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박에 빠진 남자친구..

도와주세요2014.01.28
조회1,314

안녕하세요...

 

꼭 조언이 필요한 사람이에요..

끝까지 읽어주시고 답변 부탁드립니다..ㅠㅠ

 

저에게는 결혼까지 생각하고 있는 2년 된 남자친구가 있어요.

어딜가나 어르신들께서 될 사람이라고 말씀하시고, 심지어 처음보는 택시기사분들도 잠시 보시고는 꼭 결혼해라며 입이 닳도록 칭찬하시고,,,주위엔 여자한명 없이 오로지 저만 보고 믿음직 스러운 남자친구인데,,,,단 한가지 흠이 있어요.. 스포츠 토토를 해요!

 

저를 만나기 초반부터 재미삼아 몇천원씩 하던걸 저한테 들켰었는데 그때만 해도 토토의 심각성을 몰라 그냥 하지마라고만 당부하고 믿고 놔뒀었습니다.

 

그러다 일년전 쯤 낌새가 이상해 남자친구의 폰을 봤더니 친구들에게 돈을 빌리는 건 기본, 대출까지 손을 대고있길래 물어봤더니 토토를 했다고 하더군요...

얼마나 돈을 잃엇냐 대출은 왜했냐 꼬치꼬치 물었더니...월급을 다 날리는건 물론이거니와 300만원정도 대출을 했다고 하더라고요

 

그제서야 심각성을 알고 정신 차려야 되겠다 싶어 남자친구 가족분들께 상황을 말씀드렸습니다

그런데 가족들과 얘길 하다보니 300만원이 이나고 3000만원이 넘는 빚이 있더라구요..

남자친구의 부모님께서 정말 엄하시고, 무서우신 분들이시라 혼이나고, 상황이 정리되면 그만할 줄 알고 저는 별말 없이 그냥 넘어갔습니다. 그렇게 이 상황은 부모님들이 빚을 갚아주셨습니다.

 

그러다 2달 전쯤 또 낌새가 이상해 폰을 봤더니 저번과 똑같은 상황이 있더라구요...그래서 물어봤더니 다시 손을 댔대요 저번과 금액은 비슷하게 3000만원이 훨씬 넘는다고...

이 쯤 되면 안되는 놈이구나 싶어 떠나라고들 하실텐데 저는 제남자친구는 그럴사람이 아니라고 고쳐질꺼라고 믿고 저번과 같이 가족분들께 말씀드리고 넘어갔습니다.

대신 이번엔 저도 몇마디 화도 냈습니다. 미안하다고 앞으론 절대안그러겟다고 햇습니다.

 

그런데 그 일이 있고 불과 몇일도 안되 토토로 사이버상에서 만난 사람과 카톡하는걸 보게 되었고, 아직 못 끊은걸 알고는 이젠 안되겠다싶어 헤어지자고 하였고, 그상황에 되려 남자친구는 왜 자기폰을 보냐며 화냈었어요. 그렇게 일주일 동안 잠적을 했습니다.결국엔 제가 못 참고  연락해 다시 만나고 있는 상황이구요...그런데 왠걸 이번에 월급 받은걸 자꾸 안쓰길래 물어보니 저랑 잠시 멀어져있던 사이 또 손을 댔더군요..금액이 저번만큼 크진않아서 이번엔 부모님께 말씀드리진 않고 제가좀 도와줬어요....

 

이렇게만 보면 정말 보잘것없는 남자인거 같지만..이것만 빼면 너무나 자랑스러운 제 남자친구에요....

저 정말 어떻게 해야될까요??

또 헤어지지 못하는 이유가 어머니께서 저희 둘 궁합을 보셨는데 그렇게 잘 맞을수가없다고 하신것도 자꾸 귀에 걸리구,,,아들은 아버지를 닮는다고 남자친구 아버님이 젊으실때 도박에 잠시 빠지셨다가 고치셨다고 하시더라구요 지금은 정말 어디서도 볼수 없는 가정적이시고 어머님께 잘하시는 분이라 남자친구도 혹시나 그렇게 고쳐지지않을까 하는 마음에 못 헤어지고 있어요 ㅠㅠ

저랑 비슷한 상황있어보신 분이나 도박을 이겨내신 분들 등등,,,,꼭 조언 부탁드립니다ㅠㅠ

 

맘이 급해 앞뒤 안맞게 글 쓴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