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살 여자입니다 4월 결혼을 앞두고... 많이 우울합니다 신랑도 시댁도 아닌 친정때문에요 우리 엄마때문에요 귀하게 키운딸 좋은집에 시집보내고 싶은 부모님 마음 당연히 압니다 우리집이 넉넉치 않으니 신랑집이라도 잘살면 좋은것도 다 압니다 내딸이 돈돈 거리며 힘들게 사는거 보고싶지 않으시겠죠 그치만 어느정도 수준이 맞아야된다고 저는 생각해요 나는 혼수해갈돈 3천밖에 안되는데 신랑은 서울에 아파트 얻어와야된다는건 말이 안되잖아요 나보다 3배나 많이 9천을 가져오는데도 맘에 안들면 시댁에서는 제가 마음에 들까요 신혼집을 1억1천에 구했습니다 2천은 전세자금 할 예정이구요 엄마입장에서는 9천밖에 없는 시댁도 맘에 안들고 내딸이 대출이란걸 받아서 결혼하는것도 맘에 안들고 아파트가 아닌것도 마음에 안들고 반대로 시댁에서도 마찮가지일거잖아요 나는 집에 한푼 안보태고 들어가는 며느리가 되는거잖아요 둘이 열심히 벌고 아껴가며 행복하게 잘살아라 이말 한마디가 그렇게 어려운지 모르겠어요 전화만 하면 한숨이고 맘에 안든다 그러고 속상해서 그러시겠지 하다가도 지나온일을 생각하면 너무 속상하네요 신랑이 눈이 안좋아서 안경을 좀 두꺼운걸 껴요 그걸로도 몇번 얘기하시길래 라식수술할꺼다 했더니 늙어서 장님된대요 그전에 남친사진보고 다운증후군 같이 생겼다고 한적도 있었어요 장애인 비하하는게 아니고ㅠ 멀쩡한 사람을 그렇게 말하는건 아니잖아요 여러가지 쌓였던게 폭발해서 그때 엄청 울었거든요 아빠가 하지말라고 왜그러냐고 하니깐 지가 울면 어쩔꺼녜요 저는 이일이 잊혀지지가 않고 어떻게 저런 막말을 할수가 있는지 응어리가 되서 곱씹을수록 마음이 아파요 상견례 전에 한번보고 저런소리를 하신거라 앞으로 어떤말이 나올까 두려워서 지레겁먹은것도 있고 마음의 문이 닫혀버린것 같아요 엄마랑 신랑이랑 만나는 시간이 되도록 없었으면 좋겠고 신랑한테 우리집에 잘하라는 말도 미안해서 못하겠어요 신랑도 눈치가 있으니깐 알죠 엄마가 마음에 안들게 생각한다는거 그래도 늘 자기가 잘하겠다고 시간이 지나면 달라지실거라고 얘기하는게 저는 또 마음이 아프고 엄마 주위에는 왜 다들 시집잘가고 대기업만 다니는지 저는 아무렇지 않다가도 비교아닌 비교에 자꾸 작아져요 신랑은 33살이고 나름 규모가 큰 중소기업에서 과장이고 3500 정도 벌어요 엄마는 또 마음에 안들죠 그돈으로 서울에서 어떻게 사냐고 한숨쉬고 저도 맞벌이 물론 해요 2300정도 되구요 저는 평범하다 생각해요 더 많이 버는 사람들 물론 많지만 많고 적은건 다 자기기준이고 어떻게 쓰느냐가 더 중요한거니까요 상견례를 하고 결혼준비를 해가는 과정에도 엄마는 신랑 칭찬 단한마디 없어요 친오빠가 착하고 성실하고 OO(저)한테도 잘한다 하니깐 그렇지 뭐~ 한마디 하신게 전부예요 전에는 제가 똑같이 말했을때 요즘 세상에 멍청하게 착하기만 하면 사회생활 못한다고 했었어요 꼭 말을 저렇게 좋게 안하시고 마음에 안드니깐 비꼬아서 하시는거 같아요 그동안 엄마가 나쁜소리하면 저도 가만히 듣고만 있던건 아니였지만 그래도 엄마한테 제가 얼마나 뭐라고 할수 있겠어요 혼자 쌓아두고 응어리지고 그랬었는데 어제 엄마랑 통화하면서 시댁에 잘하라면서 그래야 엄마가 신랑한테 큰소리 떵떵칠수 있다길래 잘하는건 잘할건데 엄마는 이제 가족될사람인데 잘해주고 감싸줄생각을 해야지 큰소리 칠생각만 하냐니깐 엄마는 큰소리 칠꺼래요 시댁에서도 똑같이 나한테 큰소리치면 좋냐니깐 그러니깐 책잡히지 말고 잘하라고 이러시네요 친구들이나 지인들도 신랑같은 남자 없다고 물론 싸우고 안맞을때도 있지만 대부분 신랑이 맞춰주고 양보해주고 저만알고 저밖에 몰랐던 제가 이제는 양보하고 배려하는걸 신랑통해 배워가고 있어요 주는 사랑의 행복을 알려준 하나밖에 없는 소중한 남자인데 엄마가 생각하는 부자가 못되서 원하는 집을 못해와서 대기업다니는 남들보다 못벌어서 그렇게 눈물짓고 한숨지어야하는 그런결혼을 제가 하는건지 엄마 마음에 안드는 없는 결혼을 부모가슴에 대못박고 하는건지 너무 설레고 좋다가도 엄마만 생각하면 가슴 한켠에서 뜨거운게 올라와요 이러다간 저도 엄마마음에 정말 대못박는 모진말을 하는 순간이 곧 오게될거 같아 겁이나요 설이라 내일이면 내려가는데 제발 아무일이 없기를 바랄 뿐이에요
결혼을 앞두고.. 엄마때문에 힘들어요
31살 여자입니다
4월 결혼을 앞두고... 많이 우울합니다
신랑도 시댁도 아닌 친정때문에요 우리 엄마때문에요
귀하게 키운딸 좋은집에 시집보내고 싶은 부모님 마음 당연히 압니다
우리집이 넉넉치 않으니 신랑집이라도 잘살면 좋은것도 다 압니다
내딸이 돈돈 거리며 힘들게 사는거 보고싶지 않으시겠죠
그치만 어느정도 수준이 맞아야된다고 저는 생각해요
나는 혼수해갈돈 3천밖에 안되는데 신랑은 서울에 아파트 얻어와야된다는건 말이 안되잖아요
나보다 3배나 많이 9천을 가져오는데도 맘에 안들면 시댁에서는 제가 마음에 들까요
신혼집을 1억1천에 구했습니다 2천은 전세자금 할 예정이구요
엄마입장에서는 9천밖에 없는 시댁도 맘에 안들고 내딸이 대출이란걸 받아서 결혼하는것도 맘에 안들고 아파트가 아닌것도 마음에 안들고
반대로 시댁에서도 마찮가지일거잖아요
나는 집에 한푼 안보태고 들어가는 며느리가 되는거잖아요
둘이 열심히 벌고 아껴가며 행복하게 잘살아라
이말 한마디가 그렇게 어려운지 모르겠어요
전화만 하면 한숨이고 맘에 안든다 그러고
속상해서 그러시겠지 하다가도 지나온일을 생각하면 너무 속상하네요
신랑이 눈이 안좋아서 안경을 좀 두꺼운걸 껴요 그걸로도 몇번 얘기하시길래
라식수술할꺼다 했더니 늙어서 장님된대요
그전에 남친사진보고 다운증후군 같이 생겼다고 한적도 있었어요
장애인 비하하는게 아니고ㅠ 멀쩡한 사람을 그렇게 말하는건 아니잖아요
여러가지 쌓였던게 폭발해서 그때 엄청 울었거든요
아빠가 하지말라고 왜그러냐고 하니깐 지가 울면 어쩔꺼녜요
저는 이일이 잊혀지지가 않고 어떻게 저런 막말을 할수가 있는지
응어리가 되서 곱씹을수록 마음이 아파요
상견례 전에 한번보고 저런소리를 하신거라 앞으로 어떤말이 나올까 두려워서
지레겁먹은것도 있고 마음의 문이 닫혀버린것 같아요
엄마랑 신랑이랑 만나는 시간이 되도록 없었으면 좋겠고
신랑한테 우리집에 잘하라는 말도 미안해서 못하겠어요
신랑도 눈치가 있으니깐 알죠 엄마가 마음에 안들게 생각한다는거
그래도 늘 자기가 잘하겠다고 시간이 지나면 달라지실거라고 얘기하는게 저는 또 마음이 아프고
엄마 주위에는 왜 다들 시집잘가고 대기업만 다니는지
저는 아무렇지 않다가도 비교아닌 비교에 자꾸 작아져요
신랑은 33살이고 나름 규모가 큰 중소기업에서 과장이고 3500 정도 벌어요
엄마는 또 마음에 안들죠 그돈으로 서울에서 어떻게 사냐고 한숨쉬고
저도 맞벌이 물론 해요 2300정도 되구요
저는 평범하다 생각해요 더 많이 버는 사람들 물론 많지만 많고 적은건 다 자기기준이고
어떻게 쓰느냐가 더 중요한거니까요
상견례를 하고 결혼준비를 해가는 과정에도 엄마는 신랑 칭찬 단한마디 없어요
친오빠가 착하고 성실하고 OO(저)한테도 잘한다 하니깐 그렇지 뭐~ 한마디 하신게 전부예요
전에는 제가 똑같이 말했을때 요즘 세상에 멍청하게 착하기만 하면 사회생활 못한다고 했었어요
꼭 말을 저렇게 좋게 안하시고 마음에 안드니깐 비꼬아서 하시는거 같아요
그동안 엄마가 나쁜소리하면 저도 가만히 듣고만 있던건 아니였지만
그래도 엄마한테 제가 얼마나 뭐라고 할수 있겠어요
혼자 쌓아두고 응어리지고 그랬었는데 어제 엄마랑 통화하면서
시댁에 잘하라면서 그래야 엄마가 신랑한테 큰소리 떵떵칠수 있다길래
잘하는건 잘할건데 엄마는 이제 가족될사람인데 잘해주고 감싸줄생각을 해야지
큰소리 칠생각만 하냐니깐 엄마는 큰소리 칠꺼래요
시댁에서도 똑같이 나한테 큰소리치면 좋냐니깐 그러니깐 책잡히지 말고 잘하라고 이러시네요
친구들이나 지인들도 신랑같은 남자 없다고
물론 싸우고 안맞을때도 있지만 대부분 신랑이 맞춰주고 양보해주고
저만알고 저밖에 몰랐던 제가 이제는 양보하고 배려하는걸 신랑통해 배워가고 있어요
주는 사랑의 행복을 알려준 하나밖에 없는 소중한 남자인데
엄마가 생각하는 부자가 못되서 원하는 집을 못해와서 대기업다니는 남들보다 못벌어서
그렇게 눈물짓고 한숨지어야하는 그런결혼을 제가 하는건지
엄마 마음에 안드는 없는 결혼을 부모가슴에 대못박고 하는건지
너무 설레고 좋다가도 엄마만 생각하면 가슴 한켠에서 뜨거운게 올라와요
이러다간 저도 엄마마음에 정말 대못박는 모진말을 하는 순간이 곧 오게될거 같아 겁이나요
설이라 내일이면 내려가는데 제발 아무일이 없기를 바랄 뿐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