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이란걸 이 남자랑 해도되는걸까요?

예신2014.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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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아직 정확히 결혼날짜를 잡진 못했지만,

이미 결혼 약속 하고, 양가 부모님끼리 정식 상견례는 아니지만,

같이 식사한번 하고 인사를 한 예비,예비신부(?)입니다.

 

 

저는 28이에요. 남자친구는 31.

 

남자친구가 문제가 있는 것도 아니고.. 시부모님되실 분들이 문제가 있는 것도 아니에요. 그렇다고 결혼준비에 문제는 아직 준비 시작하지도 않았으니 더더욱아니구요..

 

인터넷 상이니 그냥 솔직하게 말하자면... 정말 사귄것 같지도 않게 사귄 남자친구까지 하면 고등학생 때부터 지금까지 지금 남자친구가 7번째에요. 수험생때 외에는 거의 남자친구가 없던적이 없었어요.. 많은 편인거 알아요. 그 중 스킨쉽이 깊게 갔던 건, 지금 남자친구 포함 3명이구요. 뭐 그런건 남자친구도 저한테 말한적 있고 성인이니 별로 신경안써요.

 

남자친구 직업도 괜찮고, 경제적인 부분도 많이 걱정할 필요는 없고ㅡ

저희 각자 있는 돈과 양가에서 도움받아서 결혼준비도 여유있게 할 수 있을 것 같아서

그런 고민도 별로 없어요.

 

그런데 제가 제일 신경이 쓰이는건..

정말 이 남자가 제가 결혼할 남자가 맞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동안 많은 남자친구가 있었지만 그 사람을 지금 이 나이에 만났다면 그사람과 결혼을 했을텐데

내가 이 시기에 이 사람과 만났기 때문에, 그냥 혼기가 찼으니 결혼하는 기분이에요.

 

뭔가 결혼할 사람은 이사람은 결혼할 사람. 이런 생각이 들 줄 알았는데 그런거 하나 없이 그냥 지금 내옆에 이사람이 있으니 이사람과 결혼하는건가?라는 생각이 자꾸 듭니다.

 

확신이 들지 않으면 하지 않는게 좋다는 걸 많이 봤는데, 제가 그동안 사귀었던 남자친구나 지금 남자친구나 제가 느끼는건 똑같기 때문에 앞으로도 딱히 '이사람이다!'라는 생각이 들만한 사람은 없을 것 같아요.

 

 

저도 제가 그냥 고민털어놓는거라 무슨소릴 하는지 잘모르겠지만....

 

여기는 결혼하신 분들 많으니까 물어보고 싶어요. 지금 남편과 결혼하시기 전에 정말 이사람이다 싶어서 결혼하신 분들 있나요? 아니면 그냥 저처럼 생각할 수 있는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