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와주세요

어떡하지2014.01.21
조회59
안녕하세요 올해 스무살이 되는 학생입니다. 가끔 들려 한번씩 보던 판에서 이런 글을 쓰게 되었네요. 아직 경험없고 나이 적은 저에게 어떤 조언이든 제가 바른 생각을 가질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저희 집안은 3남1녀에 저희 아버님이 둘째이십니다. 다행히 아프신곳 없이 할아버지 할머니는 살아 계시고요 할아버지와 할머니의 사이를 비교하자면... 진짜 호랑이와 토끼이십니다. 할아버지는 어떤일이 있든 꼭 할머니께 모든 걸 돌립니다. 나쁜일만요 할아버지 젊었을때는 폭력으로 대하셨고 저희 큰아버지, 아버지, 고모, 삼촌은 외박은 물론이고 친구들과 어울려 노는것도 못하게 하셨고 심지어는 몸과 마음에 상처를 남기시는 일을 서슴지 않으셨습니다. 그래도 다행히도 네분 모두 저렇게 살아서는 안되겠다 라는 마음으로 바르게 성장하셨습니다. 제가 볼땐 네분 모두 훌륭하신 분들입니다. 부모님께 어떤 대우를 받고 자랐던 나를 낳아주신 부모님이니 대접하고 대우하는게 당연하시다는 생각을 하시는 분들이거든요 할아버지의 영향으로 저는 아버지께 단 한번도 손지껌이나 가벼운 육체 처벌도 받아 본적이 없습니다. 저희 아버님도 할아버지의 성격을 닮아 욱하시고 다혈질인 부분도 있지만 다정하시고 장난끼도 많으시고 항상 친구같이 대해주시면서 저에게 물질적으로나 마음으로나 부족함 없이 저를 키워주셔서 감사한 마음으로 살고 있습니다. 최근 들어 삼촌의 결혼식 문제로 집안 사정이 복잡합니다. 전 아직 어려서 틀린 생각을 가지고 있을 수 있지만 결혼은 두 사람으로 결합이기 때문에 어떻게든 두 사람이서 해결해야하는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할아버지는 주위의 소문과 삼촌 상대편에서 해대는 반복되는 이야기에 다툼이 지속되다 삼촌은 결국 집을 나가셨습니다. 할머니는 우울함이 가득한 일상을 보내십니다. 노화로 인해 탈모가 지속되셔서 엄청난 스트레스로 일상을 보내시던 할머니는 제가 전화나 할머니집에 방문하면 우울함을 보이시고 눈물을 보이십니다. 어렸을때 할머니 밑에서 자란 저는 할머니와 친구와 같이 친밀함을 가지고있고 다른 손자 손녀들과 다른 사이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고모와 아버지는 할머니를 항상 안쓰러워하십니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할머니가 울면서 전화를 해도 우리집에 오신다고 해도 어짜피 이야기해도 똑같다 엄마가 그러고 있어도 똑같다 제발 삼촌을 좀 놔둬라 하면서 할머니의 하소연조차 들어주지않으려합니다. 할아버지께는 매우 화가나서 말씀조차 섞지않으려 하고요 오늘 할아버지 할머니께서 저희집에 오신다고 하시니 아버지께서는 더이상 할말없다고 오지말라 하시라 했는데 어머니께서 어떻게 그러냐 하시니 그럼 난 나가겠다 하시고 운동하러 가셨습니다. 할아버지 행동이 잘못된것을 압니다. 어느 정도 사리분별 할 수 있는 나이에 어른들께서 하는 말을 들어보면 할아버지의 성급한 행동이 장애물이 되었다는 것을 알수 있습니다. 그래도 어쨋든 간에 전 오늘 아버지의 행동에 매우 혼란을 느낍니다. 지치신 아버지가 더이상의 대화를 원하시지 않아서 나가신게 정말 맞는 행동일까요? 제가 아버지여도 지칠것같습니다. 적어도 할머니한테는 그러면 안되는거 아닐까요? 하소연이라도 들어줄수 있는거 아닐까요? 저도 나이를 먹고 저희 아버님도 나이를 먹겠죠 솔직히 같은 피가 흐르고 아버지에게서 할아버지가 보이고 저한테서도 할아버지가 보입니다. 제가 나중에 이런상황이 생긴다면 아버지처럼 행동하지 않을 수 있을까요? 저 지금 그냥 상황을 보면서 착한척하는 건가요? 정말 이상황을 어떻게 생각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현명하신 여러분 조언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