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친있는 내남친

분리수거2014.01.20
조회269
저는 슴다섯에 방송일을 하고 있는 여자입니다.
저에게는 아무에게도 말못할 남자가 하나 있습니다.
내남자인데 왜 말을 못하냐구요? 원래는 내남자가 아니에요.
내남자는 삼년사귄 여자친구를 두고 저와 만나고 있습니다.
저도 처음부터 알았던건 아니에요.

친구가 유흥쪽에서 건달밑에서 마담으로 있는데 친구가게 팔아주러 술을 마시러 갔다가 우연히 그 사람을 처음 보게 돼었습니다.
제가 워낙 나 잘난맛에 사는 여자라 그런쪽(?)일을 하는 사람을 봐도 기죽거나 뭐 그런게 없다보니 그 사람에게도 처음부터 좀 막 대했습니다.
그 사람은 지금까지 그런 여자를 처음 봤다며 그때부터 계속 만나자고 끊임없이 들이댔습니다. 저도 그런 그사람이 싫지가 않았어요
그냥 같이 있으면 편하고 즐겁고 재미있고 지루하지 않은 그런 사람이 제 이상형인데 그사람이 딱 그랬거든요
그러다 그 사람 후배건달? 원래 평소 친한오빠랑 한잔하는데 우연히 그사람얘기가 나와서 사귄다는 말은 안하고 잠자코 듣고 있으니 삼년사귄 여자가 있다는 얘길 들었습니다.
우선 친구년도 괘씸하고 그 쓰레기도 참을 수가 없었어요 그 상황에서 욕하자면 어디감히 깡패XX가 하는 말만 나오더군요
친구년한테 있는욕없는욕 다했더니 자기도 몰랐다고 혼자 빡쳐선 그사람한테 그날 바로 따졌더군요
근데 더 어이없는건 그사람이 하는 말이였어요
원래 말하려고 했었다 솔직히 한달에 한번 볼까말까 하고 하루에 전화한통 한다 그만큼 떨어져있다 만나도 자고싶은 생각도 안든다 사정이 있어서 못헤어지고 있는거다 우리둘만 생각하면 안돼겠냐 우리 둘 좋은거만 보고 좋은거만 느끼고 행복하고 서로 사랑만 할 시간도 부족한데 오빠 믿고 내옆에있어라
이렇게 말하는 겁니다

보통 그런 상황에 그런말 들어도 그냥 꺼져라고 하는게 맞겠죠?
근데 전 왜 그걸 믿었을까요.. 아니, 믿은건진 모르겠습니다
그 후로도 제가 그사람을 믿지 않았고 그래서 마음을 다 연것도 아니고 툭하면 헤어질 생각부터 했고 여친얘기는 싸움의 도마위에 수시로 올라왔습니다.
우선 제일 큰 게 그사람의 여친얘기입니다.
그것 말고도 너무 고민을 말하고 싶은게 많은데 그건 다음에...

이런경험 하신 분들 있나요?ㅠㅠ 조언좀 얻고 싶습니다.
댓글은 그냥 헤어지란말 뿐이겠죠?
근데 그게 안돼니 아직 만나고 있는것 아니겠습니까...
제가 어찌해야 덜 아프고 덜 상처받고 덜 슬플까요..
지금 헤어지지 못하는 이유 중 제일 큰이유는 그사람이 나때메 괴롭고 상처받고 생활을 못할정도의 폐인이 됐으면 좋겠는거..
그래야 제가 헤어져도 미련없을것 같아요
나때문에 죽어버렸으면 좋겠어요
그런모습 지켜보면서 웃으며 살고싶어요
아주 잔인하게 망가졌으면 좋겠어요
그런 노하우 전수좀... 그런게 어딨겠나요.. 그죠?

오늘은 우선 쓰레기덕에 생긴 고민 첫번째를 말씀 드렸습니다..
저도 미친년이고 한심하고 나쁜년인건 알아요... 욕해도 달게 받을께요
이미 혼자 스스로 저에게 욕 많이 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