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부로 신혼여행가시는분들..꼭보세요

에혀....2003.12.28
조회760

가입되어있는 웨딩카페에서 회원님이 올린글을 보고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퍼왔습니다..

그 회원님과 같은 분을 여럿봤는데...

여전히 신혼여행은 말도 많고 탈도 많군요...에혀..

 

 

 

이른새벽부터 뒤척이다 컴퓨터앞에 앉게 됐습니다...전 2주전에 결혼을했습니다..

준비하는과정이 스트레스 없을리 없고 몸은몸대로 맘은맘대로 많이 지쳤던저에겐

신혼여행이라는 설레임 하나로 내자신을 위로하고 다독였습니다...아름다운결혼식

을 무사히 마치고 여행사에 다니는 아는언니의 추천으로 우린 꿈에도 그리던 신혼

여행을 떠났습니다...필리핀 세부라는곳이 요즘 허니무너들에게 엄청인기였기에

큰 고민없이 결정했지만 우리가 가기로 한 리조트는 우리나라에서 그리 알려지지

않은듯했습니다...많은 사이트에 들어가서 정보를 보려고 해도 그리조트는 많이 나

와있지 않았습니다...조금은 걱정도 됐지만 시설면으로나 많은면에서 정말 고급스

런 리조트라고 했기에 저희는 그곳으로 가는것을 결정했고....힘들고 지친 몸을

필리핀 세부행 비행기에 실었습니다...늦은밤에 도착한 첫날은 세부 워터프론트 호텔

에 투숙했습니다...가기전부터 가족들의 당부가 물은 꼭 미네랄 워터만 사먹으라

당부한터라 그호텔에서는 물한방울 먹지않고 잠을 청했습니다....다음날 아침

그호텔에 투숙한 정말 많은 사람들과함께 호텔조식을 했습니다...모든것이 익혀진

음식이라 우린 맘놓고 식사를 했습니다...그리고 바로 그 악몽의 알레그레비치 리

조트로 짐을 옮겼습니다...세부시내에서 약 1시간반을 차로 이동해서 도착한 알레

그레는 정말 고급스럽게 잘 꾸며진, 불과 몇M 밖에 필리핀 서민들의 환경과는 확

실하게 틀린 그런 리조트였습니다...우선 우린 안심하고 자랑을 늘어놓는 한국인 메

니저의 말에 귀를 귀울였다...그 메니저는 한국인 관광객을 담당하고있는 알레그레측

에 유일한 한국사람이였다...첫날은 날씨관계로 모든일정이 없었다...점심을 먹

고 자유시간을 가졌다....그리고 저녁식사 시간...알록달록 잘 꾸며진 저녁부페

는 우리의 눈을 즐겁게 해줄뿐아니라 내심가지고 있던 음식의 청결여부도 생각할

시간을 주지 않았다...이것저것 여러가지를 가지고 와서 우린 맥주를 시켰고...

맥주와 함께한 저녁식사 시간은 예상보다 길어졌다....난 유난히 해물을 좋아

한다 그래서 그날 나온 많은 음식중에도 다른사람은 잘 손도 안대는 회와 야채를

식초와 하얀 소스로 버물린 샐러드를 많이 가져다 먹었다..다행히 신랑은 그음

식을 먹기 꺼려했고 난 이렇게 맛있는것을 왜 않먹냐며 식사가 거의 끝날 무렵

또 한접시를 가져다 먹었다...처음 가져다 먹을때와 식사가 끝날때 가져다 먹은

그 샐러드에 양은 그다지 줄지 않았고 속으로 사람들이 날것이라 조심해서 않먹

나 하는 생각을 어렵풋이 하게되었다....하지만 고급스럽게 포장한 그 리조트

를 믿었고 어찌됐든 저녁시간을 마무리하고 방으로 돌아왔다...

그리고 그날 새벽 3시경 복통이 시작됐으며 단지 물갈이겠거니 하고 혼자서 버텨

봤지만 소변인지 대변인지 구분이 안가는 설사가 2시간정도 쉬지않고 나왔고...

비린내 나는 오바이트를 계속해서 해댔다....시간이 갈 수록 복통은 생각조차

하기싫은 고통을 주었고 신랑이 일어나 한국인 메니저를 부른 시간은 6시반

이었다...그 가이드가 오는동안 난 쉬지않고 변기를 피 범벅으로 많들고 있었다.

설사에 피가 썩기기 시작했고 난 복통으로 잠시 정신을 잃어버렸다...생각지도

못했던 일이 일어나고 얼마후 메니저가 와서는 원래 위괴양 같은것이 있냐는

질문을 했다...복통에 참을 수 없는 소리를 질러댔더니 맹장 같다며 병원으로 옮

기자고 했다...난 그럴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아마 맹장이라면 터졌을것 같이

고통이 심했다...그리조트를 벗어나려는데 한국인 메니저를 프론트데스크에서

불렀다 난 빨리 가달라고 애원을 했고 나중에 알았지만 다른 한국인 환자가 그

시간에 또 나왔음을 알수있었다...무섭게 달린 봉고차는 시골 보건소 같은병원에

도착했다....도착했을땐 한국인 신혼부부가 미리 와있었다...나보다 먼저 왔있었던

것이다...그 부부는 남자분이 고통을 호소하고 있었고...난 거의 실신을 해서 그런

상황은 나중에 큰병원으로 옮기고 난 후 신랑한테 들을 수 있었다...거기서 나에게

물어본 말은 저녁에 무엇을 먹었냐는 말이었다...난 그 고통 속에서도 갑자기 그

회샐러드가 생각이 났고 그것을 말했더니 그 메니저도 그 음식에 대해서 간호사에게

설명을 했다...유일하게 신랑과 같이 먹지 않은것이 그것 뿐이 였기에 당연히 우린

그것이라는걸 확신했다...탈수현상이 일어나서 링거를 맞고 거기서 주는 알약을

먹었다...약을 먹으라고 주는 물 조차도 넘기고싶지 않았고 구역질이 났다...

세부시내에 있는 병원으로 옮기는 동안 오바이트를 겠속 해댔고 복통은 간격을

두고 이어졌다....세부에서 제일 큰 병원에 들어갔을때 의사들이 제일 먼저 물어본

것은 그 보건소와 마찬가지로 어제 밤에 무엇을 먹었냐는 질문이었고 내가 설명하기

도 전에 메니저는 자세하게 설명을 의사에게 해 주었다...그때쯤 또 한쌍이 병원으

로 실려왔고 나와 똑같은 고통을 호소했다...더구나 그 신부는 임신4계월째 되는

신부였다...아기가 걱정되서 약도 먹지않고 버티는 모습이 너무도 가슴이 아팠다.

그러고 몇분쯤 지나 또 한쌍의 부부가 병원으로 실려왔다...총 4쌍이 실려왔고

모든 커플이 한명씩만 고통을 호소했다... 이럴때 다행이라고 해야하나 참 기가

막힐 뿐이였다 (퇴원후 알았지만 우리 외에도 설사환자들이 더 있었다)...의사는 검

사가 필요하며 입원치료를 권했고 우리가 어떻게 하기도

전에 알레그레측에서 발벗고 나서기 시작했다...첨으로 실려왔던 남자분에게는

치료비를 준비하라고 했다고 한다...그땐 혼자였으니 음식때문이 아닐꺼라고

생각을 했던 모양이였다...그러나 환자가 늘자 차츰 알레그레측에서 긴장을 하고

모든것을 알아서 척척 잘도 해나갔다...거의 이틀정도의 시간을 우린 병원에서

지냈고 퇴원을 해서도 설사는 빨리 멈추지 않았다...첨에 병원 원장이 검사결과가

나 왔다면서 한국인 가이드에게 식중독이라고 했었다고 한다...그때 한 보호자가

같이 있었고...우린 식중독이였고 알레그레에서 먹은 음식이 그 원인인 것으로

알고 있었다 (우리라 함은 환자들과 알레그레측 한국메니저 그리고 한국 가이드들)

다 인정을 하고 있었고 우린 몸이 많이 아프고 괴로웠지만 리조트측에서 이 일에

보상할 것이라는 생각에 조금은 위안을 하고 있었다....원장의 퇴원조치가 있고

난 후 우린 다시 끔찍한 그 리조트로 다시 들어갔고...그런 일이 있었는데도 고객

에 80%가 되는 한국인 관광객들은 평화롭게 오후를 보내고 있었다...적어도 공식

사과를 하고 음식에 문제가 있었지만 다신 이런일이 없을꺼라는 약속정도는 하고

식당을 운영해야 한다고 생각했다...아니 그럴꺼라고 생각했다...그런데 모든사람

들의 눈빛이 이상하게 느껴졌고...그때부터 알레그레측에서 이일을 부인하기 시작

했다..그병에 대해서 전문의 인듯 횡설수설하고 검사결과에서 나온 박테리아는

24시간 잠복이라나 뭐라나 하면서 그리조트 음식을 먹어서가 아니고 다른곳에서

먹었을꺼라며 오리발을 내가 시작했다...모두 다른곳에서 비행기를 타고온 관광객

이었다...그리고 어느곳에서 무엇을 먹었길래 그 리조트사람들만 똑같은 병에 걸려

세부에서 가장큰 병원에 우리들만 왔겠는가...다른곳에서 먹은음식 때문이라면

적어도 알레그레 전날 있었던 호텔 손님들도 그 병원에 왔어야 되지 않는가 말이다..

억지아닌 억지를 부리는 알레그레 현지인 책임자들은 정말 막무가내였고 상식이 없는

사람들이었다...하지만 첨부터 인정한 한국이 메니저는 다를 줄 알았다..

말은 그쪽 직원이라고 하면서 이사건을 인정도 하면서 면담때는 그저 통역만 할 뿐

이라나 뭐라나...한국인이 그렇게 무시를 당하는데도 그는 전혀 도움이 되지 않았다

입장이 난처하다나 뭐라나... 우린 강하게 나가야된다고 생각하고 먼저 이사건을 인

정하고 사과하고 우리에게 한번의 신혼여행의 기회를 달라고 요구했고...무리없는

요구라고 생각했다...그런데 그사건자체를 부인하고 나오는 사람들에게 우린 아무

힘없이 당하고 말았다...우린그 박테리아에 상식이 없었기에 그들이 준비한 말들에

대응하기 힘들었고 24시간 잠복이라고 확신해서 말하는 그사람들에게 거의 지고말

았다 하지만 너무 억울했고 몸이 상하다 못해 맘까지 많이 다쳐서 이대로는 끝낼 수

없었다....난 그때 바로 한국에있는 의사인 사촌오빠에게 연락을 바로 못한것에 후회

한다..그뒤 리조트에서 나와서 다른 리조트로 옮겼을때 오빠에게 전화를 했더니

그 아메바 박테리아라는 것은 평균8시간이 잠복시간이고 그외에 더 잠복되는경우는

극히 드문일이라는것을 바로 알수 있었지만 그 리조트에서 나온 후라 누구에게도

말할 기회가 되지 않았다...억울했다...난 여행에서 돌아온 지금도 아무일도 할 수

없고 집에만 누어있다...그 후유증으로 난 눈으로 병이 왔고...몸이 극도로 약해진

상태에서만 나타나는 눈에 염증으로 아직도 병원치료를 하고 있다...

그런 후진국에서도 한국사람들이 무시를 당하는 것이 너무도 억울하고 가슴이 아프

다....

잠도 잘 못자고 뒤척이다 어떻게 해야될지 몰라 이렇게 글을 올렸습니다...

신혼여행의 단꿈을 가지고 또 그악몽의 알레그레비치 리조트로 찾아가시는 분들을 막

고자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전 이글을 계속해서 다른 사이트에도 올릴것입니다...

이 글을 참고하시고 여러분들의 신혼여행길에 도움이 되었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