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비 주세요. (+추가)

HHannA2014.01.27
조회284,868
(+추가글)
안녕하세요. 또인사드리네요.
제 개념으로는 이해가 되지않는 댓글도 많지만
대부분 응원이나 공감댓글이라 정말 고맙습니다.
우선 추가글을 쓰게 된 이유가
이태원에서 시흥까지 택시비 6만원이 나오느냐..
아빠께 여쭤봤더니, 같은 동네여도 어딘지에 따라
금액이 다를 수는 있지만 6만원이 나올수도 더
적게 나올 수도 있다고 하시더라구요.
이 손님 같은 경우 목적지 요금이 5만원정도
나왔고, 눈이 많이 온 새벽이라 길도 많이
미끄러웠다고 하세요.
(월요일 새벽이라고 기재 됬지만 월요일에서 화요일로 넘어가는 새벽입니다. 오류 죄송합니다. )
6만원은 이미 승차시부터 저희 아빠와 손님 사이에 협의 된 금액이구요.
승차 시각은 새벽 한시 조금 넘은 시각이었고,
장소는 이태원 한강진역.
이 손님이 저희 아빠 차에 탑승한 걸 보신분이 계세요. 그 역 주변 건물인지 어딘지 눈쓸고 계시던 아주머니 한분이 계셨다는데 그분이 저희 아빠께
이 손님이 눈도 많이 오고 날도 추운데 한시간 반 동안 이러고 있었다고. 저희 아빠께 고맙다고 하셨더라구요.
많은 분들이 주소 말씀하시는데, 출발 시 네비 찍고 가셨기 때문에 주소는 정확히 남아 있구요.
블랙박스, 이건 저희아빠차도 전면만 있네요 ㅜㅜ
최대한 문자내역 카톡내역 통화기록 네비주소
카톡 프로필에 있는 이사람 사진+전화번호.
이용해서 고소미 먹여드릴 예정이에요.

아, 하나 더 저희 아빤 서울 택시구요.
서울 택시는 경기도권 승객을 거절해도 승차 거부가 아니라고 하시는데, 눈도 많이 왔고 서울은 길이 많이 녹고 도로 정리가 잘 되서 괜찮았지만 경기도 같은 경우는 길이 엉망이라 아빠도 가기가 좀 꺼려지셨다고는 하시네요. 목적지까지 태워다 드리고 다시 서울로 나오시는데 꽤 힘드셨다고 하시더라구요. 댓글에 저희 아빠에 대해서 말씀하시는데 저도 좀 불편해서 글 올립니다. 일일히 해명할 생각 없지만, 금액이 금액이다 보니...^^;
오해없으시길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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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왓?????@!!!!!!!!!!!!! 뭐죠..
조회수랑 추천수가 장난이아니네요.
메인에 비슷한 내용의 제목이 있길래 들어와봤는데 제 글이네요.핫핫.
많은 관심 & 공감 가져주셔서 감사드려요ㅜㅜㅜ
여러가지 좋은 글들 남겨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근데 저희 아빠는 그냥 넘길 수도 있을 것 같아요..저야 억울하지만 당사자가 아빠니까요...
떡 해먹은셈 치자고 하시네요...........전 떡을 먹은적이 없는데................ㅋㅋ..ㅋ
우선 아빠한테 말씀 드리고 경찰서 통해서 연락 해보실 껀지 그냥 넘기실건지...
톡커분들 말씀처럼  경찰서도 찾아가보고 진정서 넣고 해볼게요 화이팅.
....하 아무튼 많은 관심 감사드려요 정말.
 
댓글 하나하나 다 읽었구요, 일일히 답글 달지 못해 죄송합니다.
댓글에 택시기사 좋은 시선으로 보지 않는 분들도 계신 것 같은데,
일부 택시기사에 대한 안좋은 시선을 전체로 보지 말아주세요.
그 전에는 제 나이만한 손님이 술취해서 아빠한테 해코지 한적이 있었는데 그때도 저희 아빠
그냥 넘어가셨거든요.
직업에 귀천이 어딨습니까. 자기 힘으로 돈 벌고 열심히 사는거 그거면 된거 아닌가요.
택시기사 딸인 저도 가끔 택시를 이용하지만, 정말 아니다 싶으신 분들은
소수에 불과하더라구요. 부디 색안경 끼고 보지 않으셨으면 좋겠네요.
조만간 후기 남길게요. 그럼 모두들 행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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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스물다섯 여자입니다.
 
바로 들어갈게요,
저희 아빠는 경력이 십년이 넘으신 택시기사세요.
많은 손님들을 태워다드리고 지나왔지만 이번 손님은 제가 너무 화가나서 참을 수가 없네요.
저번주 눈이 많이 오던 월요일 새벽, 이태원에서 어떤 남자가 계속 택시를 놓치고 있더래요.
멈추는 택시마다 전부 못가겠다고 했었나봐요.
날도 춥고 떨고 있는 모습도 안쓰러워 저희 아빠가 어디까지 가시냐고 물었더니 시흥이래요.
근데 지금 당장 택시비가 없다고 하더랍니다.
근데 어떡해요 날도 춥고 계속 이렇게 두면 이사람 누가 태워다줄지도 모르는데.
그래서 우선 택시비는 다음날에 입금 받기로 하고 태워다 드리기로 했답니다.
 
가는 내내 너무 감사하고 고맙다고, 해뜨면 바로 입금 해드리겠다고.
저희 아빠는 그 말만 믿고 가시는길까지 편하게 모셔다 드린다고 태워드렸어요.
물론 연락처 받았구요. 택시비는 6만원이 나왔어요.
 
다음날(화요일), 출근하기 전에 아빠가 번호 하나 주시면서 계좌번호랑 금액 적어서 문자
보내달라고 하시더라구요.
가끔 저희 아빠가 당장 돈이 없는데 택시가 필요한 사람들을 태워드리긴 하거든요.
계좌번호랑 금액 문자로 보내는건 제가 했었구요.
근데 제가 출근 준비를 하다가 깜빡 잊어버려서 그날 퇴근하고 바로 계좌&금액을 보냈어요.
그 전에 저희 아빠는 제가 문자 전송을 한 걸로 아시고, 통장을 확인했는데 입금내역이
없어서 그 남자에게 카톡을 했어요. 입금 부탁드린다고.
나중에 확인을 하니까 읽었더라구요,
밤이 늦었으니까, 또 내가 계좌를 너무 늦게 보냈나 싶어서 다음날까지 기다리기로 했어요.
다음날(수요일), 확인해보니까 입금 내역 없었구요
아빠는 바로 전화를 했고 2통 정도 했을때는 안받고 3통째부터는 넘기더라구요?
그 후로는 아예 핸드폰을 꺼놨어요 그쪽이.
오후 3시 좀 넘어서? 아빠 번호로는 더이상 전화를 받지도 않고 받을 생각도 없어보여서
제 번호로 제가 전화를 했어요. 바로 받던데요? 아나ㅡㅡㅡ
받자마자 최대한 성질 가라 앉히면서,
나 : 월요일 새벽에 택시 이용하신적있죠?
시흥 : 네? 누구세요
나 : 택시 탄적 있으시냐구 물었는데요.
시흥 : 네 있는데 왜요.
나 : 입금 안하세요?
시흥 : 아...그 제가 핸드폰을 잃어버려서요 그걸 한신가 찾았거든요?
나 : 아 그러세요? 카톡 계좌 보낸거 확인 하셨던데요. 제가 혹시몰라 문자로도 보냈구요.
시흥 : 그걸 제가 핸드폰을 동네에서 잃어버렸다가 한신가 두신가 암튼 찾았어요.
나  : 지금 네시 되가거든요?
시흥 : 네, 입금 할게요 계좌번호 알려주세요
나  : 카톡으로 보내드렸구요 확인 하셨던데 또 알려드려야되요?
시흥 : 아 제가 못봐서, 그거 다시 지금 불러줄수 있어요?
나 : 123-456-7890
시흥 : 근데 오늘 오후 늦게 입금 할꺼에요.
나 : 금액은 아세요?
시흥 : 5만원인가...4만원인가...
나 : 6만원이요.
시흥 : 아 맞다 네 6만원..
나 : 오늘 내로만 입금 부탁드릴게요. 입금 하시고 문자나 연락 부탁드려요
라고 말을 하는데 끝나기도 전에 전화 끊어버림. 빈정 상하는데 참고 또 참았네요진짜.
성질대로면 다시 전화했을텐데 아빠 문제라 꾹꾹 참았네.
그날 밤 벼르다가 12시 땡 치자마자 입금확인 -> 내역없음.
목요일까지 우선 기다렸어요. 기다리다가 문자로 택신데 입금 안하실꺼냐고
문자 보냈는데 답장도 없고 입금도 없고~
참다 참다 목요일 밤 열시에 문자랑 카톡으로 동일 내용 보냈어요.
(카톡에 사진까지 다 올려놓으시고 연락도 안받으시고, 엊그제 저랑 통화한 내용
녹음 됬는데 그냥 신고할게요. 6만원 받자고 계속 연락하기도 귀찮구요. 수고하세요그럼)
근데 연락은 커녕 입금 또한 아직이네요. 와 아직도 이런사람이 있어요 여러분.
이 놈을 어째야 할까요?
정말 어이없는게 카톡 프로필에 지 사진 떡하니 올려 놓고, 대화명에는
아름다운 가족의 사랑을 느끼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고까워서진짜.
저희 삼남매 벌만큼 벌거든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깟 6만원 불쌍하다 치고 무시할 수
있는데, 인성이 안되먹었네요. 우리 아빠는 지금 그냥 어쩔 수 없다 식으로 하자고 하시는데
도저히 제가 화가나서 참을 수가 없어요.
카톡도 차단했는지 이젠 읽지도 않네요ㅋㅋㅋㅋㅋㅋㅋ어떻게 할까요 여러분
어떻게 해야되요? 똑같은 방법으로 다른 택시기사 등쳐먹고 있을까봐 심히 걱정되네요.
 
경찰서에 이런 내용으로 연락해서 물어봤더니, 경찰서에서는 줄 생각 없어보이니
우선 고소 하겠다고 경고를 먼저 준 후에도 연락이 없으면 고소 하셔야 할 것 같다고 하더라구요
근데 고소 하려면 경찰서 또 가야되고.
아빠가 시간 버려가면서 경찰서 왔다갔다 하는 시간은 누구한테 보상받죠?
 
아ㅡㅡㅡㅡㅡㅡㅡ나름 정리해서 쓴다고 썻는데 죄송해요 너무 복잡하고 말이 많죠?
그치만 화가나서 있는 내용 전부 전달하고 싶었어요.
사진 올려버리고 싶지만, 명예훼손죄로 역고소 당할까봐 못하겠네요.
이사람 고소미 처먹이고 싶은데 방법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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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경찰서에 물어봤더니 민사상 고소만 가능하고
그러려면 그 사람 이름, 주소 같은 기본 정보를 알아야 한다고 하는데
그걸 저희가 알리 없잖아요...
아빠도 그날그날 입금액 채워서 회사에 입금 하셔야 하는데 6만원 누구한테 받아메꾸나요.
지금은 카톡도 아예 차단한 듯? 읽지도 않으시네요 나이도 드실만큼 드신분이ㅋㅋㅋ
도와주세요ㅜㅜ
 
 

댓글 158

leegusdnd1오래 전

Best가까운 파출소에 가셔서 경찰아저씨 한테 전화 한통화만 해달라고 부탁해 보세요.. 직빵입니다....

으아아ㅏ아악오래 전

6만원이라고 넘어가지마시고 무조건 신고하세요 저런것들은 벌금 천만원씩 걸려서 내봐야 그때서야 땅치고 후회할 인간말종들임 무슨 저런 쓰레기가 다있음?

오래 전

그래도 연락처라도 아는게 어디.. 그냥 넘기지마시고 고소를 하시던 꼭 돈받아주세요. 연락끊으면 다 되는줄 알고 다음에 또 그럴듯..

란돌오래 전

빡친다야

신인류오래 전

이런경우는 소액사기로도 고소 가능할거에요 일단 연락처만 알아도 고소는 가능한걸로 알고있어요 가셔서 진술서 쓰시고 신고및 고소 접수되면 당사자에게 연락갑니다. 해당 경찰서나 지구대로 나와서 진술서 작성하라고요 합의안해주면 벌금나와요 마지막으로 경찰서에 고소 접수하겠다고 문자보내세요 지구대나 경찰서에서 연락갈거니까 안받으시면 벌금나올거라구요 얼마 되지도 않는돈가지고 진짜 인생 그렇게 살고싶나

123오래 전

근데 택시비좀 줄여주세요~ 니1미 너무비싸 조선시대로 태어낫으면 인력거나 햇을법한 사람들이 뭔돈을 당췌 많이 받아벌고 지1럴이야

ㅇㅇ

삭제된 댓글입니다.

99오래 전

진짜 나빴다ㅡㅡ앞으론 그 사람 담보로 받을 민증이나 다른 신분증을 받는건 어떠세요? 저희 아빠도 택시기사님이신데 그렇게 하시거든요

으아악오래 전

택시비 떼어먹는 이런놈들 때문에 사람들의 호의는 점점 줄어들것이고 세상은 살기가 더 팍팍해지겠지...에휴

찌발오래 전

후기후기

오래 전

뭐래 신고할수 있는데ㅡㅡ경찰들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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