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차 백조 구제할 방법 없나요?

한심하다2014.01.19
조회1,653
모바일이라 엔터랑 맞춤법은 틀리더라도 너그럽게

이해해주세요

안녕하세요 오늘 판에 백조 친구 때문에 걱정인

글을 보고 써보게 되었습니다 왜냐면 저희집에는

그 친구보다 더 무시무시한 6년차 백조가 있거든요

(백조가 워낙 판을 달고 살기에 신상은 되는데로

숨기겠으니 양해부탁드려요ㅜㅜ)

대학생동안 알바 해본적도 없고 국시자격증 하나로

졸업해서 일한 경력이 반년도 되지 않습니다

집에서도 처음에는 왜 취직 안하냐고 닥달해봤지만

그때만큼은 정말 죽을듯이 혈압올리면서 알아보는

중이다 그러니 상관마라라면서 난리를 피웁니다

그러니 부모님은 취직에 취자도 못꺼냅니다

오히려 눈치 보여서 말이죠 정말 죽을듯이 거품을

무니까.. 아 그리고 용돈도 안줍니다 졸업하고

부모님께서 용돈 한푼 안주셨다는데 가끔씩

옷도사고 신발도 사는게 신기해서 설마 몸파나라고

생각까지도 해봤는데요 저희 백조는 맨날 집구석에서

티비랑 핸드폰만 보고 삽니다 밤에 절대 안나가구요

그런데 진짜 문제는 저희 부모님께서 이제 노후생활을

위해서 직장을 그만두고 시외에 자그만한 집을

구해서 텃밭가꾸며 소소하게 살 준비를 하고 있는데...

어떻게 저 백조를 계속 양육 할 수 있겠습니까ㅜㅜ

저도 이제 결혼할 나이도 다가오는데 백조가

신혼집에 얹혀 살까 아니 먹여 살려야 할까 아니!

결혼할 때 상대측 부모님께서 저런 백조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 결혼이라도 시킬까요??

거짓말로해서 결혼 할 생각은 절대 없습니다

다만 우리집 백조가 내 앞길을 막을수도 있겠다라는

작은 생각이 이제 점점 현실로 다가오는거 같아

두렵습니다 톡커님들 그냥 지나치지 마시고

따끔한 한마디라도 남겨주세요(이게 톡이 된다몀

분명히 읽을거거든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백조야! 너는 부모님께 용돈도 안타고 집에서 나름

피해를 덜 주며 살아간다고 생각할텐데 문제는

지금부터야 부모님이 너를 데리고 살 능력이 안되면

그때는 어떡할건데? 우리집으로 이사올래? 아니면

취집이라도 할꺼니?? 가족이기때문에 니가

스스로 살 능력이 안된다면 내가 당연히 널 먹여

살려야겠지만 그러기엔 우리 둘다 너무 불쌍하지

않냐?? 나는 하고싶은것도 많고 꿈도 많아

많은거 안바랄테니까 제발 자립할 능력키워서

부모님 걱정 그만 끼쳐드리고 밖에 나가서도

떳떳한 여자였으면 좋겠다 진심으로 비록 지금은

백조지만 조만간 멋짓 여자가 될 수 있을거라 믿어

사랑해 백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