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어머니가 산후조리를 못하게하네요..

2014.01.28
조회16,661
한달전 출산한 산모입니다..
자연분만 했구요  병원에서 3일동안 입원후
시댁에서 몸조리를 하게되었습니다 ,,
바로 어제까지 시댁에있었구요...
일단 젖 량이 첨부터 많지가 않았어요,, 뭉친젖 풀어주고 난후
한번 짤때 60~80ml 정도?
짜는 간격도  3~4시간 간격이였구요 지금은 6~7시간만에 짜도 50ml에요..요몇일 밥을못먹어서그런가 ;;
얼마전 감기기운이 돌아  몸이 몹시  고단하기에 시어머니께서 주신
감기약을 먹었어요,,  그후  병원에가서 수유중이라 말씀드린후 처방전을 받은 약을먹고난후
젖 량이  50ml로 줄은거에요,, 게다가 젖이 도는 느낌도 더뎌 지구요,, 
시어머니께 말씀드렸더니 당신께서 주신약에 마이싱이 들어있어서 젖이 말랐나보다,, 라고 말씀을
하시는데,,아..진짜 속상했습니다 .. 마이싱을 먹으면 젖 량이 줄어드나요,,?? 
제가 처방 받아온 약은 수유중이라 말씀드렸으니 젖을말리는 성분?이들어있는 약은 안넣었을거구여,,,
그런게 아니라면 출산후  스트레스, 때문에도 젖 량이 줄어드나요?.. 병원다녀온날 이후로
이틀연속 신랑이랑도 싸웠구요,,울기도 많이울었어요,,  모든것이 야속했고  서운하고  신랑이 무관심한거같아 신경질도 많이 났구요 시어머니에 가시밖힌말도 너무 맘이아팠고  심리적으로 압박이 너무 심했습니다  아기가 밤새우는통에 잠도 거의못자고지내고있구요,, 
시어머니의 잔소리때문에도 도통 맘이 편하지가않았거든요,, 누워있으면 눈치보이고
아기보신다고 자꾸만 방문을열고 들어오시는통에 제대로 쉬지도 못했구요,, 밤에 잘수있는 찬스인데.. 아기가울어서 새벽 5시까지 잠못자고 아기가 잠들면 그때서야 좀 자다보면,, 10시,,,11시,,  애기엄마가 밥도안먹고 잔다고 머라고하시고,, ㅠㅠ피곤해미치겠는 저한테  게으르다 하십니다 .. 한숨..
 젖도 안나오고 지랄 맞다고 머라하시고 당신께서 주신약먹고 말랐다며 원망하고싶었지만 그럴수가없었구요..움직여야 살빠진다고 하시고 그럼 또 누워있기 뭐해 앉아서 멍하니티비를 봅니다;..
사정이 어려우니 면기저귀 써라.. 머해라.. 머해라.. 애기엄마는 부지런해야된다,,
자신은 몸조리라곤 해본적이없다,, 여러가지를 어머니때랑 비교하시며 이야기하셨어요,,
나름 스트레스가 컷습니다.. 아가 빨래도 2주후부터 찬물로 빨래하기 시작했구요..
좀쉬고있었는데 방문을 팍 여시더니 설거지좀 해라 라며 막 짜증부리시고 ㅠㅠ
보리차물을 끓여놓은터라.. 물이식으면 하려고했던건데.. 화를내십니다
치질증상?같은거땜에 좌욕을해야하는데 좌욕도하지말라고 왜이렇게 말을안듣냐며
머라고 하십니다...새벽에 몰래 세번밖에 못했어요
밥도  미역국만 먹고 살았어요  먹고싶은게 많아도 시어머니눈치보느라
밥이랑 미역국  딱 3끼...  적게는 2끼..
3주 접어드니 먹고 싶은걸 못참겠더라구요,, 시어머니몰래 과자몇게 까먹구,,
오늘까지 몸무게가 10키로 줄었어요,,  괜찬은건가요? 살빠지면 저야 좋지만..
밥 3끼만 딱 먹어서 수유하는게 올바른건가요?.. 아니면 아기한테 해끼칠 매운음식
초콜릿 콜라 등등 빼고 골고루 먹어도되는건가요,,;;  시어머니께서는 미역국만 먹고도
자식 5명 키우셨다 하십니다; ..  한겨울에 찬물로 손 호호 불어가며 애들 빨래 다해가면서
사셨다고  . 너 하는 고생은 고생도 아니라 하십니다..  
 
1월4일 저희 친어머니가 하늘로 떠나셨어요,,
만삭이 다되어가는 8개월몸으로 빈소를 지켰구요,, 아기를 낳으면 좋아할 엄마도 없고 아무도 곁에
없다는 생각에 마음이 너무 아팠습니다.. 
아이를 낳은 지금 엄마 생각이 너무 납니다 아기얼굴을 보면
엄마 얼굴이 떠올라요.. 너무 보고싶어요
그래도 하늘로 가신 엄마대신 시어머니가 몸조리해주셔서 감사하게 생각하고있습니다..
말씀은 거칠고 구닥다리 개념을 강요하고 다그치셔도 안타까운 마음에 더 그러셨을거구요,,
 
잠시 시어머니를 원망하는 못된 며느리가 되어보았네요.   후련..
먹고싶은게 너무 많은데 아가생각에 막 먹지도못하겠고, ㅠㅠ너무 힘들어서주저리주저리 써봣네요...
앞으로는 시어머니께 말을 다하고싶은데 어떻게 말해야할까요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