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난 손톱을 깍는다.(2편택배편)

stylus2014.01.28
조회110

오늘도 난 손톱을 깍는다!!!!

 

2편 택배편!!!!

 

오늘도 난 손톱을 깍습니다.

 

왜그럴까요??

 

할일이 없어서 입니다.

 

저번편에 말씀드렸듯이 전 대한민국 백수입니다!!

 

오늘도 영혼없이 가로x,벼룩xx등등을 보고 있습니다.

 

배도고프고 중화요리도 땡기고~~~

 

친구넘중에 젤 친한 대가리란 놈한테 전화를 겁니다.

 

참고로 이친구는 택배 영업소를 하고 있습니다.

 

여보세요???

 

대가리냐???짬뽕밥한그릇하자???

 

요렇게 말하고 버스정거장으로 6정거장을 걸어갑니다.

 

(웃프신분들도 계실거고 불쌍하신분들도 계실거라믿으면서....)

 

네~~운동을 위해서 걷는겁니다.저도 티머x있습니다!!

 

대가라~나왔다

 

밥시켰냐???

 

머이딴말을 하년서 대가리 담배하나를 얼릉 입에 뭅니다.

 

집에서는 끊었지만 가끔한대씩 피웁니다.ㅋㅋ

 

그리고는......

 

거의20분간을..........

 

개xx,십xx,미친x..........

 

정신차리라고 욕을하면서 개마고원갈수만 있다면 저를 거기다 버리고 올거랍니다.

 

저도 갈수만 있다면 갈겁니다.ㅋㅋ

 

암튼 밥을 먹으면서 대가리가 진심으로 이런말을합니다.

 

-일당이라도 벌려면 지금말해?

 

-왜???

 

-이걸그냥확???

 

대가리가 말한건 이렇습니다.

 

택배 집하장이 있는데 그냥 분류만 해주면 5만7천원준다고 합니다.

 

대신 밤 8시 부터 아침 4시까지 일하는거랍니다.

 

그리고 덧붙입니다.요즘은 겨울이라 일도 많지 않으니까 걱정하지말라고~~

 

아는사람있으니까 힘든거 안시키게한다고~~~

 

네~저20일후에11만5백원 갚아야 합니다.ㅠㅠ

 

그리고 당장 할일도 없습니다.

 

그렇습니다.일주일만하면 담배도 사필수있고 소주도 마실수 있겠다 싶었습니다.

 

갑자기 의욕이 확 생깁니다.

 

-대가라!!나낼부터 나갈게!!

 

다시 욕이 날라옵니다~~~

 

대가리네 가게있다가 6시반까지 어디로 가라고 하더군요???

 

그곳에 가니 관광버스 두대가 있고 이름을 부르고 있었습니다.

 

맞습니다.이게 일용직 택배였습니다.

 

안성 어디로 가야한답니다.

 

이씨x대가리가 날팔아넘겼구나...

 

요런생각을 하는순간 버스는 고속도로로 향하고 있었습니다.

 

집하장 앞에서 버스가 섭니다.

 

몇몇 아저씨들이 빠른걸음으로 치고 갑니다.

 

어~어~

 

이렇게 감탄사를 내뱉고 저도 빠른걸음으로 따라갑니다.

 

근데 어떤 반장이란 아저씨가 저를 부릅니다.

 

-자네 처음이쥐??

 

-네!!열심히하겠어요!!

 

-하하

 

웃으시면서 따라오라고 하십니다.

 

제가 맡은일은 하역하는일이었습니다.

 

전국각지에서 올라오는 제품들을 각지역으로 분류하는거죠.

 

차가 한대씩 들어옵니다.

 

머~저 대한민국 육군병장입니다.

 

별로 안힘들더랍니다.

 

대가라고맙다!!!

 

머 이딴생각 하면서 허리를 필려고 하는데

 

다시 한대가 들어 옵니다.

 

이거 한대 내리고 담배한대필까???

 

란생각하는데 무섭게 다시한대가....

 

그리고또~~~

 

다음엔 몇대인지 잃어버렸습니다.ㅠㅠㅠㅠ

 

대가리 이새x!!!죽인다!!!

 

를 외치며 내리고 있는데!!갑자기 벨이울리더니

 

모든 기기들이 멈춥니다.(기계이름은 저도잘모릅니다)

 

전반전이 끝났답니다.

 

이게머지??하면서 어리둥절하고 있는데....

 

반장아저씨가 밥먹으러 가잡니다.

 

밥먹으면서 설명해주셨는데 집하장은 밥먹기전이 전반전

 

밥먹고가 후반전이래요~~머 중요한건아니고~~

 

그아저씨가 절챙긴건 이소장~~그러니까

 

제친구 대가리가 아는사람이 그 아저씨였다는겁니다.

 

참고로 안힘들게 해준다는 그아씨가

 

자기할일도 저를 시키더랍니다.

 

일단 대가리는 죽이기로하고

 

어차피 도망도 못가니까 남은시간 버텨서

 

한푼이라도 벌어야 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일도 좀 하다보니 몸에 익어갑니다.

 

반장 아씨말로는 앞으로 세네대만 더들어 오면 끝날것 갔다고 하십니다.

 

오늘은 정말 일이 없다고 하시면서 운이 좋다고 하십니다.

 

그리곤 아씨는 누군가 심각하게 이야길 주고 받습니다.

 

그리고 저처럼 혼자온 신참들을 대거 불러 모읍니다.

 

그땐 그런생각을 했습니다.

 

다른라인도 일이없구나~

 

이아씨가 짬이 되는구나~~

 

나편하라고 그러나보다~~~

 

오해한것같아 괜히 미안하기도 했습니다.

 

대가리도 오해한것 같고~~~~

 

그때마침 차가들어옵니다.

 

근데 이상하게도 아까 베태랑아씨들은 하나도 안보입니다.

 

있는건 우리 신참들밖에 없고~~~

 

반장아씨도없고~~~

 

머지??하는순간???

 

5톤트럭이 들어옵니다~

 

다들 울려고 합니다.~~~

 

실려있는것은 바로.........

 

40킬로짜리 쌀이었습니다........

 

그게5톤차로정확4대가 들어오고 있었습니다.

 

그리곤 그쌀에는 이런스티커가 붙어있네요!!!

 

불우이웃돕기!!좋은일에 써주세요!!

 

네~압니다.불우이웃도와야합니다.

 

저~불우이웃아닐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그순간에는 진짜

 

불우이웃이 미웠습니다.ㅠㅠ

 

물론그때뿐이었습니다!!

 

그리고 평상시에는 안돕고 연말만 되면 불우이웃을 돕는

 

그런사람들도 미웠습니다.

 

제양어깨(좀뻥입니다!!ㅋㅋ)에는

 

쌀이 쉴새업이 오르락내리락 합니다.

 

정말 살면서 힘들어서 울어본건 아마도 그때가 처음이었습니다.

 

어느덧 그쌀이 양어깨를 내려갈쯤 시계는 5시 반을 향하고 있었습니다.

 

정말 살면서 군대 훈련보다 힘들다고 생각한건 그때가 처음이었답니다.

 

일이 끝나고 다시 관광버스에 올라타면서

 

반장아씨를 만납니다.

 

이소장~때리지 말랍니다.

 

네~안때릴겁니다.아마 죽여야될겁니다.

 

그리곤 제가 사는 지역으로 왔습니다.

 

버스에서 내리니 어느아씨가 돈받으로 사무실로 전부 올라가랍니다.

 

네.제차렙니다!!

 

이따나올거냐고 묻습니다.

 

머리는'미쳤냐?'를 외치고 있지만

 

네!라고 대답합니다.

 

네!!전 내일도 나갈거라고 당당히 사인해 봅니다.

 

그리고5만7천6백원이든 봉투를 받아들며 나옵니다.

 

그리고 편의점을 가서

 

던힐하나주세요!!

 

라고 당당히 외쳐봅니다.

 

집으로 털래털래 걸어가면서 하늘이 밝아오는걸 알았고

 

오늘은 손톱을 만지지 못하겠다는 생각이듭니다.

 

그렇습니다.

 

제가 한일은 어떤이들한텐 당연한 하루일지 모릅니다!!

 

그당연한 하루가 찾아온 저에게 얼마나 그리웠는지 모릅니다.

 

그리고 저는 그이후로 정확히6일을 더하고 그만둡니다!!

 

반장아씨랑 일하는 시간에 뒤에서 농땡이를 너무부려서

 

무슨 소장이 우리둘은 부르지 말라고 했답니다!!

 

그렇게 저는 다시 백수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저에게 잊지못할 7일이었고

 

그리고 무엇보다

 

2달치 방세를 확보하였기에

 

더욱더 편안한 마음으로 취직준비를 할수 있을것 같습니다.

 

이런말이 있습니다.

 

누구나 아는명언!!

 

하늘은 스스로 돕는자를 돕느다!!

 

처음 알았습니다.

 

지금까지 남을 의식했고 나를 보지 못했습니다.

 

네!!

 

앞으로 어떤일들이 다시 찾아올지 모릅니다.

 

그때까지 다시 버텨야겠습니다.

 

그리고 내일은 다시 손톱이 자라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