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제안되는 답없는 남동생 조언구합니다!!!!!!

미니2014.01.28
조회215

안녕하세요

지방사는 평범한 25여자입니다.

다름이아니라 현재 대학교2학년 올라가는 제 남동생 때문에 너무 속이상해 글을올립니다.

많은분들의 의견과 조언부탁드립니다.

글솜씨가 부족해도 양해바랍니다.

 

먼저 저희 가족부터 소개를 하자면 부모님과 저 그리고 남동생 이렇게 네식구 입니다.

저는 올해 25살 동생은 21살 이렇게 4살터울이구요

 

저는 대학졸업 후 운좋게도 바로 취직을해서 타지에 1년정도 살았고 계약 문제로 저번달에 그만두고 현재 집에 와있는 상태입니다.

 타지생활 할때는 주말마다 집에 왔지만 사태의 심각성을 몰랐구요 (제 동생은 대학1학년 생활을 하고 있었습니다.)

 

물론 저도 대학을 다녀봐서 알지만 1학년때는 학업에 소흘하고 술먹고 놀고 하는거야 다아는데

특히 남자동기들은 더 하더라구요 군대가기 전에 놀아야 한다며( 물론 개인의 취향입니다만)

근데 제가 볼 때 제동생은 완전 막장인거 같아요.

 

우선 앞서 설명드리면 제 동생은 현재 국립대4년제 다니구요, 저도 동대학을 나왔고, 엄마는 대학교에서 근무하시고, 아빠는 중견기업다니시는 평범한 직장인입니다.

 부모님 두분다 저희가족 부족할 것 없이 살만큼 버시지만 (요즘 빚없는 집이 어딧냐는 말도 있지만) 가족사정상 빚이 있어 가족 모두 알뜰살뜰히 살고 있습니다.

 

엄마가 대학교 근무하셔서 교내 교수님이며 직원분이며 아시는 분이 많아서

제가 학교다닐땐 항상 언행을 조심했었어요 혹시 제가 엄마얼굴에 먹칠이라도 할까봐

저는 수능끝나고 부터 용돈 제가 벌어썼구요. 부모님께 용돈 달라한적 없네요.

저는 제동생도 그럴 줄 알았습니다. 그냥 평범한 대학생처럼 학교도 가고 친구들과도 어울리고 알바도 하구요 ... 근데 아니더라구요

 

1학기 때 동생이 학점을 2점대로 받아온겁니다.

저희 학교에 재학생들을 상대로 알바하는게 있는데, 지원했다 떨어졌습니다. 최소성적제한이 있었거든요.... 그 담당하시는 직원분이 엄마랑 친하셔서 학교에 소문이 퍼지고 엄마가 무척 속상해 하셨어요

저희 부모님 두분다 교육열이 높으셔서 특히 아빠는 공부도 잘하고 어렵사리 대학나오셨지만 집이너무 가난했고 할아버지 도와 산으로 밭으로 일가신다고 원하는만큼 공부를 못하셨다고 해요.

저와 제동생 모두 공부를 못하는편은 아니였구요 중간이상은 되었는데

아무튼 동생 학점 때문에 부모님이 엄청 실망을 하시고 훈계하셨죠

그래서 2학기땐 더 열심히하고 정신차리기로 다짐을 받았어요

물로 1학기때 술도엄청마시러 다니고 망나니처럼 다녔는데, 저희 부모님도 어느정도는 이해를하셨지만 제동생은 도가 지나쳤어요.

 동생이 7일중 5일 이상을 술마시고 새벽에 들어왔으니까요

 

아무튼 2학기가 시작이 되었는데 동생 생활은 달라진게 없었습니다.

머리가 컷다고 부모님말씀도 귀에 안들어오는지 변화된 모습이 없었어요

다짐과 달리 2학기성적은 2점대를 가까스로 넘겼구요

저희 엄마가 특히 국립대는 자기가 조금만 노력하면 얻을수 있는 장학금제도가 많다고 열심히 해보라 하셨는데 나중에 보니 동생이 또 성적이 안되는겁니다.....2.5가 안되니...또 장학금 담당하시는 분이 알게되시면서 또 엄마는 너무 쪽팔리고 속상해 하셨습니다.. 물론아빠도.. 그런부모님 보니 저도 너무 속상하고 ㅜㅜ

 

물론 1학년때 많이 놀면서 대학생활 하는거 이해합니다.(안그러신 분들도 있겠지만)

저희동생은 너무과하게놀고, 성적도개판이고, 성격도 좀 이상한 것 같아요

셋중 하나라도 정상이면 이렇게 속상하진 않았을 것같아요

 

 

일단 집에오면 거의 말을 안합니다. 집에와도 별로 볼일이 없어요 새벽에 오구요

집에오면 컴퓨터게임(롤을 하는데 한 때는 빠지더니 요즘은 많이 안하구요 , 또 모르죠 피시방가서 할지) 그리고 티비시청 또는 그냥 폰보기 그게 끝입니다. 가족간 대화가 일절없어요

2학기 성적을 보고 기가막혀서 엄마랑 제가 성적이 왜이렇냐고하니까

한 교양 수업은 저희집 바로 앞 유적지에서 사진한장찍으면 학점을 주는데 안갔구요

또 한 수업은 자기 생일파티한다고 다음날 시험을 안쳤다고 하네요

정말 할말이 없더라고요

진짜 비싼등록금을 바닥에 버린것도 모자라서 그렇게 당당히 말을하는데 얼척이 없었죠

성적관리도 안해 자기관리도 안해 술만마시고 게임 티비 폰만 보고 입은 닫고있고

정말 말하면 한도 끝도 없어요 집안일도 안거들고 당연히

정말 답답한게 한두가지가 아닙니다.

 

저번 여름엔 100만원 가량썼더라구요

얘가 외모에 관심이 많은것같아요 생긴건 평범하게 생겼는데

피부가 좀 안좋아요 여드름피부 그래서 그걸로 스트레스도 좀 받는거 같고

아무튼 안경꼈다가 렌즈꼈다가 옷도이거입고 저거입고

머리는 여름쯤 거의 일주일에 한번씩 바꼈어요 ..저도 한두달에 한번가는데

파마했다가 염색했다가 매직했다가 돈을 흥청망청 쓰는거 같더라구요

알바가 끊겨서 아빠가 용돈을 주셨는데 너무많이 쓰더래요 며칠지나면 다썼다고 하고

통장내역을 보니 술먹고 노는데 다썼더라구요 현금도 많이 뽑아갔는데 수수료가 900원 1200원씩 나가는데도 아낄줄 모르고 솔직히 폰뱅킹으로 이체해서 가까운 은행가서 뽑으면 수수료 안들고 그런 방법들이 있는데 폰뱅킹도 쓸줄모르고 어떻게 쓰는지 배울 생각도 안하고 심지어 공인인증서까지모릅니다............무슨 원시인도 아니고

제가 화가나서 니가 미쳤냐고 100만원을 쓰냐고

아빠한테도 답답해서 애한테 돈을 왜그렇게 많이 줬냐고 물었더니

아빠도 그런데 쓸줄은 몰랐다고 하시네요. 남자들은 어디 친구들만나러 나가면 돈없으면 자존심상한다고 아들 기죽을까봐 주셨다고 하시는데 제가 너무 분통이 터져서 ...

 

부모님과 제가 수도없이 말해보았지만 말로 통하지 않았어요 고쳐지지도 않고

집에 좀 일찍들어와서 가족이랑 얘기도하고 좀 다른생활도하고 여행도가고 자격증공부도 좀 하라니까 대학생인데 왜 신경쓰냐고 하네요

말끝마다 대학생대학생 무슨 대학생이 대단한 특권인마냥

제가 그랬어요 넌 대학생 아니라고 대학생 운운하지말라고 지성인아니라고

대학생이면 스스로 자기관리하고 책임지고 할 줄알아야지 대학생이라는 권리 팔아서 니 자유 찾을 생각 하지말라고요

그래도 말이 안통하네요

맨날 누구를 그렇게 만나고 다니냐니까 친구래요 친구이름들어보면 다 그놈이 그놈이고 정말 끼리끼리 만나는건지 똑같은애들 네댓명 돌려가며 만나는 것 같아요 ㅡㅡ

아니 술값도 돈인데 뭐하러 똑같은애들 맨날 만나서 술먹으면서 뭐하나요

참고로 동생은 여친은 없어요 확실히

생기면 제가 눈치가 빨라서 저한테 들켜요 백방 그전에 저랑은 조금 대화를 하는 편이라 여자얘기를 하지만 누가 저런놈이랑 사겨줄까요 ..에혀

 

결국 며칠전 난리가 났어요

컴퓨터활용 자격증 따라고 억지로 수업듣게 해서 필기 준비하랬더니

책사더니 도서관을 간대요 일주일 다닌걸 보니 겨우 20장 봤더라구요 도서관 일주일동안 3-4시간 공부했다네요 , 사실 저희도 믿지 않았어요 공부할 애가 아니라서...

아빠가 너~무 화가나셔서 아빠가 주먹을 써야 니가 정신을 차리겠냐면서

동생을 치시진않았지만 손바닥으로 머리를 밀고 동생 방에 물건을 집어던지시고 몸을 부들부들 떠시면서 정말 속상하게 눈물을 흘리시는 겁니다.

그래서 저도 울었어요 아빠 우시는거 보고 제가 너무 속상한거예요

 

그래서 저혼자 동생방에 들어가서 진짜 뭐하는짓이냐고 이따위로 밖에 못살겠냐고 하니까

주먹을 쥐고 부들부들 떨면서 집나갈거라고 하는겁니다..

반성하는 기색은 커녕 책가방에 짐을싸더니 정말 나가더라구요 노가다 해보고 힘든일 해보겠다고 돈벌기 얼마나 힘든줄 경험해 보겠다고

언제올거냐 물으니 옷이 떨어지면 오겠다 하더라구요

얼척이 없어서 요새 어느대학생이 부모한테 반항하고 집을나가나요 이건무슨 중2병도아니고..

사실 저희집에 작은 농장이 있는데 그다음날 저희 아빠가 취미로 농장가꾸는 걸 좋아하셔서 농장에 비료포대 나르는걸 동생이 도와주기로 했습니다 .  요즘 저희아빠 꼬리뼈끝에 문제가 생겨서 허리가 많이 안좋으십니다. 저희 아빠 성격에 또 일을 하고 오셨어요 혼자...

동생이 어찌나 원망스럽던지 정말 너무 속상했어요

 

 

근데 이틀만에 들어왔어요 바로 어제였죠 잠시 씻으러왔다는데 제생각엔 잘데가없고 돈도 없어서 온거 같더라구요 친구집에 계속 신세지기도 그랬나봐요

노가다 해본다더니 , 옷 떨어지면 온다더니 참 우스웠죠

표정은 아주그냥 '내가 그냥 참는다' 이런표정 아시죠? 딱 그표정이 였어요

그래서 제가 반성했으면 있고 안그럼 다시 나가라고 했더니 꾸물거리는 와중에 아빠가 퇴근하고 오셨어요. 아빠가 화를 억누르시고 최대한 말씀하셨는데 듣는둥 마는둥 한거같구요 (전 그때 화장실 청소중이라 듣는 태도를 못봤네요) 그날 아빠 야간 당직이라 , 엄마는 회식 , 동생과 저만 집에있었는데 똑같았어요 티비보고 컴퓨터하고 공부하라고 하니까 들어가서 잤어요

그리고 오늘도 아침에 나가더니 엄마가 닥달해서 들어왔네요 아무리 말을 해도 안들어요

돌아와서 엄마아빠께 잘못했다고 반성조차 안하네요

 

오늘아침에 아빠가 야간당직하시고 오셔서 안방에 옷갈아입고 계셨는데 동생이 보일러키러 왔다가 아빠 보고도 본체만체 했다고 하시네요 인사도 안하고

정말 속상해 미치겠어요 이게 자식인가요? 제 맘같아선 걍 호적에서 파버리고 싶어요

 

오늘 저녁에도 아빠가 자식키우면서 이렇게 속상한적은 처음이시라며 자식하나 없는셈 치고싶다며 들어가서 일찍 주무시네요.....저희 아빠 당도 조금 있으신데 스트레스받으면 더 심해지나봐요

요즘에 나날히 심해지는데 진짜 동생이 미워죽겠어요

예전엔 아빠가 무섭고 그랬는데 이제 아빠도 나이가 드시고 동생도 더이상 아버지를 무서워하지 않네요 정말 통제할수 있는 사람이 아무도 없네요

제가 남자였다면 줘 팼을텐데 정말 답도 없어요 추성훈씨 같은 오빠라도 있었으면 하는바램 ㅜㅜ

 

주변에 말을하니 다들 군대가면 나아질거라했는데 과연 군대가면 나아질까요

군대신청도 실수해가지고 지금 떨어지고 4월입대 발표기다리는데 그것마저 떨어지면 그냥 한학기 하고 가야할 것 같은데 그 한학기도 망칠것 같아요 얜......정말 방법이 없을까요

많은 분들의 현명한 조언 부탁드립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