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안반대로 헤어져야되나 묻는 당신에게

아이고2014.01.30
조회1,418

제가 님 여친 주변의 사람이라면

님의 여친에게, 너 횡재했다고 말할것 같습니다.

 

왜냐구요?

님같은 분이랑 결혼하면 너무 힘들거든요.

 

결혼이 대체 뭡니까?

정신적 경제적 독립이에요.

 

부모님의 반대... 물론 축복속에 결혼하는거 좋은거고 중요하죠.

반대 이겨먹고 결혼해서 결론이 좋지 않은 경우도 많습니다.

 

하지만 내 울타리를 치는데, 부모님 하나 설득 제대로 못하고

친척들까지 한마디씩 보탠것 덕분에 헤어졌다면

 

님 여친 앞길이 팍 트였네요.

님이랑 결혼하면 고생길이 훤히 보였을겁니다.

 

아들가진 엄마들 유세, 대단하죠.

저도 아들 둘이랍니다. 그래서 언젠가는 며느리감이라고 데려오겠죠?

첫인상이 좋지 않다... 단 1%라도 결혼할 가능성이 있는 사람이라면

저같음 그렇게 말 못할것 같습니다.

 

싫은거 싫다고 다 말하고 살수 있는 인생 별로 없어요.

이런 사람들은 대개 "나이살 헛먹었다"라는 말이나 듣게 되는거에요.

싫고, 좋고, 맘에 들고 안들고... 사람이라면 어쩔수 없이 이런 생각을

하게 되긴 합니다만, 최소한 어른이라면 어른다운 행동을 해야죠...

 

님이 가진건 마마보이 기질이 아니라 그냥 마마보이 그 자체입니다.

내인생의 새로운 발을 떼는 와중에, 부모님의 의견이 지배적이었다면

그 누구도 님을 신뢰할수가 없을꺼에요.

 

전 대학원에서 학생들을 가르친적이 있는데, 세상에 과제를 정할때도

부모랑 상의를 해서 가져오더군요. 취업에 대해서는 그보다 더한일도

여러번 겪었습니다.

 

사람에 대한 확신이 그정도밖에 없으신 분이라면

결혼을 좀 더 신중하게 생각해보시기를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내 아들이 데려온 여자... 내 아들의 선택을 믿어야죠.

내가 내 아들을 제대로 키우고 잘 키웠다면, 아들이 데려온 사람에 대해

그렇게까지 상처를 주는 일은 하지 않을것 같습니다.

 

설령 그 선택이 너무 터무니없이 보였다 하더라도

님 부모님처럼 할것 같진 않아요. 왜냐면 이건 내 자식의 체면도 걸려있는

문제니까요. 내집의 수준에 맞지 않는 며느리감이라고 해서 발로 밟아도

된다는 생각은 안들어요.

 

친척까지 만난 와중에 헤어지게 되었다면, 님 여친도 자존심 굉장히

상했겠습니다. 받아들이기 쉽진 않겠네요. 상처도 많이 받았을겁니다.

 

벌써 헤어진 상황이고 되돌릴수도 없는 노릇이니

님에게 드릴수 있는 답변이 없어보이네요.

 

부모님 반대 극복하기 쉽진 않지만, 결혼이라는 중대사를 앞두고 처신이

좀 경솔했다는 생각입니다. 님이 의도적으로 한 행동은 아니니까 너무

자책하실 것은 없겠습니다만...

 

님 부모님같은 분들은 누구를 데려와도 쉽게 만족하실 분은 아닐꺼에요.

부모 마음은 원래 다 그렇거든요. 내 아들이 아깝게 느껴질수도 있겠지요.

  

하지만 좀 더 시간이 지나보면... 결혼하기가 생각보다 쉽지 않다는 것도

배우실수 있을꺼에요. 왜냐면 요즘 여자들 그닥 결혼을 꿈꾸지 않는 세태에요.

님 부모님이 맘에 들어하실만한 여자들은, 님보다 더 나은 상대를 원해요.

 

냉정하고 어이없는 세태이지만... 실제로 그런걸 어쩌겠습니까. 게다가 님의

부모님은 오래 사귀어온 여친도 돌려세울 정도의 내공을 가진 분들이니

눈높이에 맞는 처자가 있다 하더라도, 그여자들이 바보가 아닌 이상

금새 그 분위기를 알아챌것 같기도 하거든요... 요즘 여자들 다 약았어요...

 

님 부모님 생각은 어디까지나 부모님 세대에서의 생각입니다.

옛날 말 틀린것 하나 없다는 말도 맞긴 합니다만,

예전과 달리 사회가 너무 빨리 변하고 있어요.

남자들 결혼하려면... 참 힘든 시대랍니다.

 

 

(출처 : 네이버 지식인에서 가져온 내용입니다)

http://kin.naver.com/qna/detail.nhn?d1id=8&dirId=80101&docId=106754840&qb=7KeR7JWI67CY64yAIOydtOuzhA==&enc=utf8&section=kin&rank=10&search_sort=0&spq=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