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전 막 들어선 20대 후반ㅋ
뱃속 9개월 된 소중한 생명을 품고있는 엄마랍니다~
다름이 아니라... 요즘 제가 대중교통을 이용하면서
겪은일들에 대해 푸념 해볼까해서요ㅠㅠ
그동안 톡 보면서 지하철이나 버스 이용하는 임산부들
글 보면서 격한 공감도 했고.. (임신후반은 다른사람 보기에 티가 나면서 힘들지만 초기땐..임신후반처럼 힘들어도 티안나게 힘들어서 서럽더라..뭐 그런거요ㅎㅎ)
정말 그런사람도 있나? 에이... 하고 넘겼던 적도 있습니다
그런데 직접 대중교통을 이용하다보니 정말 한두번이
아닌 일상다반사... 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저는 현재 부산에서 살고 있구요 이사온지는 이제 1달반 됐습니다. 그 전엔 시댁(진해)에서 지냈고 산부인과는 창원에 있어요~ 진해서 지낼땐.. 한두번빼고 신랑이 병원가는날마다 함께 해줘서 불편함없이 병원 잘 다녔구요 .. 그 한두번 같이 못가는 날에도 혼자 운전해가며 잘 다녀왔습니다 하지만 신랑의 급 이직..때문에 부산으로 이사오게 되면서 병원을 옮겨야 하나 고민도 많이 했지만..
출산과 산후조리는 꼭 친정과 떨어지지말자! 하는
생각과 ..첫 아이라 무지한 상태인데 연고없는 부산은
혼자선 힘들겠다.. 하는 생각에 조금 고생하더라도
병원은 그대로 가자.. 해서 창원에 다니고 있습니다
이사후에도 신랑과 함께 병원에 다닐 수 있었다면..
제가 운전에 빠삭해 고바위가 많은 부산에서도 괜찮을
운전실력이였다면....톡에 글을 쓸 일도... 대중교통을 이용하며 느낀 씁쓸함도 없었겠죠..ㅠㅠ
신랑 일이 바빠지고 주5일제라고 알고 간 회사는..
당직제니 뭐니해서 주말개념..쉬는개념이 없는 회사라 도저히 같이 병원 갈 상황이 되질 않았고
저도 만삭에 가까워왔지만 순하게 잘 자라고 버텨주는
저의 미이런덕에 걱정없이 창원까지 다녀 올거라고
생각 했습니다...
제가 생각이 짧았습니다..... 하루하루 불러오는 배 때문에
조금만 걸어도 허벅지가 당기고 다리가 붓고 저립니다ㅜ
한달 전까지만해도 버스에 자리가 있으면 앉고 없으면
서서가면되지... 했던 생각에서 한달만에..아.. 앉고싶다 힘들다 라는 생각으로 바꼈습니다
한달전쯤엔 생각없이 내리는 뒷문쪽에 서 있었는데
뒷문바로앞엔 아저씨. 그 뒤엔 아주머니가 앉아계셨어요
그 아주머니께서 제 배를 보셨는지... 앞에 앉은 아저씨를
00아빠~ 일어나줘~ 임산부야 라며 비켜주라 하시더라구요^^;;그때까지 제법 체력짱짱했던 저는 아.. 배를 좀 가릴걸 그랬나.. 괜찮은데.. 괜히그렇네; 라는 생각을 하며 괜찮다고 금방내릴거라 말씀 드렸어요 근데 그 아저씨 ㅎㅎㅎ 핸드폰게임에서 눈과손을 못떼시더라구요.....결국 .... 아주머니께서 양보해주셨........
몸이 힘들어진 요즘에 저는 버스에 타서 자리가 꽉차있으면 임산부석 앞으로갑니다... 나이 많으신분들이 앉아 계시면 어쩔수없지만 그 자린 임산부 배려석이니까요....
그리고 다른자리에 앉아있다가 임산부자리가 나면 괜히
눈치보입니다.. 임산부가 자기배려석 두고 다른자리까지 차지했다 생각 할까봐요....
한가지 또.. 임산부석 옆에는 긴 봉이 설치되어있는
버스가 많아.. 서서가더라도 잡고가기 편합니다
그런데 요즘은 .. 죄다 핸드폰사용으로 인해 옆에 누가
와도 쳐다보질 않습니다... 네.. 어쩔수없지요.... 자리가 날때까지 기다려야죠....이건 상관없습니다 말그대로 배려석이지 권리석은 아니니까요... 차라리 못봤으면 아무 생각이라도 안들죠 한달도 안돼서 3번의 상황을 겪으면서
이제 창원까지 가기가 너무 싫습니다.........
한번은 어떤 아주머니가 앉아계셨어요
많아봤자 50정도?... 흘끔 쳐다보더니 고개를 홱
돌리시네요 ㅎㅎㅎㅎ.... 바로 뒤에 앉은 아주머니는 본인 짐도 한꾸러미던데 가방 들어주겠다고 달라시던데......
속으로... 아줌마...혹시 나중에 딸이나 며느리가 ..
지금 아줌마 행동때문에 같은일을 겪을지몰라요..라고
생각하고 있는데... 바로 옆에 서 있던 여자가....
딸이였네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또 비슷한 사건... 이번에는 50대 아저씨가 앉아계셨죠
그 날은 3정거장 정도만 가서 내릴거였기에 별로 앉을
생각도 없었습니다... 그 아저씨.. 제가 타자마자 제 얼굴을 한번 슥 보더니 시선이 배로 떨어지네요..같은시선처리를 2번연속 훑어보십니다...그러고는 또 휙....
참 기분이...순간 성희롱당한것마냥 더럽더군요.....
버젓이 임산부자리에 앉아서 만삭인 임산부를
위아래로 훑다니ㅡㅡ. 속에서 온갖 ... 말이 나오는걸
미이런 생각하며 또 눌러 담았지요
친정가서 엄마한테 신나게 잘근잘근 씹었더니 엄마께선... 임산부자리 그런거 신경안쓰고 그냥 앉는사람 더러있다.. 자기가 앉은자리가 임산부자리 라는것도 몰랐을거다...
하시는 말로 위안삼았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썰....
따끈한 그저께 있었던 일입니다... 버스를 타고 가니.. 급정차같은 위험한일이 많아 지하철을 탔죠
제가 탈때 딱 한자리 남아있었어요..앉으려고 하는데... 어떤 남자분이 스틸.....ㅎㅎㅎ지하철은 정거장 정차할때정도만 조심하면 되니 그냥 서서 갔어요... 제가 서 있던 자리쪽엔 한분만 할머니셨고
나머진 다 20대들.. 귀엔 이어폰 고개는 숙여 핸드폰..
한정거장정도 지났는데.. 앞에 앉은 누가 ..
제가 입고잇던 코트를 휙 제끼더라구요.. 너무 놀라서
봤더니... 제가 서 있던 자리 옆에 앉아계셨던 할머님께서 앉으라고 자리를 ...양보해주시는거에요;;;
한 70대 정도로 보이셨어요;;;;;;그래서 아니라고 괜찮다고 할머님 앉아가시라고 했는데...본인은 곧 내린다며 절 앉히더라구요 감사하단말씀 드리고 앉는데...
제 얼굴이 확 달아오르는게... 제가 다 민망하고 죄송하고
그렇더라구요.....그래도 옆에 앉은 20대 청춘님들은 요지부동.....누구하나 일어나 할머님 앉으세요 하는 사람이 없네요; 아 정말 제 아이는 이런상황을 만들지 않는 아이로
키워야지 다짐 많이했습니다.......
할머님께선 곧 내릴거라 하셨지만 7정거장 정도 더 가서 저랑 같은 역에서 내리셨구요..중간에 다른사람이 내려서 거기 앉아가셨어요
지하철사건으로 어제 돌아오는길 내내 어두운 기분이였어요....본체만체하는 사람들 자리배려받으실 분이 도리어 일어나 배려해주시는 난감하고 죄송하고 민망한 상황.....
거기 앉아계셨던 분들도... 아마 속으론 많은걸 느꼈으리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오늘 제 글 읽으시는분들....저와함께.. 앞으로 이런부분들은 신경을 조금 더 쓰자구요!
임산부 배려석과 느낀점
뱃속 9개월 된 소중한 생명을 품고있는 엄마랍니다~
다름이 아니라... 요즘 제가 대중교통을 이용하면서
겪은일들에 대해 푸념 해볼까해서요ㅠㅠ
그동안 톡 보면서 지하철이나 버스 이용하는 임산부들
글 보면서 격한 공감도 했고.. (임신후반은 다른사람 보기에 티가 나면서 힘들지만 초기땐..임신후반처럼 힘들어도 티안나게 힘들어서 서럽더라..뭐 그런거요ㅎㅎ)
정말 그런사람도 있나? 에이... 하고 넘겼던 적도 있습니다
그런데 직접 대중교통을 이용하다보니 정말 한두번이
아닌 일상다반사... 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저는 현재 부산에서 살고 있구요 이사온지는 이제 1달반 됐습니다. 그 전엔 시댁(진해)에서 지냈고 산부인과는 창원에 있어요~ 진해서 지낼땐.. 한두번빼고 신랑이 병원가는날마다 함께 해줘서 불편함없이 병원 잘 다녔구요 .. 그 한두번 같이 못가는 날에도 혼자 운전해가며 잘 다녀왔습니다 하지만 신랑의 급 이직..때문에 부산으로 이사오게 되면서 병원을 옮겨야 하나 고민도 많이 했지만..
출산과 산후조리는 꼭 친정과 떨어지지말자! 하는
생각과 ..첫 아이라 무지한 상태인데 연고없는 부산은
혼자선 힘들겠다.. 하는 생각에 조금 고생하더라도
병원은 그대로 가자.. 해서 창원에 다니고 있습니다
이사후에도 신랑과 함께 병원에 다닐 수 있었다면..
제가 운전에 빠삭해 고바위가 많은 부산에서도 괜찮을
운전실력이였다면....톡에 글을 쓸 일도... 대중교통을 이용하며 느낀 씁쓸함도 없었겠죠..ㅠㅠ
신랑 일이 바빠지고 주5일제라고 알고 간 회사는..
당직제니 뭐니해서 주말개념..쉬는개념이 없는 회사라 도저히 같이 병원 갈 상황이 되질 않았고
저도 만삭에 가까워왔지만 순하게 잘 자라고 버텨주는
저의 미이런덕에 걱정없이 창원까지 다녀 올거라고
생각 했습니다...
제가 생각이 짧았습니다..... 하루하루 불러오는 배 때문에
조금만 걸어도 허벅지가 당기고 다리가 붓고 저립니다ㅜ
한달 전까지만해도 버스에 자리가 있으면 앉고 없으면
서서가면되지... 했던 생각에서 한달만에..아.. 앉고싶다 힘들다 라는 생각으로 바꼈습니다
한달전쯤엔 생각없이 내리는 뒷문쪽에 서 있었는데
뒷문바로앞엔 아저씨. 그 뒤엔 아주머니가 앉아계셨어요
그 아주머니께서 제 배를 보셨는지... 앞에 앉은 아저씨를
00아빠~ 일어나줘~ 임산부야 라며 비켜주라 하시더라구요^^;;그때까지 제법 체력짱짱했던 저는 아.. 배를 좀 가릴걸 그랬나.. 괜찮은데.. 괜히그렇네; 라는 생각을 하며 괜찮다고 금방내릴거라 말씀 드렸어요 근데 그 아저씨 ㅎㅎㅎ 핸드폰게임에서 눈과손을 못떼시더라구요.....결국 .... 아주머니께서 양보해주셨........
몸이 힘들어진 요즘에 저는 버스에 타서 자리가 꽉차있으면 임산부석 앞으로갑니다... 나이 많으신분들이 앉아 계시면 어쩔수없지만 그 자린 임산부 배려석이니까요....
그리고 다른자리에 앉아있다가 임산부자리가 나면 괜히
눈치보입니다.. 임산부가 자기배려석 두고 다른자리까지 차지했다 생각 할까봐요....
한가지 또.. 임산부석 옆에는 긴 봉이 설치되어있는
버스가 많아.. 서서가더라도 잡고가기 편합니다
그런데 요즘은 .. 죄다 핸드폰사용으로 인해 옆에 누가
와도 쳐다보질 않습니다... 네.. 어쩔수없지요.... 자리가 날때까지 기다려야죠....이건 상관없습니다 말그대로 배려석이지 권리석은 아니니까요... 차라리 못봤으면 아무 생각이라도 안들죠 한달도 안돼서 3번의 상황을 겪으면서
이제 창원까지 가기가 너무 싫습니다.........
한번은 어떤 아주머니가 앉아계셨어요
많아봤자 50정도?... 흘끔 쳐다보더니 고개를 홱
돌리시네요 ㅎㅎㅎㅎ.... 바로 뒤에 앉은 아주머니는 본인 짐도 한꾸러미던데 가방 들어주겠다고 달라시던데......
속으로... 아줌마...혹시 나중에 딸이나 며느리가 ..
지금 아줌마 행동때문에 같은일을 겪을지몰라요..라고
생각하고 있는데... 바로 옆에 서 있던 여자가....
딸이였네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또 비슷한 사건... 이번에는 50대 아저씨가 앉아계셨죠
그 날은 3정거장 정도만 가서 내릴거였기에 별로 앉을
생각도 없었습니다... 그 아저씨.. 제가 타자마자 제 얼굴을 한번 슥 보더니 시선이 배로 떨어지네요..같은시선처리를 2번연속 훑어보십니다...그러고는 또 휙....
참 기분이...순간 성희롱당한것마냥 더럽더군요.....
버젓이 임산부자리에 앉아서 만삭인 임산부를
위아래로 훑다니ㅡㅡ. 속에서 온갖 ... 말이 나오는걸
미이런 생각하며 또 눌러 담았지요
친정가서 엄마한테 신나게 잘근잘근 씹었더니 엄마께선... 임산부자리 그런거 신경안쓰고 그냥 앉는사람 더러있다.. 자기가 앉은자리가 임산부자리 라는것도 몰랐을거다...
하시는 말로 위안삼았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썰....
따끈한 그저께 있었던 일입니다... 버스를 타고 가니.. 급정차같은 위험한일이 많아 지하철을 탔죠
제가 탈때 딱 한자리 남아있었어요..앉으려고 하는데... 어떤 남자분이 스틸.....ㅎㅎㅎ지하철은 정거장 정차할때정도만 조심하면 되니 그냥 서서 갔어요... 제가 서 있던 자리쪽엔 한분만 할머니셨고
나머진 다 20대들.. 귀엔 이어폰 고개는 숙여 핸드폰..
한정거장정도 지났는데.. 앞에 앉은 누가 ..
제가 입고잇던 코트를 휙 제끼더라구요.. 너무 놀라서
봤더니... 제가 서 있던 자리 옆에 앉아계셨던 할머님께서 앉으라고 자리를 ...양보해주시는거에요;;;
한 70대 정도로 보이셨어요;;;;;;그래서 아니라고 괜찮다고 할머님 앉아가시라고 했는데...본인은 곧 내린다며 절 앉히더라구요 감사하단말씀 드리고 앉는데...
제 얼굴이 확 달아오르는게... 제가 다 민망하고 죄송하고
그렇더라구요.....그래도 옆에 앉은 20대 청춘님들은 요지부동.....누구하나 일어나 할머님 앉으세요 하는 사람이 없네요; 아 정말 제 아이는 이런상황을 만들지 않는 아이로
키워야지 다짐 많이했습니다.......
할머님께선 곧 내릴거라 하셨지만 7정거장 정도 더 가서 저랑 같은 역에서 내리셨구요..중간에 다른사람이 내려서 거기 앉아가셨어요
지하철사건으로 어제 돌아오는길 내내 어두운 기분이였어요....본체만체하는 사람들 자리배려받으실 분이 도리어 일어나 배려해주시는 난감하고 죄송하고 민망한 상황.....
거기 앉아계셨던 분들도... 아마 속으론 많은걸 느꼈으리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오늘 제 글 읽으시는분들....저와함께.. 앞으로 이런부분들은 신경을 조금 더 쓰자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