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말저말 다하는 남자친구때문에 고민입니다..

콩순이2014.01.23
조회398

올해 26살된 직장인 여자입니다부끄

 

저에겐 올해 1월초 딱 2년된 남자친구가 있습니다.

 

작년 가을부터 결혼얘기가 오간지라 양쪽 부모님께 인사드리고 곧 상견례예정입니다.

 

남자친구의 부모님을 뵙고 식사를 하는자리가 몇번있었는데,

 

저도 긴장한나머지... "아버님 국물 퍼드릴게요"라고 했던걸

 

남자친구가 "이건 엄마가 말하지 말랬는데 너한테 도움되라고 말하는거야"라면서 말해주더라고요

 

남자친구어머니가.. 국물퍼드릴게요가아니라.... 국물 떠드릴게요가 아니냐고...

 

그얘기를 듣는순가.. 머리가 띵했습니다... 당황 

 

사실 제머릿속에는 남아있지도 않은 기억인데...

 

그말을 듣고나니.. 더 조바심이 나고 더 긴장이 되는느낌이었어요.. 생각을 하다보니..

 

저한테 도움이 된다고 말한 남친이지만, 선심쓰는듯한 말투에 제가 좀 기분이 그렇다고하자..

 

그게 왜 기분나쁠이냐고 되려 화를 내더라고요.... 할말을 잃었어요... 으으

 

안그래도 남친부모님을 만나러갈때면 너무 긴장한나머지... 소화불량으로 뱃속에 가스가차고

 

매우 불편한 상태가 되는데.. 마음에 짐을 더얹은거 같아요...

 

 

 

 

그리고... 한가지더.. 남친은... 주변에 친구는 많지만..

 

속얘기를 다 터놓고 말하는 사람은 없는것같아요

 

보니깐.. 카카오스토리나 페북등 sns 전혀안해서 연애초기때

 

"오빠는 왜 그런거 안해?" 물어보니..

 

자기보다 학교다닐떄 못했던애들이 지금 자기보다 잘사는거 보면 스트레스 받는다고하더군요...

 

전이해는 안되지만... 그렇구나 하고 말았구요...

 

가깝게 지내는 친구들에게도 자신의 단점이나 약점을 절대 말하지 않더라구요

 

어쩔떈 부모님과 동생에게도요

 

저에게만 모든걸 다~ 진짜 모두 다~ 말해요..

 

사소한거부터, 제가 굳이 알필요없는것, 제가 들어서는 기분안좋아질 모든것까지도요...

 

제가 ... 제발 말할때 잘 가려말하고.. 듣는 청자입장좀 생각해서 말해달라고해도...

 

속얘기 다하는사람이 저밖에 없으니.. 쉽게 고쳐지진 않네요..

 

진짜 머릿속에있는거 다 꺼내놓는 정도에요...놀람

 

 

 

어떤식으로 남친에게 조언해주어야...  고쳐질수있을까요...

 

장황하게 말했지만... 위 문제들때문에.. 싫어진다거나 그렇진않구요...

 

단지 현실적으로 공감하게끔 남친에게 진지하게.. 조언해주고싶어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럼 모두 좋은 하루보내세요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