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9년이란 세월이 흘렀는데도,, 생생하고도 끔찍한 기억에 잠못 이루는 시간이 잦아 이렇게 글을 올려봅니다.. 고등학교 2학년 학창시절. 좋은기억도 많지만 이 사건 하나로 엉망이 되어 버렸죠. 평소에 축구도 좋아하고 게임도 좋아하고 공부도 어느정도 하면서 착실한 학교생활을 하고 있었습니다. 대구에있는 휴공고에 들어간 이유는 친형이 다니고 있던 학교기 때문에 별 생각없이 들어갔습니다. 2학년이 되던 해 저를 맡은 담임선생님은 저희형을 담임하던 선생님이었고...이때
아침에 조회를 하던 중 그때 기억으로는 내용이 길었는지 수업종이 울렸는데도 조회를 하시더라구요. 아.. 1교시부터 실습이라서 운동장에서 수업을 하는데, 제가 하필이면 당번이라서 걱정이 되었죠. 하.. 드디어 조회가 끝낫고 교실 문을 잠그고 서둘러서 올라가고 있는중에,, 친구가 실습재료 하나를 두고 왔다고 해서 다시 문을 열고 재료챙기고 수업하러 올라갔죠. 근데 몇몇의 친구들이 운동장 오리걸음을 하고 있었죠. 전 당번이라 당연히 제외라고 생각을 하고있었지만, 실습선생님이 저보고 똑같이 하라는 겁니다. 제가 당번이라서 이렇다 저렇다 애기를 할려고 했지만 말할 기회조차 주지 않고 무작정 하라고 하더라구요,, 어쩔수없이 불만을 가지고 벌을 받았죠.
이때부터가 시작입니다. 그 선생님이 (운동장에서)수업설명을 하던중, 저를 불러 내는 겁니다.
나갔죠. 표정에 맘에 안드셨는지 다짜고짜 꿀밤을 몇차례 때리는 겁니다.. 기분도 나쁘고 아팠죠. 이게 끝이라고 생각했지만 따로 수업을 열외시키고선, 친구들은 수업을 진행시키고 저한테 오는겁니다. 그리고선 구두신은 발로 제 정강이를 수차례 걷어 차시는 거.. 엄청 아팟습니다. 아파서 사람이라서 맞다보니까 왜.. 반사신경? 그런거 있잖아요? 맞는순간 한쪽다리가 뒤로 빠졌습니다.. 그때선생님이 하는말.. 저보고 태권도를 배웠냐면서 .. 선생을 때릴려고 하네? 이런식으로 말을 하길레 어이가 없어서 ..아니라고만 했죠.. 그러더니 저보고 학과 사무실로 올라가 있으라는 겁니다.. 올라가서 무릎꿇고 앉아 있었죠.. 잠시 뒤 선생님이 등장. 거기서 뺨을 사정없이 때리는 겁니다..
억울해서 눈물이 나더라구요. (담임선생님은 제 뒤에서 컴터 하고 계심 ^^;;) 얼마나 맞았는진 모르겠습니다. 점심시간이 되서야 밥먹으러 교실로 향했으니까요.. 억울하게 맞고 울고 얼굴은 감각을 잃었고. 제사진을 휴대폰 셀카로 촬영했습니다.. 과관이더군요.. 자 이게 끝? 아닙니다.
다시 올라와 있으랍니다. 학.과.사.무.실에.. 갔습니다. 또 맞았습니다. 이번에는 뺨이 너무 아파서
뺨을 때리던 중에 한쪽손이 뺨을 보호한다고 살짝 들렸습니다... 선생님이 하는말.. 선생 때릴려고 하냐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어떻게 제가 감히.....ㅜㅜ...시계봉인해제하셨죠..
주먹을 쥡니다. 이제는 뺨이 상태가 심해서 그런지 어깨와 팔쪽을 주먹으로 치시더라구요. 주먹이 왕주먹.. 또 맞았습니다.. 다맞고... 학교수업은 끝이나고, 저는 아르바이트를 하고 집으로 갔습니다. 부모님이 제 얼구을 보셨죠. 왜그러냐고.. 얼굴이 말그대로 십창이었습니다. 맞앗다고 했습니다. 잘려고 누었는데 눈물을 흘리던 기억이 나네요. 자 여기서 부모님이 가만히 안계시죠 당연히.
교육청에 신고 했습니다. 선생님? 잠깐 교육청에 갔다고 오시데요 ㅎㅎㅎㅎ...학교측에선 최선이래요...ㅎㅎ안되겠다 싶어서 경찰서에 신고했습니다.. 교복입고 강력형사계로 조사 받으러 갔습니다. 무서웠고. 병원에서는 전치 3~4주가 나왔습니다. 턱에 인대가 늘어났고 정강이 근육이 다 부은 상태라고 합니다. 경찰에서는 제가 찍은 사진과 이게 증거자료가 되었고, 이런일은 전혀 없었다고 하는데 심하다고는 말씀을 하시더라구요. 조사를 받고 집으로 갔고 다음날 선생님도 조사를 받고 오셨나 봅니다. 그때부터....
교장선생님 : 아빠와함께 교장실로 갔습니다. 그냥 상황만 물어보고 아무조치 안해주심.
교감선생님 : 저혼자 점심시간에 불러내서 갔습니다. 졸업하고 취업할꺼냐 진학할꺼냐 해서 취업생각중이라 하니까 그렇게 되도록 자기가 힘써준다고 집에 잘 말해 달랍니다.
담임선생님 : 집에 잘 말하라는 듯이 얘기 합니다.
학과선생님 : "
천사선생님 : 그런새끼가 있냐고 제편을 들어주십니다.
때린선생님 : 감정있어서 그런거 아니다. 선생이라서 가르치려고 때린거라함. 악수하고 집에가서잘 애기 해달라고 합니다... 무서웠습니다..
몇일동안 학교 여기저기 불려다녔습니다. 합의..를 생각하고 계셨겠죠..
누가 합의 해주겠습니까.. 폭행인데요.. 안해주고 있었죠..
담임+때린선생님이 저보고 집에 같이 가잡니다. 싫다고 했죠. 그래도 가잡니다...하.....
갔습니다... 부모님이 문을 안열어 줄려다가 열어 주었죠. 그리고선 얘기를 나누시드라고요.
저는 컴퓨터하면서 별 신경 안썻습니다. 얼굴도 보기 무서웠거든요..
그렇게 몇일이 지나고.. 알바를 끝나고 집에 왔는데 아버지가 술을 드시면서 저를 부르셨죠.
....합의 해 주었다고 합니다... 그얘기를 듣고 바로 집을 나와서 혼자 바람쐬고 있었죠.
아무 생각도 하기 싫었고 부모님이 원망 스러웠습니다... 아버지가 저 찾아서 동네를 다니고 계신걸 보고선 .. 집에들어갔습니다. 저한테 술을 권하셨죠.. 한잔하라고.. 괜찮다고 했습니다..저는 괜찮다고..
부모님 입장에서는 1년을 더 다녀야하는 학교 생활이기 때문에 걱정이되서 합의를 해주었다고 합니다. 들리는 소문으로는 합의를 한후에 학교선생끼리 회식을 하였다는.. 제가 본건 아니라서 확실한건 아니지만서도...
거짓..7시간을 이유없이 맞고 울고 세수하고.. 맞고 울고 세수하고.. 꿇어 앉아서 기다리고..
저는 이제는 군대도 다녀온 후 직장인이 되었지만 아직까지도 이 시간을 잊을수가 없습니다..
믿을수 없는 일이 한가지 더 있는데요.. 이 선생님 지금 교감선생님으로 승진 하셨더라구요.
다른선생님들은 다 없으신데.. 제가 홈페이지도 들어가보고 합니다.. 어떻게 지내고 있나 궁금해서..
지울수 없는 기억이 되었고 아직까지 제 마음속에는 커다란 멍 하나가 들어 있습니다...
선생님이 무서워서 친구들은 말한마디 못했었고, 그 선생님이 무서웠는지 담임선생님조차
자기 새끼가 맞고 있는데도 아무말 못해주었던거 같기도 하고... 지금 제 기억에는 아직도 생생합니다. 그 선생님의 얼굴이요..
그 이후 학교생활요? 말도 없어지고 친구들도 무슨이유인지 저를 피하는거 같은 느낌도 들었고, 다른 선생님들도 저를 조심스레 다루시는거 같았습니다..물론 교감선생님이 말씀하신 취업도 안되었구요.. 아직까지 저는 뭘 잘못한지 모르겠고.. 이글을 쓴 이유는 .. 단지 편을 들어 달라는말이 아니고 제 마음속에 있는 커다란 멍자국이 조금이라도 후련하게 지워질 것 같아서 긴 글 올려봅니다.
추운겨울날 좋은하루 되시구요^^ 지금 학생이신 분들은 이런 학창시절 보내지 말고 친구들과 좋은 추억만 가득하길 바랄게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