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전 갓 30된.. 결혼한지 2년 다 되가는 여자사람입니다. 저흰 맛벌이 부부구요 아직 애기도 없고 한창 즐겁고 행복하기만 해야하는 이 시기에 정말 심각한 고민이 있어서 맨날 눈팅만 하다가 난생처음 여기다 제가 글도 올려보네요...ㅎㅎ
결시친에는 저보다 인생 선배이신 분들의 조언이나 저와 비슷한 고민있는 분 얘기도 들어보고싶어서요.. 무조건적인 악플이나 걍 이혼해라 이런 댓글은 제발 사양요..ㅠ상처받아요..ㅠ
저희 남편은 (본인은 절대 인정하지 않지만) 분노조절 장애 같습니다. 자기 몸이 피곤하거나 수틀리면 악을 쓰면서 성질을 내기 일쑤라 제가 이해하고 참을려고 노력해도 한달을 싸움없이 넘기기가 힘이드네요.
예를 들면 이런 식입니다.
어딘가에 가려고 준비중. 내가 본인 원하는 만큼 빨리 준비 못함-> 뚜껑 열림
워터파크에 사람이 너무 많아 즉시 입장이 안됨-> 뚜껑 당연히 열림 (이런 경험 후엔대부분 다음엔 아예 안간다함)
놀러가는데 길이 막힘-> 물어 볼것도 없이 열림 (혼자 씩씩대고 안절부절못하다 욕할대상찾아 쌍욕함)
게임하다가 자기 뜻대로 안풀림 -> 조작기 집어던져서 부시고 뚜껑열림 (이럴때 말걸면 백방 화살이 나에게 날라옴)
아침에 기분좋았다가 오후에 본인이 몸이 피곤하다(엄청 피곤을 잘느끼는 스타일.. 배터리로 따지면 남들 하루 갈걸 두어 시간내에 방전됨) -> 뚜껑 이미 열려있음
이밖에도
차 타다가 앞에 누가 끼어드는 꼴 못봄
같이 장보러 가면 1시간 남짓 시간제한있고 미리 적어온 쇼핑 리스트 이외에 다른거 보거나 만지는 것에 대해 용납안됨
한번은 크게 싸운후 내가 밖에 나가버리자 집에 있는 물건을 아작내버려서 손에서 피가 철철남
다른 사람의 잘못에 대해서 굉장히 야박하고 화가 잘남(쉬운 대상에게만 골라 화냄)
휴우.. 나열해놓고 보니 정말 성격파탄자랑 사는거 같네요 ㅠㅠ제가 그러면서도 만 2년간 살고있는 이유는...
소위 3대 문젯거리인 여자 돈 술문제에 대해서는 이보다 더 만점짜리 남편이 없고.. 명문대 나와서 회사에서 성실하고 자기 하는일 맡은바에 대해서 확실히 해내는 책임감있는 사람인데다 회사사람들한테도 아주 깍듯해요.. 남들이 밖에서 보면 어쩌면 만점은 아니어도 90점 이상은 될수있는 사람인것 같네요..
그리고 싸우고 나서 화가 누그러지고 나면 이성적으로 하는 반성은 빨라요 미안하다고 변하겠다고 다짐도 하고 사과하고...
그런데 반성을 하면 뭐하나요... 싸움의 횟수가 거듭될수록.. 점점 싸움의 수위가 높아지고.. 가장 최근에 싸울땐 저한테 쌍시옷 들어가는 욕설과 함께 (ㅆㅂㄴㅇ) 직접적으로 때리진 않아도 멱살잡이? 옷깃 채는거 있자나요 그 수준까지 갔네요 하아...
전 삼십평생 살면서 쌍욕들은것도 처음이고.. 예전 다른 남자친구들 사겼을때도 이런적 절대 없었는데 내가 왜 이런 인간만나 이런취급을 받고 있나 싶었습니다..
물론 저도 잘한거 없겠죠... 박수도 마주칠 손뼉이 있어야 소리가 날테니 말이죠... 그런데 이젠 남편 얼굴이 굳거나 화낼 낌새가 보이기라도 하면 저도 이제 노이로제에 걸려서 날카롭게 반응하고 말도 되받아치고 그렇게 되는거같아요..
그러다 쌍방이 화를 서로 돋우게 되고.. 계속 그러기를 반복입니다ㅠㅠ 저도 근데 성질이 성질인지라 옆에서 내내 짜증내고 있는 사라한테 마냥 참고있지를 못하겠어요.. ㅠ
이대로 계속 살게되면 소위 막말들으며 맞고사는 여편내(?) 될까바 걱정되고 정말 막장까지 가기 직전에 정말 벼랑끝에 선 기분이에요..
나름 노력두 많이 해봤어요.. 각서도 쓰게 해보고 달래도 보고 울어도 보고 화낼때 혼자 누그러질때까지 가만 냅둬도 보고 진짜 미친년처럼 울부짖어도보고 협박도 해보고 해볼만한건 해본거같네요
그럼 반성을 하고 고치겠다 결심하고 하다가도 그것도 한순간이네요.. 한달을 못가요
천성은 어디 못가는건지...
남편 기분 좋을때 기회가 될때 싸웠던 문제에 대해 대화해보려고 시도하면서 아무리 기분좋게 얘기해보려해도 표정부터 달라지면서 시끄럽다고 그 얘긴 더이상 얘기하지말라며 말문을 아예 닫아버립니다
여기서 한번 더 시도하면 또 뚜껑열려요
무섭습니다
요새 들어선 정말.. 아직 애가 없을때 헤어질까 싶기도 한.. 약한 마음 악한 마음이 듭니다...
이건 별다른 얘기고 19금이기도 한데... 부부생활도 만족스럽지 않아요.... 남편과 하는 것보다 혼자 스스로.. ;; 더 좋고 횟수도 많다하면 말 다 한거겠죠..?
휴우 성생활도 물론 중요하지만 성격차이보다는 큰 문제라 생각안해서 이 부분은 더이상 길게 걸고넘어지지도 않을게요..
이런 분노조절장애를 가진 사람과 살면서 형후 아이들 앞에서 부부싸움을 안하는 것이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 생각합니다...
남편이 분노조절을 못해요..
전 갓 30된.. 결혼한지 2년 다 되가는 여자사람입니다. 저흰 맛벌이 부부구요 아직 애기도 없고 한창 즐겁고 행복하기만 해야하는 이 시기에 정말 심각한 고민이 있어서 맨날 눈팅만 하다가 난생처음 여기다 제가 글도 올려보네요...ㅎㅎ
결시친에는 저보다 인생 선배이신 분들의 조언이나 저와 비슷한 고민있는 분 얘기도 들어보고싶어서요.. 무조건적인 악플이나 걍 이혼해라 이런 댓글은 제발 사양요..ㅠ상처받아요..ㅠ
저희 남편은 (본인은 절대 인정하지 않지만) 분노조절 장애 같습니다. 자기 몸이 피곤하거나 수틀리면 악을 쓰면서 성질을 내기 일쑤라 제가 이해하고 참을려고 노력해도 한달을 싸움없이 넘기기가 힘이드네요.
예를 들면 이런 식입니다.
어딘가에 가려고 준비중. 내가 본인 원하는 만큼 빨리 준비 못함-> 뚜껑 열림
워터파크에 사람이 너무 많아 즉시 입장이 안됨-> 뚜껑 당연히 열림 (이런 경험 후엔대부분 다음엔 아예 안간다함)
놀러가는데 길이 막힘-> 물어 볼것도 없이 열림 (혼자 씩씩대고 안절부절못하다 욕할대상찾아 쌍욕함)
게임하다가 자기 뜻대로 안풀림 -> 조작기 집어던져서 부시고 뚜껑열림 (이럴때 말걸면 백방 화살이 나에게 날라옴)
아침에 기분좋았다가 오후에 본인이 몸이 피곤하다(엄청 피곤을 잘느끼는 스타일.. 배터리로 따지면 남들 하루 갈걸 두어 시간내에 방전됨) -> 뚜껑 이미 열려있음
이밖에도
차 타다가 앞에 누가 끼어드는 꼴 못봄
같이 장보러 가면 1시간 남짓 시간제한있고 미리 적어온 쇼핑 리스트 이외에 다른거 보거나 만지는 것에 대해 용납안됨
한번은 크게 싸운후 내가 밖에 나가버리자 집에 있는 물건을 아작내버려서 손에서 피가 철철남
다른 사람의 잘못에 대해서 굉장히 야박하고 화가 잘남(쉬운 대상에게만 골라 화냄)
휴우.. 나열해놓고 보니 정말 성격파탄자랑 사는거 같네요 ㅠㅠ제가 그러면서도 만 2년간 살고있는 이유는...
소위 3대 문젯거리인 여자 돈 술문제에 대해서는 이보다 더 만점짜리 남편이 없고.. 명문대 나와서 회사에서 성실하고 자기 하는일 맡은바에 대해서 확실히 해내는 책임감있는 사람인데다 회사사람들한테도 아주 깍듯해요.. 남들이 밖에서 보면 어쩌면 만점은 아니어도 90점 이상은 될수있는 사람인것 같네요..
그리고 싸우고 나서 화가 누그러지고 나면 이성적으로 하는 반성은 빨라요 미안하다고 변하겠다고 다짐도 하고 사과하고...
그런데 반성을 하면 뭐하나요... 싸움의 횟수가 거듭될수록.. 점점 싸움의 수위가 높아지고.. 가장 최근에 싸울땐 저한테 쌍시옷 들어가는 욕설과 함께 (ㅆㅂㄴㅇ) 직접적으로 때리진 않아도 멱살잡이? 옷깃 채는거 있자나요 그 수준까지 갔네요 하아...
전 삼십평생 살면서 쌍욕들은것도 처음이고.. 예전 다른 남자친구들 사겼을때도 이런적 절대 없었는데 내가 왜 이런 인간만나 이런취급을 받고 있나 싶었습니다..
물론 저도 잘한거 없겠죠... 박수도 마주칠 손뼉이 있어야 소리가 날테니 말이죠... 그런데 이젠 남편 얼굴이 굳거나 화낼 낌새가 보이기라도 하면 저도 이제 노이로제에 걸려서 날카롭게 반응하고 말도 되받아치고 그렇게 되는거같아요..
그러다 쌍방이 화를 서로 돋우게 되고.. 계속 그러기를 반복입니다ㅠㅠ 저도 근데 성질이 성질인지라 옆에서 내내 짜증내고 있는 사라한테 마냥 참고있지를 못하겠어요.. ㅠ
이대로 계속 살게되면 소위 막말들으며 맞고사는 여편내(?) 될까바 걱정되고 정말 막장까지 가기 직전에 정말 벼랑끝에 선 기분이에요..
나름 노력두 많이 해봤어요.. 각서도 쓰게 해보고 달래도 보고 울어도 보고 화낼때 혼자 누그러질때까지 가만 냅둬도 보고 진짜 미친년처럼 울부짖어도보고 협박도 해보고 해볼만한건 해본거같네요
그럼 반성을 하고 고치겠다 결심하고 하다가도 그것도 한순간이네요.. 한달을 못가요
천성은 어디 못가는건지...
남편 기분 좋을때 기회가 될때 싸웠던 문제에 대해 대화해보려고 시도하면서 아무리 기분좋게 얘기해보려해도 표정부터 달라지면서 시끄럽다고 그 얘긴 더이상 얘기하지말라며 말문을 아예 닫아버립니다
여기서 한번 더 시도하면 또 뚜껑열려요
무섭습니다
요새 들어선 정말.. 아직 애가 없을때 헤어질까 싶기도 한.. 약한 마음 악한 마음이 듭니다...
이건 별다른 얘기고 19금이기도 한데... 부부생활도 만족스럽지 않아요.... 남편과 하는 것보다 혼자 스스로.. ;; 더 좋고 횟수도 많다하면 말 다 한거겠죠..?
휴우 성생활도 물론 중요하지만 성격차이보다는 큰 문제라 생각안해서 이 부분은 더이상 길게 걸고넘어지지도 않을게요..
이런 분노조절장애를 가진 사람과 살면서 형후 아이들 앞에서 부부싸움을 안하는 것이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 생각합니다...
이런 남편 두신 분들 어떻게 살고 계시나요.. 정말 현명한 조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