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살아야할지..연애에 겁이 나요

답답이2014.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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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되지도 않는 연애 기간 내내 저도 참 제 맘이 답답합니다.

 

누군가를 오래 사겨 본 적이 없는 탓인지, 또는 누군가를 제대로 깊이 좋아해 본 적이 없는 탓인지,

 

또는 쓸데없는 자존심이 너무 센 탓인지 연애라는 감정에 자꾸 겁이 나요.

 

남친이 먼저 저를 더 좋아해서 시작한 연애때문인건지,

 

남친을 제가 더 좋아하게 될까봐 겁을 내고 있습니다. 참 한심하고 바보같은 생각이죠ㅠㅠㅠ

 

잘해주려고 노력하는 남친이지만 지금 이런 모습이 언제까지 갈까..의심하게 되고

 

내가 더 좋아하는 게 티가 나면 남친이 안심하고 나한테 소홀해지지 않을까..걱정하게 되고

 

지금 잘해주는 모습들이 그저 연애 초반이라 그런건가, 나랑 연락하고 하는게 귀찮아지진 않을까 하는 쓸데없고 의미없는 고민들만 잔뜩하고 있어요...하아 ㅏㅇ멀;ㄴ댷ㅁ;잳호 ㅠㅠㅠㅠㅠ

 

저도 정말 이런 생각하는(사서 걱정하는 타입) 제가 미치도록 귀찮고 짜증나고 자괴감들고 너무너무 싫은데 도무지 이 생각들이 머릿속에 콱! 박혀서는 떠날 줄을 몰라요. 미쳐버리겠어요.

 

그렇다고 남친에게 그런 서운한 티를 내거나 하지도 않아요. 정말 쓸데없는 자존심때문에 그런 티를 안내고 그냥 혼자 끙끙 앓는 성격이죠 ㅠㅠ

 

연락 잘 해 주다가 어쩌다 한번씩 연락이 잘 안되면 나랑 연락하는 게 이제 귀찮아진건가...하는 쪽으로 자꾸 생각이 들고. 또 그럴때마다 하나하나 말하자니 징징대는 것 같고..

 

과거에 남자에 크게 덴 적도 없는데 왜이러는지 모르겠어요.

 

근데 원래 성격이 감정표현에 서투르고 다른 사람에게 내 감정이 보이는 걸 못견뎌하는 타입이긴해요. 그래서 스스로 남친에게 푹 빠지게 될까봐 겁나 하는 것 같아요.

빠지고 난 후의 제 모습이 스스로 감당이 안될 것 같거든요. 남친 행동 하나하나에 서운하게 되고 신경쓰게 되고 하는 그 감정소모 자체가 부담이 되고 어쩔 땐 귀찮아지기까지 해요.ㅠㅠㅠ

 

그냥 그래서 혼자일때가 편했지..하는 생각도 하게 되고 ㅠㅠ

 

제가 봐도 아직 누굴 만나 '주는' 사랑을 하는 마음의 준비가 덜 된 것 같은데..

 

전 정말 이런 성격을 고치고 싶거든요.

 

감정에 빠지기 무서워하고 자존심 강한 이런 성격은 어떤 쪽으로 마인드 컨트롤을 해야할까요?

 

밀어내도밀어내도 끊임없이 몰려오는 이따위 생각들을 좀 밀어낼 수 있는 마음가짐이나 방법들을 알고 계신 분들, 정말 진심으로 조언 좀 해주세요.

 

내가 더 좋아하면 남친이 안심하겠지?라는 이런 생각을 뜯어 고칠 수 있는 생각법이 있으신 분들 제발 좀 알려 주세요~ ㅠㅠㅠ

 

(얼마전에도 항상 자기 전에 톡하는 남친이 꽤 이른시간 부터 답이 없어서 피곤해서 자나보다...싶다가도 톡하는게 귀찮아졌나...하는 의심이 막 들고 ㅠㅠㅋㅋㅋ아 너무 피곤합니다 제 스스로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