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이상한 건지..판단 좀 해주세요

이해가안돼2014.01.26
조회2,511

의견을 묻고싶은데 어쨌든 아내인 제가 쓰는 글이라

주관적입장이 있을 수 있어요 최대한 사실만 봐주시고

판단 좀 부탁드려요.

 

저희는 결혼3년차에 딸아이를 둔 부부입니다.

신랑은 자영업으로 현장직 근무를 하고 있어요.

그래서 가끔 출장도 있구요.

이번엔 업무분야를 조금 더 확장해서

새로운 사람들도 만나고 최근 좀 스트레스를 받는다는 이야기를 좀 합니다.

 

이번 일주일동안에 차로 30-40분정도 걸리는 가까운타지역에

현장을 맡아서 일을하면서 5일을 외박하고 1일만 집에 들어왔네요.

타지역이지만 가까운거리이고 출장이라고 이야기하지는 않았습니다.

첫째날, 저녁시간때가 다되어 눈이 너무 많이 와서 못들어오겠다고 자고 오겠다했습니다.

거기엔 눈이 얼마나 왔는지 모르겠지만 여긴 땅에 닿으면 금방 녹는 수준의 눈이었구요.

어차피 내일도 그쪽으로 들어가야하고 새벽에 눈이 얼면 출근길이 막힐테니

그냥 알겠다했어요.

두번째외박날 서울에서 관리자가 내려오기로해서 현장보고 얘기하면서 술한잔하면

늦겠다해서 그러고 외박했습니다.

세번째외박날 일이많아 야근해야할지도 모르겠다고 오늘도 못들어가겠다했습니다.

그러고 저녁9시30분에 저녁먹고 술한잔하고 모텔에 들어왔다고 연락이 왔습니다.

네번째외박날 업무진행순서가 꼬여서 일이 늦겠다고 먼저 저녁먹으라하더니 저녁9시쯤

일이안끝나 못들어오겠다 연락받았습니다.

그게 금요일저녁이었구요,

 

금요일밤 못들어온다하고 주말에도 일을해야한다그래서

저는 주말에 딸아이친구가 있는 친한언니네 가기로했던 약속을 앞당겨서

그럼 지금 가서 언니네서 자고 내일 아이들 키즈카페나 데려가서 하루 놀아주고 오겠다했어요.

신랑은 그러라했고 저는 금요일저녁 아는언니네에 가서 하루 잤습니다.

 

그리고 토요일,

낮에 문자가 와서 오늘도 일이 많아서 야간하고 거기서 자야겠다고

저보고 언니네서 하루더 자라고 일요일에 데리러오겠다했습니다.

그래서 "상황봐서~오늘 못내려가면 연락할게"라고 대답을 했고.

 

저녁에 전화가 왔는데 아이들 떠드는소리에 못들었더니

같이 있는 언니 전화로 전화가 와서 많이 짜증나고 신경질나는 말투로

자고 올거냐고 물었고 저녁먹고 있으니 생각좀 해보겠다.

내일 데리러오면 몇시쯤 올 수 있느냐 물었어요

그랬더니 일이 몇시에 마칠지 어떻게 알겠느냐며 버럭화를 내길래

대충 언제쯤 집에갈 수 있을 지 물어본 건데 왜 그리 화를 내냐고 대꾸하고

저도 기분이 언짢아서 그냥 전화를 끊었어요.

그리고 10분 채 안되어 오늘 그냥 집에 가겠다고 문자를 보냈어요.

수신을 하고 답이 없었고.

한시간쯤 뒤 아이랑 같이 집에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전화를 했는데 여러번해도 안받길래 위치추적을했더니

(저희는 서로 동의하에 위치추적어플을 깔아두었습니다.)

현장과는 전~혀 다른 지역에 있더라구요.

추적되는 지역은 현장보다 저희집이랑 더 가까운 곳이예요

이동 내역을 보니 야근도 아니고 제시간에 마치고 7시쯤 다른지역으로 넘어갔어요.

위치추적 확인하고 나니 전화가 오더라구요.

모텔에서 씻고 막 나와서 전화를 못받았답니다.

그게 11시 좀 안되어서였고...

 

분명히 야근하고 현장에서 자야겠다고 이야기해놓고

다른곳에 가있는 것이 어이가없고 야근도 안했고 11시도 안된시간에

집에서 20분밖에 안걸리는 거리에 모텔을 잡아놓고 집에 안들어오는 게 황당했습니다.

 

마침 전화가 왔길래 나 집에 왔다. 야근한다더니 왜 거기 가 있냐 했더니

현장에서 일하고 다른현장 잠깐 옮겨왔다가 관리자랑 작업자들이랑

밥먹고 술먹고 모텔을 잡았다는겁니다.

 

밥먹고 술먹고했음 올 수 없는 거리도 아니고 늦은시간도 아닌데 집에와야지

왜 모텔을 잡냐했더니 제가 집에 안올 줄 알고 관리자랑 작업자랑 같이 모텔을 잡았대요.

 

그래서 나는 언니네서 잔다 이야기한적없고 오늘 집에가겠다 문자도 했고.

설사 내가 언니네서 잤다고하더라도 그 얼마안되는거리에 집엘 안들어가는게 말이되냐했더니

대뜸 그럼 집에 오겠답니다.

 

그럼 집에 올 수 있는 상황인데 왜 진작 집에 오질 않았냐하니까

올 수 없는 상황이지만 나를 배려해서 와주겠다는 이야길 했습니다.

 

요며칠 계속 외박하는 것도 일때문이라 그래서 말이 안되는 것 같아도

그냥 넘어가고 넘어가고했는데 오늘은 정말 이해가안된다하니까

저는 바깥생활을 너무 모르고 이해를 못한다고 합니다.

제가 자기를 전혀 이해하고 배려해주질 않는다고.

제가 제생각밖에 안한다고 합니다.

 

점점 목소리는 커지고 말도안통하고 얼굴도 보기싫고해서

못올상황이면 오지말아라 말 안통하니 끊겠다 하고 전화를 끊었어요.

 

 

이게 이번 주 상황입니다.

제가 정말 신랑을 이해못하고 바깥물정을 몰라서 닥달하는건가요?

도무지 서로 대화가 안통해서 너무 답답합니다.ㅠ

저희신랑의 이런 행동을 제가 어떻게 이해해야할 지 조언해주실 분이 계실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