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엄마를 소개합니다

나요2014.01.24
조회128

 

 

앙녕하세여 판 여러븐들 ~.~

항상 보기만 하다가 일케 쓸라니까 긴장_긴장

 

 

나도 대세를 몰아 남친이음슴으로 음슴체로 고고 하겟슴
판 보면 귀여운 엄마 센스잇는 아빠 이런거 올라오는 글 보면 흐뭇하고 괜히 내엄빠같고 해서
저도 엄마 소개좀 해볼려고 일케 출동 했슴


난 진짜 엄마랑 엄청 친하게 지내는 친구마냥 정말 허물없이 지내고 있슴
친구들끼리 하는 농담도 주고 받는 그런 사이임 *.* !
지금은 엄마도 나도 직장에 다니고 있지만 불과 1년전까지만 해도 거의 같이 붙어다니다시피 했슴

 

그때 생긴 일화들을 얘기 하려고 하는데 드꼬찌뿐 짜람 손 ! 우오오오오 하아아아아아아잇 !!!!


 

 

 

위에도 말햇다시피 졸업하고 한 1달동안 집에서 뒹굴 뒹굴 거리면서 취업 준비하는 평범한 취준생이었슴! 그때는 엄마도 일을 하지 안을때라 같이 집에서 동고동락, 슈퍼도 같이 목욕탕도 같이
영화보러도 같이 뭐든지 다 같이 하는 그런 사이었슴..하핳....
항상 똑가틍 생활을 하고 있던 중 점심시간에 사건이 터지고 말았슴

 

나보다 항상 몇분이라도 빨리 일어나 왓다 갓다 거리며

내 밥을 차려줄라고 준비하는 엄마의 모습이
괜히 찡하고 집에만 잇으면서 아무것도 안도와주는게 눈치보일때였슴..
그날도 한참 자고 일어나자마자 씻고 퉁퉁 부은 얼굴과 함께 밥상에 앉았는데
그날의 반찬은 그냥 전날 먹던 반찬과 전날 먹던 시래기 국이었슴 !
난 평소 아무거나 먹어도 잘 체하지도 않고 거의 강철 배때기를 가지고 있으며 음식이 쉬거나
뭐 그런 거에 대해서 무감각한 편이었슴 ! 그날따라 밥맛이 왤케 좋은지 거의 거지도 울고갈만큼
우걱우걱 밥을 다 먹었는데 시래기 국이 전날보다 더 맛잇는게 아주 후루룩 한그릇 다 먹었는데..
내 배 채우느라 내 밥그릇과 내 국그릇만 본게 잘못이었슴
엄마도 굉장히 먹을거 좋아하고 잘 먹는 편인데 그날따라 왜 시래기국을 안먹는지
그냥 맛없어서..전날에 먹었던거라 질려서 안먹는가 싶어 그냥 내 밥에만 집중하고 다 먹고 나서
엄마한테 '엄마 엄마는 왜 국 하나도 안먹어?' 이랫더니 하는말이


'국이 쉰거 같어'

 

 


?... 응?...뭐?...너무 태연하게 말하면 내가 더 잘못한거 같잔아..엄마..내 배는 배가 아닌거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당황도 잠시..
'엄마 나 오늘따라 시래기국 맛있어서 다 먹은거 알지?' 이랫더니 하는말이
'응 봤어, 거지보다 잘 먹길래 언제 쉰맛을 느끼나 보고 있었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문제의 시래기국 사진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딱 봐도 알만큼 왼쪽은 내 국그릇 오른쪽은 엄마 국그릇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정말 엄마는 국에 손도 안댐ㅋㅋㅋㅋㅋㅋㅋㅋㅋ 

 


또 하나의 일화는 언니에게 일어난 일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에게는 두살 터울의 언니가 한명 있슴 옛날에는 진짜 죽기살기로 많이 싸웠는데 지금은
머리 컷다고 싸우는 일은 없음! 둘다 직딩이다 보니 하루종일 네이트온으로 회사 얘기 남자칭구
얘기 옷 살래 말래 별별 얘기 다 함 ! 그 중 엄마와 관련된 하나의 일화를 말해주겟슴


언니는 서울쪽으로 회사를 다니는데 출퇴근만 왕복 3시간임
아침에도 제일 먼저 일어나서 제일 먼저 집을 나섬 ! 제일 먼저 나서는데 퇴근은 제일 늦음 !
그래서 회식을 한번 하면 굉장히 늦게 들어옴 ! 난 드라마를 다 보고 11시 넘어서 거의 눈이
감길락 말락 하면서 5분도 안지나 딥슬립에 빠짐 누가 업어가도 모름
근데 엄마는 꼭 자식중에 한놈이라도 안오면 집 불도 못끄게 하고 자식의 얼굴을 보기 전까지는
잠에 들지 안음 ! 근데 그날따라 좀 피곤햇는지 언니가 들어오기 전에 좀 졸고 있었나봄
언니는 나름 조용 조용 깨우지 안으려고 씻을때도 조용조용 옷갈아입을때도 조용조용 햇는데
마무리를 다 하고 자려고 엄마 옆에 눕는 순간 갑자기 엄마가 엄청 깜짝 놀라면서 깻다고 함
깨자마자 언니를 보며 하는 말이

 

'야 너 왜 또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응 엄마 또 자는게 아니라 이제 자려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엄마는 순간적으로 놀라서 아침인줄 알았나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리고선 한참 생각하면서 상황파악이 됫는지
그냥 쿨하게 다시 잠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판 되면 좋겟지만..귀엽지만 굉장히 쿨한 울엄마 소개좀 하려고 올려봄

걍 평범하게 봐주셨으면 좋겟슴 *_* !

 

 

한살택배받으셈

모두모두 새해 복 많이 받았으면 좋겟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