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로 보는 중국역사 1 - 수녀선발

연다홍2014.01.23
조회35,997

안녕하세요~

 

엽호판을 즐겨보는 평범한 사람입니다요ㅎ

 

 

저는 역사를 참 좋아해요ㅎ

 

그래서 우리나라 사극 뿐만이 아니라 다른 나라의 시대극까지 관심이 많죠ㅎ

 

 

그러다 보니 여기저기를 돌아다니며 역사에 관한 포스팅을 보다가 어므나! 하고 푹 빠진 포스팅!!!

 

그 포스팅을 옮겨볼까 합니다

 

미리 블로그 주인장님께 허락을 구했어요~

 

출처 명시해 두니까 원본을 보고 싶으시다면 원글 작성자님의 블로그로 방문해주시면 됩니다~!

 

 

포스팅에 나오는 드라마는 중국사극 후궁견환전(한국방영명 - 옹정황제의 여인) 입니다

 

 

뭔가 드라마 광고같고 그렇지만........... 광고라고 생각하지 마시고 그냥 가볍게 봐주세요~

그럼 시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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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궁견환전은 수녀(秀女) 간택에서 시작됩니다.

 

역사상 옹정황제는 그 어느 황제보다 일을 사랑하는 일중독자 '워커홀릭'이죠ㅋ

 

1부 중 경사방에서 보름째 시침을 안했다며 후궁의 패를 고르라고 하지만 (정확히는 패를 뒤집으라고 함)

 

거들떠도 안보고 뭔가 열심히 들을 씁니다.

 

그라마는 1722년 옹정황제가 등극한지 반년밖에 안 된 시점이니까 더 열심히 국사(國事)에 매달렸겠죠.

 

 

 

 

보다못해 태후가 나서 수녀간택을 추진합니다.

 

황제의 요청은 만주인과 한인의 융합을 솔선수범으로 보여줘야하니까

 

한군기(汉军旗)에서 뽑자고 하지요(나중에 나오는 기귀인은 만군기满军旗 출신이죠)

 

아시다시피 청나라는 만주인 애신각라 누르하치가 세운 나라입니다.

 

즉 이번 수녀간택에 만주인이 아닌 한인여자를 뽑자고 제안하는 것입니다.

 

소수민족인 만주인과 중국 인구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한인이 화목하게 지내야 나라가 태평할테니까요^^

 

 

 

 

 

수녀간택은 후궁을 뽑는 일입니다.

 

후궁을 뽑는 이유는 황실의 가장 큰 일인 자손을 번창시키는 것이기에

 

젊은 후궁을 많이 뽑아야 황자를 많이 낳을 수 있겠죠.

 

 

수녀 간택은 3년에 한번씩이며 8기 가문의 딸이면 의무적으로 참가해야 합니다.

 

8기 제도는 청나라 시조 누르하치가 설립한 군사행정제도이죠.

 

구성원에 따라 만주8기, 몽골8기, 한군8기로 나뉘는데 효과적인 군사조직을 만들기 위함이랍니다.

 

처음 들으시는 분들은 아마 복잡하게 생각하실 수 있는데요

 

한마디로 수녀선발에 나가는 여자들은 13~17세, 일정한 급의 관리의 딸들이 의무적으로 참가하는 행사같은 것입니다.

 

 

 

 

 

드라마 주인공인 견환의 첫 등장은 절에서 기도를 하는 장면입니다.

 

"시집을 가게 된다면 세상에서 제일 좋은 낭군을 만나 백년해로하게 해주세요.

그리 하려면 제발 간택에서 떨어지게 해주십시오 부처님~"

 

 

수녀간택에 대해 잘 모르신다면 '싫으면 안가면 되지!'라고 생각할 수 있는데요

 

수녀 간택은 의무라고 합니다.

 

또는 수녀간택은 본인만의 일이 아니겠죠

 

가문의 흥망성쇠와 긴밀히 연관되어 있는 일이니

 

특히나 딸만 있는 집은 효도를 할 수 있는, 가문을 일으켜 세울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수 있는 큰 일이기도 하죠

 

 

 

 

 

 

심미장과 안릉용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심미장은 '수녀수업'을 따로 받습니다.

 

가상 면접도 보고, 예상질문에 대한 답변도 준비합니다.

 

 

 

 

 

안릉용도 간택이 된 후 감격해 울면서 '부모님의 기대를 져버리지 않고 뽑혔어요ㅜㅜ'

 

 

 

 

 

 

 

아래의 사진은 실제 수녀선발에 참가 할 때 지녀야 되는 이름패입니다.

 

수험증 같은거죠.

 

이름, 출신, 아버지의 관직 등등이 적혀져 있다고 합니다.

 

 

 

 

청하나 수녀의 선발기준은 첫째는 품덕, 둘째는 가문이랍니다.

 

한번 보고 사람의 품덕을 가늠하기엔 무리가 있겠죠? 주로 보는 건 사실 가문이라고 합니다.

 

누구집 딸이냐가 중요하다는 거죠.

 

미모는 볼까요? 은나라 주왕의 총비 달기처럼 뛰어난 미모를 가진 여인은 나라를 망하게 한다는

 

역사가 주는 교훈으로 미녀는 오히려 뽑지 않습니다.

 

 

드라마에서 견환, 심미장, 안릉용, 하동춘이 뽑힌 이유는 각각 제 나름이지만 말입니다.

 

 

 

 

 

 

청나라 말기 실제 수녀선발의 역사기록사진입니다. 드라마와는 많이 다르긴 하네요ㅎ

 

 

수녀간택은 1차에서 끝나는게 아니라 2차까지 있습니다.(조선의 경우 초간, 재간, 삼간택까지 세번 치러지지요.)

 

 

 

희비가 엇갈린 이 수녀간택의 결과로 이 수녀들의 운명은 완전히 바뀌게 됩니다.

 

 

 

다음편은 청나라 경사방과 황제와의 시침에 관해 올립니다~

 

 

 

 

출처 -  삶의 공간님 네이버 블로그 http://blog.naver.com/greatnick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