에 있어서 집안일을 다하지만
빨래널면서 문득 이건아니지않나 하는 생각이 듦.

그저께인가는 집에서 고기를 먹는데
보통 빈말이라도 "어머니 제가 구울게요"라고하는데
그냥. 잘먹겠습니다 하고 먹는거
그때느낀건.. '와 엄마는 얼마나 답답할까'
그리고 내가 구울게하고 그냥 내가구움
일부러 언니가 보라한것도 있었지만 내가보기엔 그냥 언니가 눈치ㅋ가 없는거 같았음ㅋ.. 하ㅋㅋ..
그리고 밥다먹고 또 잘먹었습니다!하고 횡하고 들어가는거
ㅋ.. 기가막혔음 그리고 언니는 씻으러감

그때오빠가 밥을 먹고 있어서 치우진않고
방으로들어와서 잠깐있다가 치우는소리가 들리기에 나가서 엄마도와줌
오빠는 밥다먹고 쇼파에 대자로 누워있길래
"뭐해?와서치워 오빠도먹었잖아"이랬더니
"니가치워"이러는거
그래서 그냥짜증나서 "언니는?"라고 물어봄
그때오빠가 욕하면서 "너는진짜싸가지가없어."하면서 욕을 하는거
넌내가 뭣같이보이냐 어쩌고저쩌고
결국언성이높아짐
내가 오빠한테 "오빠 이기적인거아냐? 왜만날오빠는 엄마한테 막대하면서 내가 오빠한테 막대하는건 뭐라하냐?"랬더니 저x은 싸가지가어쩌고저쩌고하는거
결국 싸움은 이래저래 끝났지만
그 뒤로 오빠랑 며칠얘기를 안했음

그리고 오늘 아침에 엄마와 오빠가 싸우는 소리가들림
그대로적어봄

엄마 "너 이건 좀 심하지않니? 내가 많을걸바래? 일주일에 한번 밥차려주는거 먹겠다는데 그게 그렇게어려워? 너네 매일 나가서 새벽에 들어오고 엄마 잠은 다깨우고
빨래해주고 밥해주고 "

오빠 "누가 빨래해달래? 뭐이렇게많은걸바래
혼자서밥못먹어?"

엄마 "나 너네생활비필요없으니까 나가
그냥 너네얼굴보기도싫고 그냥 엄마가 벌어서 살테니까나가"

이러니까 또이상한말지껄이면서 엄마보고 방에서나가라고 지랄지랄

아니 빨래통에 속옷을 넣어놓는다는건
매일 빨래하는거 뻔히 알면서 '제 속옷도 빨아주세요~'이거 아님?
난언니빨래돌리는거? 언니왔을때처음빼고 거의 못봄ㅋ
청소? 개나주삼

난오빠상식으로 이해가 안감ㅋ..
어떻게하면 저런생각이나올까 하는 생각이듦
근데 오빠상식선에선 나랑엄마가 언니못잡아먹고 오빠한테 잔소리하는 정신이상한 사람들임ㅋ..

난 내가 이상한건지 진짜 모르겠음
그리고 나나엄마나 성격이 대놓고뭐라하는성격이아니라 또어떻게해야할지모르겠음

톡커님들
저보다 나이도 많으시고, 결혼생활하시는분들도 많을텐데..
저랑 엄마가 진짜 언니에게 많은걸바라나요?
진짜 어떻게 해야하나요
질책, 충고, 조언 다 괜찮으니 무슨 말이든 해주세요
진짜 언니오빠랑 같이살다가 화병나고 답답해서죽을거같음

나가란다고 나가지도않고
생활비로 생색이란 생색은 다내고
집에서 누릴건다누리고 눈치안보고살고..

화가나서 오늘언니 퇴근하고바로 오시라함
할말있다고
언니도언니대로생각하는게 있을테니까 한번들어봐야겠음
하.. 저 어떻게해야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