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에는 이렇게 해봅시다.(해야 할 말들과 해서는 안될 말들)

나그네2003.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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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말은 하기에 따라서 그 사람에게 용기와 희망과 행복을 줄 수 있지만 반대로 나쁜 말은 독이 되기도 하고 비수가 되어 평생 지울 수 없는 마음에 상처로 남을 수 있습니다.

아내의 말 한마디가 남편을 성공으로 이끌 수도 있고, 아무 생각 없이 내뱉은 남편의 말 한마디에 아내는 죽고 싶은 충동을 느낄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말 한마디가 부부생활을 어떻게 변화시키는지.....어떤 대화가 부부간의 애정을 키워주는지.....예를 들어 말해보려 합니다.

이 방에 주제로는 맞지 않으리라 생각이 들지만 마땅한 장소가 없어 이렇게 올리게 된점 널리 양해해 주시리라 믿습니다.


▼ 남편에게 상처를 주는 말들.......


1. “이거 싸구려지?”

사회가 어려워질수록 우리의 남편들은 항상 긴장 속에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런저런 기념일도 깜빡하고 잊어버리고 지나가버리는 수가 흔히 있습니다. 지나가고 나중에 안 것이 마음에 짐이 되어 살아가고 있던 중.....미안한 마음을 만회해 보고자 백화점에 가서  큰맘 먹고 선물을 사가지고 아내의 반응을 기대하며 현관문을 열었지만 차갑게 돌아오는 아내의 말 한마디.....

“이거 싸구려지? 당신 도대체 내 수준을 뭘로 보는 거야?”

이럴 때 남편이 받는 마음의 충격은 어떠할까요?

기분에 따라 내뱉은 말 한마디가 상대에게 깊은 마음의 상처를 줄 수 있다는걸 명심합시다.


2. “나도 집에서 편히 한번 쉬어보게 돈 좀 많이 벌어와”

맞벌이를 하시는 부부들이 많아 지다보니 아내가 남편보다 직급도 높고 보수도 훨씬 많이 받는 경우가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그래서인지 귀가시간이 늦고 회식자리도 많아질 수 있습니다. 회식자리로 인해 만취해서 새벽에 들어오는 아내에게 “좀 일찍 들어오면 안 돼.” 라고 말을 했을 때, 비웃는 표정으로 내뱉는 아내의 말 한마디....“아예 내가 돈벌러 안 나가도 되게 당신이 돈 좀 많이 벌지 그래요?”

이럴 때 남편은 자신의 무능함을 생각하며 지울 수 있는 상처를 받게 됩니다.


3. “옆집 여자는 복도 많지, 잘난 남편에다 돈까지 잘 벌어다 주고....”

모처럼 한가한 휴일날에 아내에게 서비스한다는 생각으로 집 앞 마트에 같이 쇼핑을 가는데, 고급 레스토랑에서 저녁 먹기로 했다며 근사하게 차려입고서 신나게 떠들며 가는 옆집 여자를 부러운 눈으로 바라보며 뾰로통한 얼굴을 하고 혼잣말처럼 중얼거리며 내뱉는 아내의 말 한마디......

 “누구는 복도 많지. 잘난 남편에다 돈까지 잘 벌어다 주니….

이럴 때 남편은 자신의 초라함을 생각하며 지울 수 있는 상처를 받게 됩니다.


4. “당신만 즐기면 다야?”

아내들은 사랑의 횟수가 더해갈수록 원숙해진다지만 남편들은 점점 약해지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원만한 부부생활을 위해서 이 한몸 다 바친다는 각오로 젖 먹던 힘까지 다해 일을 치르고 나른하게 늘어져서 단잠에 빠지려던 남편에게 찬물을 끼얹는 듯한 아내의 말 한마디......“당신 혼자만 즐기면 다야?”

이럴 때 남편은 아내 곁에 다가갈 수 있는 용기를 잃어버리며 지울 수 있는 마음의 상처를 받게 됩니다.


5. 약점을 끝까지 물고 늘어지는 아내...

술을 많이 마시고 많은 사람 앞에서 실수를 한 적이 있는 남편들.....그때 일을 생각만 하면 부끄러워서 얼굴을 들 수가 없을 정도의 미안한 마음을 가지고 살아가게 되는데, 술만 먹었다 하면 그때의 일을 끄집어내며 내뱉는 아내의 말 한마디.....“또 개망신 당하고 싶은가 보지?”

이럴 때 남편은 이미 지나간 일을 끄집어내는 아내를 다른 시각으로 보게 된다.


▼ 아내를 울리는 생각 없는 말들....


1. “다들 하는 일인데 혼자 유별나게 유난을 떨고 그래.”

여자는 첫애 가졌을 때의 기억을 평생 가져간다고 합니다. 임신했을 때 입덧이 심해 너무 힘들어하시는 아내들이 있습니다. 물이라도 한 모금 마시면 즉시 토할 것 같고 어지러워서 하루 종일 누워 있어야만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렇게 힘들어하는 아내에게 투덜거리며 내뱉는 남편의 말 한마디...

“우리 엄마는 밭 매다가 날 낳았는데 당신은 뭘 그렇게 유난을 떨고 그래?”

남편분들 이럴 때 조심 하십시오. 생각 없이 한 말이지만 빨리 수습하지 않으면 늙어서 후회하게 됩니다. 아내분이 이를 악물고 ‘나중에 늙어서 보자. 너를 백배 천배 더 외롭게 해줄 테다.’라고 다짐 할 수도 있으니까요.^.^


2. “당신이 뭘 알아?”

남편 얼굴이 영 꺼칠해 보이고 늦게 퇴근하는 일이 많아지며 집에 와서도 별말이 없고 밤이면 잠도 못 이루며 뒤척이는 것이 걱정이 되어서 무슨 고민 있냐고 물어보는 아내에게 짜증스런 얼굴로 내뱉는 남편의 말 한마디.....“ 당신이 뭘 알아. 말하면 뭐 도움이라도 돼?”

이럴 때 아내는 그래, 혼자 그렇게 고민하다 죽든 말든 너 알아서 해. 라고 생각할지도 모릅니다.

철저하게 무시를 당하는데 좋은 마음이 생길 수가 있을까요?


3. “하루종일 집에 있으면서 이것도 안 해”

아내들은 아침에 눈을 뜨면서부터 정신없이 남편과 아이들을 챙겨 내보내고 나면 집안은 폭풍이 지나간 자리 같다고들 합니다. 청소, 빨래로 한나절, 점심도 먹는 둥 마는 둥 하고 아이들 학교에서 돌아오면 학원 보내고 숙제 봐주고 저녁 준비하고…. 눈코 뜰 새 없이 바쁘게 살아가는데도 가끔 와이셔츠를 못 다렸다거나 남편이 부탁한 일이 안 되어 있을 때 남편이 여지없이 던지는 말 한마디.....

“이런 것도 제대로 안 해놓고 집에서 하루종일 뭐해?”

이럴 때 아내는 “내가 흔적도 없이 사라져버리고 없어봐야 소중한 걸 알 테니까.”라고 생각할 수도 있을 겁니다.


4. “무슨 여자가 남자보다 더 밝혀?”

여자가 아이를 낳고 사랑의 횟수가 많아질수록 많이 밝힌다(?)는 말은 어느 정도는 사실인 것 같다. 예전에는 솔직히 하고 싶어도 쑥스러움 때문에 참고 살았는데 로맨틱한 영화나 소설을 읽고 나면 남편 품이 그리워질 때가 있다는 것입니다. 꼭 섹스가 아니더라도 남편의 체취를 느끼고 싶어서 안으려고 한다는 것이죠. 이럴때 귀찮다는 듯이 손을 뿌리치고는 돌아누워 버리며 내뱉는 남편의 말 한마디.....

“무슨 여자가 남자보다 더 밝혀?”

이럴 때 아내는 상처난 자존심 때문에 울고 싶어진다는 사실입니다.


5. “꾀병 부리지마. 당신처럼 튼튼한 사람이.....”

그 누가 말했던가? 아가씨는 약하지만 아줌마는 강하다고.....처녀 적에는 핸드백도 무거워 남자친구가 들어주곤 했었는데 결혼하고 나선 아이 안고 배낭 메고 그것도 모자라 시장바구니까지 들고 다닐 정도로 힘을 쓰게 됩니다. 그렇지만 아내도 사람입니다. 추운날씨에 독감에 걸려 며칠을 옴짝달싹 못하고 끙끙 앓고 누워있는 아내에게 퇴근한 남편이 다가와 이마를 짚어보며 불쑥 내뱉는 말 한마디.....

“꾀병 부리지 마라. 당신같이 튼튼한 사람이….”

이럴 때 아내는 “그래, 난 맘대로 아프지도 못하는 이 집안 파출부라 이거지?”라고 속상해하며 마음의 상처를 가질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 남편에게 힘을 주는 아내의 말 한마디.....


1. “우리가 남인가요?”

나를 낳아준 부모님들이 돌아가시는 날이 있을 겁니다. 마음은 마음대로 서러워지고 장례의 모든 절차를 도맡아서 처리해야 할 경우도 있을 겁니다. 이럴때 아내도 무척 힘이 들겠죠. 문상손님들 대접하랴, 집안 어른들 모시랴, 한시도 쉬지 못하고 모든 절차가 끝날 때까지 일을 하게 됩니다. 고맙다고 말을 건네는 남편에게 아내는.......“여보, 내가 남인가요? 당신 맘고생이 더 심했지...”라고 말해 봅시다. “이래서 결혼을 하나보다”라고 행복해하는 남편의 얼굴을 읽을 수 있을 것입니다.


2. “당신.....건강하기만 하면 돼요.”

IMF가 터지고 아웃소싱이다 구조조정이다 해서 하루하루가 살얼음판을 걷는 것 같은 생활들의 연속입니다. 남편들은 아내와 가족들에게 당연히 눈치가 보이고 퇴근시간이 지나도 선뜻 회사문을 나서기가 힘들어질 때가 많습니다. 거기다 왜 그리 일은 많은지....늦게 들어가서 씻지도 못하고 잠이 들 때가 많이 있겠죠. 이럴 때 아내는 남편의 양말을 벗기고 물수건으로 닦아주며 잠에서 깬 남편에게 조용히 속삭여 보십시오...... “여보, 힘들죠. 난 당신만 있으면 돼요. 건강 해치지 않게 너무 무리하지 마세요.” 그 순간 감동의 눈물을 보이는 남편의 얼굴을 볼 수 있을 겁니다.


3. “당신 굉장해”

남자들은 나이가 들수록 다들 밤일이 부담스러워진다. 젊었을 때는 일이 끝나고 나면 “좋아?” 하고 자신 있게 물어봤었는데 이젠 아내의 눈길이 부담스러울 때가 많이 있다고 합니다. 그렇지만 이렇게라도 안 하다가는 더 못 하게 될지도 모른다는 위기감(?) 때문에 열심히 하려고 합니다. 나름대로 최선을 다해서 관계를 끝내고 난 남편에게 아내는....“여보, 당신 굉장하다~~!”라는 말로 힘을 줘 보십시오. 비록 그 말이 공치사라 하더라도 그런 아내의 말을 들으며 은근히 자신감을 내비치는 남편의 얼굴을 볼 수 있으실 것입니다.


4. “당신...나가서 기죽지 마세요.”

알뜰한 아내 덕분에 매달 받는 용돈으로 항상 빠듯하게 생활을 하는 남편들...요즘같이 모임이 많은 연말에는 의기소침해질 수 있습니다. 회사 동료들이야 매일 보는 처지라 별걱정이 안 되지만 오랜만에 동창회나 향우회에 가게 되면 가벼운 주머니 사정을 생각하며 어깨를 움츠리게 됩니다. 이럴 때 출근하는 남편에게.....“여보, 요즘 옛날 친구들 많이 만나죠? 다음달 굶어도 되니까 당신 기죽지만 마세요.”라며 용돈을 지갑 속에 채워 넣어 줘보십시오. 아마, 나의 아내는 돈을 쓸 때와 아낄 때를 구별할줄 아는 멋진 여자라고 생각할 것입니다.


▼ 아내를 감동시키는 남편의 한마디....


1. “다시 태어나도 난 이 사람이랑 결혼할래요.”

부부생활을 하면서 가끔 부부동반 모임에 나가는 경우가 있으실 겁니다. 이때 부부생활을 주제로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다 배우자에 대한 만족도를 얘기할 상황이 있다는 것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한번 살아봤는데 또 사냐?’ ‘꿈에 볼까 두렵다’는 얘기들을 할때....“나는 너무 결혼을 잘 했어요. 다시 태어나도 이 사람이랑 하고 싶어요”라고 말해 보십시오. 이 순간 아내의 무척 행복해 하는 아내의 얼굴을 볼 수 있으실 겁니다.


2. 명절날 어깨를 주물러주며 “미안해”라고 말해 보세요.

아내들은 명절만 되면 골치부터 아파집니다. 열 시간 넘는 길을 달려 고향에 가야하고 가자마자 옷도 채 못 갈아입고 전 부치고, 나물 무치며 한시도 쉬지 못하고서 연휴를 혹사하고 나면 몸은 물먹은 솜처럼 축 늘어지게 됩니다. 이럴 때 누가 볼세라 눈치 보면서도 피로에 지친 아내의 어깨를 주물러주며.....“여보, 미안해. 그리고 정말 고마워”라고 말해 보십시오. 남편의 이 말 한마디에 행복해 하는 아내의 얼굴을 볼 수 있으실 겁니다.


3. “장모님, 예쁜 딸 제게 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우리의 엄마들은 우리를 키우고 시집 장가보내느라 고생을 많이 합니다. 그런데 정말 딸자식은 어쩔 수 없는 게 항상 시댁 챙기기에 바쁘고 명절 때도 얼굴만 잠깐 비출 뿐입니다. 그래서 친정 엄마한테 많은 미안함을 가지고 살아가게 되는데 어버이날이나 피치 못할 사정으로 생신날 찾아뵙지 못할 때에 아내와 같이 전화로......“장모님, 예쁜 딸 저한테 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잘 살겠습니다”라고 말해 보십시오. 남편의 이 말 한마디에 행복해 하는 아내의 얼굴을 볼 수 있으실 겁니다.


4. “당신, 오늘 집안일 내가 다 할테니 밖에서 놀다와.”

여자는 결혼하고 살림을 하게 되면 많은 일을 하게 됩니다. 잠시라도 움직이지 않으면 집안 꼴은 말이 아니고 아이랑 실랑이를 하다 보면 하루가 눈 깜짝할 새에 지나가버립니다. 내 인생의 봄날은 다 가버렸다는 생각에 우울해하고 있을 때......“당신, 오늘 하루 휴가 줄께. 집안일 내가 다 할테니까 밖에서 바람이나 쉬고 와.”라고 말해 보십시오. 남편의 이 말 한마디에 행복해 하는 아내의 얼굴을 볼 수 있으실 겁니다.


결혼이란 공통체의 성격을 띠고 있지만 서로의 다른 성격들이 만나 하나가 되기 위해 노력하는 과정이며 부부란 그 과정을 만들고 이끌며 가는 수레바퀴 역할을 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아무 생각 없이 불쑥 내뱉어버리는 말들로 인해 갈등이 생기고 마음의 벽이 쌓여 급기야는 이혼이라는 돌아올 수 없는 길을 걷게 될지도 모릅니다.

다가오는 새해에는 서로를 힘들게 하는 이혼이라는 말들이.....

이 게시판에서 조금이나마 사라지기를 기대해 보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