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 연애 후.. 이별한.. 남자가 전하는 진실된. 이야기..

구글2014.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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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서른.. 6년 연애 후.. 이별을 했습니다.

벌써 2주일정도 되었군요..

 

연애기간 중 2년 가까이는 서로 정말 잘했지만 그녀가 훨씬 잘해준 케이스 입니다.

전 마음이 다치는걸 싫어서 많이 방어 했지만.. 그녀의 사랑으로 마음이 열리게 되었죠.

 

그 이후부턴.. 정말 그녀의 투정하나까지도 모두 받아들이며 잘해주며

주위에서는 항상 잘어울리고 이쁜 커플이란 소리를 들으며 사귀었습니다.

그러다 점점 들리는 결혼문제.. 전 확고이  그녀와 결혼할 생각을 가지고 있었지요.

 

30세가 되자마자 그녀는 안절부절하더군요.

그런 그녀에게 이미 29세부터 결혼계획을 상세히 설명해주기도 했지요..

지금까지 모아놓은 돈은 1억. 여친과 나의 직장위치를 고려하여 맞는 전세집 찾기.

상견례,.. 등등.

 

그런데 1월1일.. 같은이야기를 번복하며, 제 직장을 이직 후 결혼바로 하자 라는 얘기에서

싸우게 되었네요. 제 생각은.. 현재 직장이 3년차이니 이직 후 바로 결혼보단 현 직장에서 다닐때 결혼 후 이직하겠다고 하는 문제에서 많이 싸웠습니다.

 

제 주장은 뭐가 그리 급하냐며 하는 투였고..

여친입장은 과연 미래가 보장 될까 라는 생각을 자주 하는것 같더군요.

절 못믿어주는 그녀가 속상하고 잘 타일러도 봤지만... 그녀의 화로 헤어지게 됩니다..

 

이전에도 비슷하진 않더라도 그녀의 삐침으로.. 여러번 헤어진적있었기에..

이번에 성격이 좀 고쳐졌음 좋겠다는 생각에.. 일주일간 서로 연락을 안했습니다.

굉장히 긴 시간이였지만.. 전.. 헤어질꺼란 생각자체를 안했던것이 제일 큰 오산이였죠..

연락이 없다가 마지막인사라며 헤어지자는 문자를 보고,, 달려가.. 만났습니다.

제가.. 매달리게 되었죠..

 

사정사정하며,, 무릎꿇은 제 모습에 다시 재회하기는 했지만..

 

여친의 태도가.. 너무 달라져버렸네요..

마치 사귀고 있는 것 자체가 너무 가슴아프고 의심투성이인 말투..

슈퍼 '을'이 된 저는 그녀의 모든 말을 믿고 존중하고 수용했지요..

하지만.. 6년 감정이 있는데.. 달라진 그녀모습을 모르겟습니까..

 

아 정말 맘이 떠났구나.. 정말 변하는 모습을 보여줘야지..

정말 전 많이 달라졌습니다. 헤어질거라는 느낌을 확신했기 때문이죠..

6년간 그녀 앞에서는 한번도 피지 않은 담배.. 정말 끊었습니다.

그녀의 모습에 마음에 들게 외적으로도 처음 만났던 상태처럼 항상 멋지고 꾸미고 만났지요.

얼굴을 보며 만날 때는 사귈때처럼 다시 진전이 좋아졌지만..

각자 생활을 하고 있을 때에는 다시 차가운 그녀로 바뀌더라구요..

 

그러는 도중 주말에 친구들 4명과 펜션에 여행간다고 하더군요.

믿었죠.. 별말 안하고 알겠다 했지요..

하지만 불안한 감정이 멈추지 않네요..

놀러가서도 무뚝뚝하고 의심가는 그녀의 태도...

 

심증만으로 그녀를 의심하기 싫었습니다.

놀러갔다온 후 우연히 보게된 그녀 폰의 문자..

강원도 쪽 커피숍.. 2잔 값... 결제..

 

머릿속이 복잡했습니다.. 어마어마하게..

그래.. 4명인데.. 2명값만 계산했겠지.. 커피먹고 다른거 더 시켰겠지..

 

의심은 커져가고 제 마음을 편하게 해달라고 하며.. 그녀에게..

친구들과 여행갔을때 찍은 사진 한번 보자고 했는데...

 

의심하냐며,, 나 못믿냐며,, 진짜 헤어지자..

 

이러더군요..

제가.. 잘못한것같아서.. 정말 끝이다.. 맘이 돌아섰구나 해서.. 알겠다 했습니다..

하지만.. 평소 6년동안 전 그녀에게 집착하고 의심한적은 없었습니다.

초반에 몇번 물어보며 우리의 믿음이 있었기에 믿음이 컸지요..

오히려 그녀가 제게 집착이 심한편이였습니다.

회식자리에 여자만 있어도.. 많이 싫어했으니깐요..

 

근래.. 너무 이상한 그녀의 태도.. 의심은 커져만 가고

상상을 초월할정도로.. 많이 힘들어했습니다..

이렇게 상상만 할바엔.. 그녀를 끝까지 믿어보자.. 하고..

 

인터넷검색 후 그녀가 갔던.. 강원도 커피숍에 양해를 구하고.. CCTV를확인했는데...

 

남자더군요..

남자랑.. 둘이.. 펜션에 다녀왔었더라구요..

 

하아...

그걸 처음봤을 땐 ...

멘탈이 약한 사람은.. 정말 살인을 저지를수 있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상상도.. 주위에 누가 남자랑 간거다 해도.. 그녀를 믿었으니깐요...

만나는 동안.. 네가 나한테 '거짓말, 바람'만 아니면 난 너랑 헤어지지 않고 포기하지 않을거라 항상 말했던 저니깐요..

그녀를.. 너무나.. 믿었으니깐요..

 

CCTV를 보고.. 10분안에 그녀를 만났으면,, 전 이미 큰사고를 친 범죄자가 되었을지도 모릅니다..

그녀에게 연락하고.. 기다리고 만나는 시간이.. 7시간...

어떻게 복수할까.. 어떻게하면 그녀도 나와같은 상처를 받게 할까.. 점점 많은 생각이 되풀이되며,, 마음이 조금은 차분해지더군요..

다시 만날 수 있을거라는 생각은 안했습니다..

 

그녀를 본 순간...

모든게 무너졌습니다..

이해할수 없는 그 부분까지도.. 그녀를 잃고 싶지 않아..

이해하고 싶어지는 제 마음에..

그녀도.. 절 보고 흔들려하는 모습..

 

하아...

정신 똑바로 차렸습니다..

다시 만난다해도 제가 의처증걸려 힘들어할게 뻔할테니깐요...

 

독하게 마음먹고.. 그녀에게..

평생 상처가 될 말들을 하려고 했습니다.

걸x같은x..

하지만.. 그녀 눈을 보고 있는데 입이 떨어지지 않네요..

대성통곡하며..

왜그랬어.. 어떻게 니가 나한테 그럴 수 있어.. 만.. 반복했고..

그녀는... 끝까지.. 아무말도 안하고 눈물만 글썽이더군요..

최악으로 한말이..

 

너도 같은 아픔겪고 평생 천벌을 받을꺼다..평생 저주할꺼다..

아무리 그래도 넌 나한테 이런상처를 주며 가면 안된다... 

 

그녀 만나며 욕한번 안해본 저이기에.. 그정도도 심하다 생각했지만..

그녀가 듣기엔.. 별거 아닐거란 생각이 드네요.. 

 

그 이후.. 전 2주만에 7kg가 빠졌고..

술만먹고 바닥까지 폐인처럼 지내며,,

연락도 안했던 모든 친구들을 만나며 각기 사고방식이 다른 조언도 듣고,

2주정도 지나니.. 정신이 확 들더라구요..

 

현실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는게.. 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 어렵지만..

정말.. 이젠 내 여자가 아니다.. 라는 생각을.. 하는게 너무너무.. 힘들지만..

받아들이려고.. 받아들이려고 노력하니.. 아주.. 조금은.. 아주 조금은.. 괜찮아져서

일상생활을 하고 있네요..

 

이보다 큰 고통의 감정을 느껴본 사람이 몇명이나 될까 생각해봅니다.

사람에게 상처를 주는 일은.. 정말.. 하면 안되는 짓이구나..

오히려.. 상대방의 기분과 감정을 모든 것을 수용하고 이해할 수 있을것만 같고

어떠한 상황에서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도 조금은 알게 되었네요..

 

진짜 조금 괜찮아져서 이렇게 글도 적고 하네요.

아직도 아침에 일어날때는 무방비 상태에 고통의 기억을 참을 수 없을만큼 힘들지만..

그녀도 나를 만나면서 이런고통을 겪으니 헤어지자는 생각이 들었을까 이해가 되기도 하네요.

 

앞으로 제 맘을 잡아주는 여자를 만난다면..

잊고 싶은 이 고통과 이 모든 경험을 절대 잊지 않고..

상처주지 않고 사랑해주고 행복하게 해줄 수 있을 것 같네요..

 

이별의 고통을 겪고 계신분들..

돌아올꺼라고 생각하는 순간 고통은 시작됩니다..

자기계발, 발전, 노력, 당연한겁니다.

 

가장 처음에 해야할 건.. 받아들여야 하는 것같아요..

저도.. 현실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상태입니다.

 

조금은 받아들이니 그녀에게 처음으로 했던 심한말도

어차피 안볼거란 생각으로 말한거였는데..

이제는..

어차피 안볼텐데 그냥 말하지 말껄 후회되기도 합니다.

 

모두 힘내세요..

 

이런 저한테 조언을 부탁하시는분 있다면

작게나마 최대한 도움을 드리도록 히겠습니다..

 

주위 사람에게 여러가지 조언을 듣는다는건 많은 생각을 하게 되고

모두들 아픔의 상처 나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