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한 전남친.. 돈빌려달라, 남자랑 자고 있었냐?

미침...2008.08.29
조회53,906

한때 죽을 만큼 사랑했던 남자가 1년전 결혼을 했습니다.

 

머 그럭저럭 다 잊고 살만했습니다.

그런데 한달전쯤 울면서 전화가 오더군요..

일단 달래고 잘살길 바랬는데 힘들어 하는걸 보니.. 좀 마음도 안됐고.. 고소하단 생각도 들고..

좀 착찹했어요...

 

저는 서울 그 사람은 지방에 있는데 지방에 내려간김에 한번 얼굴을 봤습니다.

그때 울었던 보고싶다며 그립다며 하던 전화와는 달리 여전하더군요.. 무한한 자신감..ㅉㅉ

그리고 머 서울오면 연락한다길래 대답안하고 헤어졌어요..

 

그런데 며칠전 오후3시쯤 전화오길래 받지 않고.. (일부러)

다시 또 전화오길래 (성격이 좀 지랄맞음..) 받았어요... 그랬더니 왜 전화안받았냐

피하는거냐 내가 그런존재냐.. 이러더니 이번공사만 마치면 서울에 올라가려고 전화했다

내일밤이라도 올라가겠다 이러는거예요 대답안했죠...-_-;

그러더니 잠시후에 근데 너 나한테 돈 빌려줄수있냐 이러는거예요..-_-

어이가 없어서.. 진짜 완전 애틋했던 추억이 한번에 쭈루룩 밀려나가면서 황당하더군요..

 

전 장난하냐.. 네 와이프한테 말해라.. 지금 내가 우습냐고.. 쉽냐고

그랬죠.. 그랬더니 머 남자들한테 빌릴수도 있는데.. 가오 떨어진다고-_-;

너 나한테 이러는건 가오 떨어지지않냐? 완전 쪼다 찌질이 거지새끼야 라고 해버렸습니다.

기분나빠하지않고 실실 웃더군요..우와...진짜..열받아서..

 

그리고 그날밤 11시쯤 전화가 또 오는겁니다. 이제는 받아주지도 않아야지 이러면서

받지않으니 전화가 한 10통오는겁니다.-_-;;;그러면서 마지막 문자 멘트가

뭐하는데 전화안받냐 전화받기 싫으면 하지말라고 하던지

하지마~ 라고 하고싶었는데.. 그냥 생깠습니다..

 

담날 오후에 또 전화가 오시더군요.. 회사라 좀 그래서 받았습니다.

어제 뭐한다고 전화안받았냐.. 남자랑 있었냐? 잤냐? 남자랑 딱 할타이밍이더구만..내가생각하니.

딱 그거네.. 뭐 서울올라가려고 했는데.. 뭐 올라가봤자 그런상황이었음  올라갈 필요도없었겠네..

 

-_-

 

누가 오랬냐? 그리고 그런 상상은 네 머리속에서나 해라..

네 와이프가 불쌍하다  임신까지 했다면서 .. 진짜 이 진상아..

내가 너랑 결혼을 안해서 정말정말정말 다행이다.

 

라고 말하고 싶었지만.. 일한다 수고~~~ 하고 끊어버렸네요..

 

아 정말.. 이 자식 어떻게 해야할까요..

제가 전화 안받으면 된다고 그러겠지만..

저도 그래도 예전의 정이 있어서 참다참다 그냥 받아주곤하는데요

뭐 안받으면 죽어버리겠다 이런식으로 문자가 와서 받아줘요..

마음같아선  그사람 마누라한테 일러바치고 싶어요..

완전 ...ㅜ ㅜ

충고와 조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