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 명절때마다 신랑은 저녁에 친구들 만나러 가요.
남자들만 모이는 거죠.
그런데 그 친구들은 전부 결혼을 해서 타지에 있는데..
오랜만에 고향오니까 친구들 만나는 거 이해하는데..
생각을 해 보니.. 그 며느리들은 전부 타지 사람들이고.. 여기가 낯선 곳이잖아요?
게다가 시댁에서 하루 종일 일하고 저녁 설거지 마치자 마자..
남편들이 애기 건네주면서 '친구 좀 만나고 올게~'라고 하면 마치 당연하다는 듯이 '응~ 다녀와'한대요.
그렇지 않는 사람은 딱 한명 있는데.. 그 와이프는 좀 이상하대요. 너무 자기 신랑을 구속한다고...;;;
그래서 제가 그 사람을 편을 들었더니..
자기 친구들은 전부 그렇다면서.. 저보고 구속한다고...ㅡㅡ;
시누 형님.. 신랑 누나도 그쪽 시댁에 가면.. 저녁에는 매형이 놀러 나간다고.. 당연하다는 식..
그런데 저희 가족은 그런 걸 한번도 본 적이 없거든요?
신랑은 평소 때 못 만나는데 명절 때라도 만날 수 있게 해줘야 하는 거 아니냐구 하네요.
저는 제가 시댁에 있는데 혼자 놀러 나간다면 나는 그럼 아예 시댁에 가지 않겠다고 했더니..
정말 이해가 안 된대요.
서로 생각이 다르고, 서로 다르니까 서로 이해를 할 수 없는 거라고..
자기는 반대로 자기가 처가에 혼자 있는데 저 혼자 나갔다가 오면.. 자긴 혼자 잘 있을 거래요.
아니, 그거랑 그게 같아요?
덧붙여서 한다는 말이 장모님이 주시는 거 맛있게 먹고 잘 있을 거라고..ㅡㅡ;;
제가 정말 저희 신랑을 구속하는 건가요?
아니, 다들 고향에 가면 친구들 만나나요?
원래 그렇게 하는 게 명절인가요?
친구들은 하루 먼저 온대요. 먼저 와서 그날 저녁에 친구들끼리 모인다고..
먼저 오는 것도 싫을 텐데.. 남편들은 도착하자마자 저녁 먹고 나가버리고..
저는 시댁이 바로 옆이라..명절 전날 저녁에 시댁에 가서.. .
신랑이 오늘 저녁에 친구 만나러 가는 것과 평일날 친구 만나러 가는 것이 별로 차이가 없지만..
그래도 앞으로 어떻게 될지 모르니까..
여러분들의 의견을 좀 들어서 나중에 신랑에게 보여줘야 겠어요!
저희 신랑은.. 욕 들으면 잘 못 받아들이니까..
도와주신다는 생각으로 욕은 자제해주시구요..
객관적이고 구체적으로 설명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