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소를 싫어하는 진짜 이유

나니?2014.01.25
조회944
안녕하세요.지나가던 머글입니다.
판을 보던 도중에 문득 엑소 팬분이 작성하신 <엑소를 싫어하는 이유> 라는 글을 보아서 이렇게 글 한 번 남겨봅니다.

저도 평소에 엑소 분들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요.
꼭 무작정 비난만 하는 안티만이 존재하는건 아니라고 알려드리고 싶어서 무섭긴하지만
또 엑소나 엑소 팬 분들이 발전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이유를 몇 가지 적어보고 싶어서요.

엑소 팬 분들이 커뮤니티도 아직 생성되지 않았고 가장 많이 보는 곳이 이 곳 같아서 이 곳으로 왔습니다.
이해해 주세요 :)

물론 대중들이 가장 꺼려하는 사유인 '팬' 분들에 대한 이유는 제외 하도록 할게요.
아직 팬덤이 생성된 지 얼마 되지도 않았을 뿐더러...
사실 또라이 질량 보존의 법칙이라고 아시죠? 어딜가나 무개념 한 둘씩은 있기 마련이잖아요?
그건 타 팬 분들도 매 한가지 인 걸로 알고 있는데 인원이 하도 많다보니까
소수가 다수로 늘어나고 그 개인이 단체의 이미지로 형성이 된 것 같아서 안타깝네요 :)
그건 엑소팬을 싫어하는거지 엑소를 싫어하는 것과는 별개의 문제이기도 하구요.


서론이 너무 길었네요.


일단 가장 먼저... 이건 모든 팬분들께 해당되는 말인데요.


ㅇㅇ(엑소를 포함한 특정 가수)보다 못하면서 왜 까? 혹은
너네는 라이브 하면서 춤출 수 있어? 이런 논리는 처음부터 말이 안되시는거 아시지요?


연예인은 대중들의 관심과 사랑으로 성장하고, 경제적으로 도움을 받으며, 살아가는 직업이에요.
그러므로 그 평가의 잣대와 기준 역시 대중들에게 있습니다.(개개인의 차이는 있겠지만)

그리고 그 평가로 성장하고 발전하는건데요, 그럼 좋은 말은 듣고 쓴 말은 버리겠다고 하시는건가요?
내 돈 내고 스트리밍하고, 내 돈 내고 앨범사는데, 내가 시청률 올려주면서, 내 시간 버리면서 쳐다보는데
당연 대중에게는 높은 퀼리티의 문화를 제공 받을 사유가 충분하지 않나요?
그렇기 때문에 대중의 평가는 연예인에게 조금 가혹하지만 당연한 잣대라고 생각하구요.


꼭 인지해주셨으면 좋겠어요.


일단 엑소 분들이 노래를 잘하신다에 대한 건 조금 이해하기가 힘든 부분이네요.
메인보컬 라인/비보컬 라인의 구분이 워낙 뚜렷해서 자기 파트에선 누구보다 열심히 한다?
그리고 잘한다고 하시는데... 잘한다의 기준은 워낙 주관적이니까 거두절미 하고
일단 가수가 되었으면 기본적인 노래 실력은 갖추고 시작을 해야된다고 생각합니다 :)


엑소 쇼타임을 찾아보라고 하신 글을 봤는데 맞나요?
그걸 일반대중들이 팬도 아닌데, 굳이 시간을 할애해서 찾아보아야 하는 이유가 뭔가요?


지나가다가 엑소의 뛰어난 라이브를 보고 와 쟤네 찾아봐야지 하고 쇼타임을 보는 경우와
노래 진짜 못하네 하고 쇼타임까지 찾아보는 것 중에 어느 것이 맞는 경우라고 보세요?
대중은 저급한 퀼리티의 문화를 굳이 찾아봐야할 이유가 없어요.

가수는 무대위에서 실력을 발휘 해야하는건데, 사석에서 아무리 잘하면 뭐하나요.
노래 잘하는데 무대에서 왜 안 보여주시는거에요?


거친 안무로 인해서 라이브가 불안정하니까?
이유가 될 수가 없어요. 그만큼 연습하고 심혈을 기울여서 서야하는게 무대인데요.
팬 분들 춥고 더운 날에 한 데 모아놓고 입만 뻐끔 거릴거면 뭐하러 그렇게 하는지 모르겠네요.

히든카드라고 숨겨놓았던 시우민씨 어쩌면 마케팅 수단 일 수 있죠.
근데 가수가 왜 노래 실력을 히든으로 숨기는지........... 춤도 아니고..........


물론 소속사의 마케팅 실수겠지만, 모두 실력이 뛰어났다면 그렇게 했을까요?
혹시 같은 소속사 였던 천상지희 더 그레이스를 아세요?
안무가 굉장히 좋았고 뛰어났음에도 불구하고 라이브 실력도 굉장히 출중했구요.
현재 같은 소속사인 샤이니도 마찬가지로 많이 발전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네요 :)


각자 포지션이 있으면 노래를 못해도 된다는 건 뭔지.....


노래를 기반으로 한 다른 곳에도 재능을 보여야 그 말이 성립이 되는거지
많이 그런 말씀들 하시죠, 본업도 못하는데 다른것에 손대냐고.
그거랑 별 다를바가 없는데요.


가수가 노래도 못하면서 연기한다랑, 가수가 노래도 못하면서 춤춘다 무슨 차이인지...
연기자는 연기자라는 특정한 직업군에 피해를 주니까요?
마찬가지로 댄서 분들도 매한가지 아닌가요?


저도 엑소 분들 노래 많이 들었는데 보컬라인 비보컬라인의 실력의 갭이 너무 크더라구요.
특히 세훈씨랑 춤 잘 추시는 카이씨.... 심각하시던데요.
다른 분들도 인상 찌푸려졌는데, 두 분은 안무 파트라는 특성상 더 심화된 문제를 보이시구요.

내 가수라서 노력해야된다는 생각은 안 해보셨는지요.


노래 이야기는 일단 여기까지 하고 기획사 빨! 요즘 많이 논란 되고 있더라구요.
기획사 라는 것이 개개인의 운에 따른 일은 맞지만, 실력이라는 말에는 조금 오류가 있네요.
가수의 실력은 딱 하나로 평가됩니다. 노래요. 근데 아니잖아요.


엑소가 다른 소속사에서 데뷔한다면? 하고 생각해보신 적 있으세요?
엑소가 다른 그룹으로 데뷔한다면 혹은 나눠 데뷔한다면 이만큼 시너지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생각하세요?


정답은 없지만 아마도 이 만큼 화제성을 띄기는 힘들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


기획사라는 건 엑소 자체의 실력이 아니라, 엑소에게는 좋은 행운이며 기획사의 능력 이에요.
컨셉 잘 잡아준 것도 기획사고, 곡 준 것도 기획사고...
만약 다른 그룹을 SM으로 데리고 왔더라도 SM은 똑같이 엑소만큼 띄울 수 있었을거에요.
현재 엑소의 주가가 높다는 것은 알고 있지만, SM은 그 전부터 쭉 높은 주가를 유지해왔는데요~


근데 기획사빨이요.
나쁜거 아닌데, 왜 부정적인 의미로 생각하세요.
남들은 받지 못해서 안달나는게 기획사 빨인데.


거기 들어간 것만 해도 엑소 분들은 엄청난 행운을 잡은거고, 소위 금수저 물었다고 하죠.
그렇게 데뷔한 건데요. 나쁜거 아니에요. 근데 그것 그 분들의 역시 실력도 아니에요^^


관련해서 이번에 합병한 울림엔터테인먼트 인피니트 스윗튠 까지 까내리는 글을 본 적이 있는데요.
SM작곡가 이신 켄지씨는 제가 제일 존경하는 작곡가 분이기도 합니다만
엑소 팬분들이 스윗튠과 켄지의 곡은 퀼리티 자체가 다르다고 하셨는데요.
보컬리스를 들어보라고 하셨었던 것도 기억 하고 있습니다.

어떠한 특정 음원이라는 것은 멜로디 가사 모든 구성에 노래를 얹는 것이지
보컬리스를 아무리 내세워도 보컬의 미완성으로 부족해진 곡은 무의미 하다는 거 아실텐데요.
스윗튠은 그런 의미에서 가수의 역량을 가장 살려줄 수 있는 소스와 멜로디를 이용 했고
켄지씨는 다소 대중성이 부족하더라도, 음악적으로 가장 완벽한 곡을 뽑아냈죠.
이걸 왜 인피니트와 엑소를 비교하는 잣대로 이용하세요.

두 팀 다 훌륭하니까 인피니트 혹은 엑소 곡으로 까내리지마세요....


엑소 팬분들이 항상 하시는 말씀 중에 기억에 남았던 게
'이 만큼 노력해서 이 만큼 올라올 수 있어?' 하던 말씀이였는데요.
마치 다른 가수들은 노력 안한 것 처럼 말씀하시는게 참 인상 찌푸려 지더라구요.
오히려 다른 가수 분들께 박수 쳐줘야 할 일 맞는 것 아닌가요?


빅뱅 분들이 YG를 일으켜 세운 것도 정말 대단하지만
인피니트, 블락비, 빅스나 B1A4, 씨스타, 걸스데이 같은 중소 기획사의 가수들이
1위를 하는 것은 이미 금수저 라고 하는 SM에서 나온 엑소 분들보다 배가 더 힘들었을거에요.
그 분들은 엑소 분들 만큼 노력 안하셨을 것 같나요?


그만큼은 누구나 다해요.
근데 딱 2배로 더 해야되는 이유가 있잖아요. 일단 시작한 시발점이 틀리니까요.


그러니까 본인들의 노력 여하도 중요하지만 결과적으로 실력으로 그것이 나타나지도 않았을 뿐더러
다른 가수 분들의 노력까지 낮추는 발언은 삼가해주셨으면 하는 작은 바람이 있습니다 :)


노력한 만큼 무대에서 보여주세요. 모든 대중들이 알 수 있게요.


엑소가 다른 아이돌보다 실력이 특출나서 현재 대박 터트린건 아니라는거 아시잖아요.
팬 분들도 아시잖아요~

엑소 만큼 하는 아이돌 많은것도 아실거구요. 기획사 버프 아니라고 말 못하시잖아요.
아니라고 말씀 못하시니까 그것마저 실력으로 포장하고 계신거잖아요.

태도 논란도 참 많았지만, 이건 실력과는 무관한 개인의 사생활 문제이므로 제가 언급하진 않을게요.
아마 이건 팬 분들이 워낙 잘 아셔서 제가 뭐라고 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닌거 같네요 :)


참 잘생긴 친구들 맞네요.
그래서 앞으로가 더 지켜보고 싶은 아이돌 그룹도 맞고요.
비난 아닌 비판은 똑바로 받아들이시고 더 성장했으면 좋겠는 마음에서 쓴 글이니까
안티도 팬도 아닌 제 3자인 대중의 입장에서도 한 번 내 가수를 바라보는 계기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엑소 팬분들도 엑소도 대성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