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하남과의 연애

저어쩌죠2014.01.23
조회1,902
안녕하세요
처음으로 판에 글을 써 보는데.. 방탈이라 죄송합니다.

저는 올해 28되는.. 어리지 않은 여자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연애 및 결혼해 대한 생각 때문에 조언을 듣고 싶어 글을 씁니다.

이전에 3명의 남자친구가 있었습니다. 무난한 연애를 했고, 길게도, 짧게도 사귀었습니다.
그러다가 헤어질때는 누구나 그렇지만 많은 상처와 슬픔도 느꼈습니다.

저는 연애와 결혼은 연장선상에 있다고 생각해서 항상 신중하게 사람을 만나려고 하는데.. 어쩌다보니.. 이번에 만나게 된 사람이.. 7살 연하남입니다.

결혼은 현실이다. 라는 생각을 항상 가지고 있었고..
결혼 할 때 꼭 엄청난 조건을 따진다기 보다는.. 그래도 저랑 비슷하게 만나고, 평범하게 결혼하고 싶었는데 말입니다.

7살이라니요.. 7살..
저를 끈질기게 좋아해주는 그 사람이 이상하고.. 젊은날에, 한때의 감정이라고 생각하고 밀어내기도, 무시하기도 참 많이 했습니다.
자기의 인생계획을 야무지게 짜고 하나씩 지키거나 이루어 낸 결과들을 보여주며 저를 설득하기 시작할때도 무시하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런데 사람 마음이란게.. 그렇지 않더라구요.

이 사람이 없으면 미칠것같고.. 그러는것은 아닙니다.
(지금까지 만났던 남자친구들에게도 그런마음은 없었습니다ㅠ)
그런데 어느순간 궁금하고.. 문자하면서 웃고있고.. 힘든일있으면 연락도 해보고싶고.. 그러더라고요.

당황스럽습니다.
7살.. 그 사람이 제 눈 앞에 있을땐 괜찮을것같은데..
눈앞에서 멀어지면 머릿속에서 계산을 하기 시작합니다.

마치 공주처럼 절 떠받들고 지낸지도 벌써 7개월이 넘어갑니다..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시간인데.. 그동안 담배한번 안피우고 친구들과 어울려 밤늦게 술마시지도 않습니다.
그야말로 모범생 그 자체의 대학생이네요..

걱정스럽습니다.
왠지 나중에.. 양쪽 모두의 부모님도 좋아하지 않으실것같고.. 많은 현실적인 문제도 수면위로 떠오를 것 같아요.

제가 너무 현실적이지 않은건가요?
아니면, 제가 너무 이것저것 따지고 재고있는건가요?
연하.. 7살이나 차이나는 연하.. 연애와 결혼을 해보신적 있으신분 계신가요?


너무 답답하고 제가 어떻게해야 할 지 모르겠어서..
현명하고 현실적이신 결시친 언니들께 묻습니다.
더불어 혹시 아들이나 딸을 키우고 계시는 분이 계시다면..
제 일이 자식의 일이라고 생각하시고, 부모의 입장에는 어떤지 여쭈어봐도 될까요?


길고 재미없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