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남친 원룸에 친구랑 친구여친이랑..

뉴뉴2008.08.28
조회9,185

안녕하세요

평소 톡을 즐겨보는 20대중반 직장녀입니다.

 

저는 만난지 2년정도 된 4살차이(천생연분ㅋㅋ)나는 남친이있습죠

저희는 그닥 먼 장거리는 아니고 시외버스를 타고 40분정도 걸리는,

다른지역에 살고있어요~

 

그래서 주말이 아니면 서로 일에 바쁘고 시간이 없어서

평일엔 가끔 만나고 연락만 해야하거든요

 

그날도 평일이였죠

저는 회사직원들과 간단히(?) 술을한잔하고

남자친구도 회사직원들하고 술한잔한다길래 서로 그렇게 각자의 술자리에 있었죠

오빠가 먼저 끝난지 연락이 왔습니다.

 

집에 바로 들어가지 않는다고 하더군요

고향에서 친구가 여자친구랑 같이 갑작스럽게 올라와서

같이 술한잔 하고 들어간다 하더군요

그때가 밤 12시가 넘었었거든요

다음날 출근도 해야하기게 저는 살짝 걱정이 되었어요

 

저도 새벽1시쯤 술자리가 끝나고

집으로 돌아가는길 연락을 했죠

통화를 하는데 저기 멀리서 들려오는 친구의 목소리

"야~땡칠(남친가명)아 오늘 너가쏴야지~"

........흠....

 

사실 고향이라 해봤자 지금 남자친구 근무지에서 1시간 거리밖에 안됩니다.

그 친구분도 힘들게 버스를 타고 온것도 아니고 자가용을 끌고 연락도 없이

이미 도착한 상태에서 급만남을 가진거였거든요

 

아무연락없이 갑자기 와서는 술쏴라... 뭐 남친 보러 온거니까 그럴수 있겠다 싶었죠

제 남친은 직장인이지만 그 친구는 아직 공익근무하거든요 국방의 의무를 다하고있죠

그래서 그냥 넘겼어요.. 제가 뭐 왈가왈부 할일도 아니다 싶어서

 

그렇게 전화를 끊고 집에 들어와서 씻고 침대에 누우니

술도 먹었겠다 또 보고싶은거죠 영상통화를 했어요!

얼굴만 보고있자고~ 얼굴 보고 남친 술 홀짝홀짝 먹는거 보고 있는데

갑자기 화면이 휘리릭 넘어가더니 뚝 끊기는거예요!

 

'잘못 끊겼나? 또 다시 전화오겠지...' 라는 생각에 한 10분을 기다렸는데

문자도 전화도 없더군요 전화를 했죠 왜끊었냐니까

친구놈이 친구왔는데 전화질이냐고 전화를 가져가서 뺏었다네요?

그냥 말해도 끊었을것을 왜 남의전화를...

그리고 욱하는 마음에 친구좀 바꿔달라했어요

 

화는나지만 화는 못내겠고..

"오빠~ 지금 시간이 많이 늦었어요 땡칠오빠 내일 출근해야 하니까

집에 일찍좀 보내주세요~^^" 하고 끊었거든요~

 

그리고 저는 잠이 들었죠..........

 

다음날 아침 남자친구에게 문자가 와있었어요

"자기 자요?? 오빠이제 집에가고있어~"

"잘자~ 자기사랑해♥"

이렇게 두개가!

 

아무렇지 않게 와있는 문자에 '아 집에 무사히 갔구나' 라고 생각했죠

 

아침 출근길 통화를 하는데........ 그 커플들.....(내 남친 친구랑 그의 여친)

제 남친 원룸방에서 같이 잤답니다^^

(참고로 제남친 원룸방이 침대도 없고 정말 말 그대로 원.룸. 입니다

방하나-_- ......)

 

자................이제 결론을 들었으니 서론을 들어야죠?

어떻게 해서 자게됐나 하니

제 남친이 방잡고 자고 가라 그랬답니다 술도 먹었으니까.....

그런데 하는말이 돈이 없다며 제 남친 방에서 잔다고 했다네요?

어떻게 셋이 같이 잡니까 그의 여친도 불편할꺼고 제 남친도 불편할텐데

그래서 방잡아줄테니 가서 자라..라고 했다네요

그런데 그러면 차에서 자고 아침에 내려갈꺼라고 했답디다!!

자긴 죽어도 돈이 없다고!!!!!!!!!!!!!!!!

어떻게 그걸 또 그러라~ 하나요............

어쩔수 없이 방에 데려오긴 했는데

 

예전에 제 남친의 친구얘기를 들은바

여친이랑 가는 MT비도 아까워도 차에서 밤을 많이 새고

심지어 차에는 베게까지 하나 갖고 다니는 사람이라고 했었어요

 

휴.. 아니나 다를까 차에서 베게를 가져와 잤습니다.

네 잤습니다 휴...........

 

사실 여자친구있는 남자 혼자 사는 자취방이나 원룸이면

여자친구가 충분히 들락날락 할수 있는 상황 아닌가요?

같이 밥도 해먹고 놀다가 잔적도 있고..........

남친 원룸방에 제 칫솔이며 물건들이 몇가지 있거든요

 

근데 아무리 친구 여친이라지만 제가 아닌 다른여자가 제가 덮던 이불을 덮고

한방에서 그렇게 같이 잔다는게 전 여간 불쾌한 일이 아니였어요 ㅠ.ㅠ

 

정말 돈이 없었을까요?ㅠㅠ

잘곳이 있는데 괜히 밖에서 돈쓰고 잘려니 아까웠던건 아닐까요?

아니 정말 돈이 없는데 왜 대책없이 갑자기 사람을 찾아와서 술을사라 그럽니까ㅜㅜ

그리고 아무생각없이 졸졸 따라온 그 여친은 뭡니까..........

정말 무개념커플아닌가요?

 

그 커플들 코를 우렁차고 현란하게 고는 바람에

제남친...새벽 4시넘어서 잠들었다죠? 아마?^^

 

*참 다음날 아침에 자기 여자친구는 자고 일어나면 방에서 바로 담배를 펴야하는데

괜찮냐고 묻습디다-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