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날 부침개..

달빛2014.01.30
조회902

저는 명절때면 미리가서 친정 대청소를 합니다. 앞베란다2, 뒤베란다. 부엌, 냉장고 청소,화장실2,  방방마다 대청소.

아파트 45평이구요...친정엄마가 정리정돈을 잘 못하시는지라 제가 정말 다 뒤집어놔서

대청소를 해야합니다.

그래야 올케가 오거나 친척분들이 와서 명절날 일도울때 뒷베란다나 냉장고 정리가 깨끗해야 일이 되거든요. 안그러면 정말 부엌과 뒷베란다는 발을 디딜수가 없게 됩니다.

 

정말 살림은 젠병인 엄마집을 명절날가다보면, 정말 긴급출동sos에 나갈만큼 심각하고 (아예 뒷베란다는 대형쓰레기통, 냉장고에 썩은 반찬한가득. 벌레 득실, 앞베란다에 이물질로 배수구홈통에 물이 안내려감. 양변기에 똥이 덕지덕지..ㅠㅠ...) 챙피합니다..

 

근데 명절날되면 기분이 나쁜것이...

저는 명절 전 몇일까지 쎄가 빠지게 청소를 하다보면, 저희집에는 먹을것을 준비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게 됩니다.

그래도 올 명절이 빨간날이 4일인데..

 올케가 전을 부치면, 정말 싸갈여유도 없고 제사때 올린거 먹으면 남을게 없을만큼만 적게 합니다.

남동생이 올케 전부칠때 그옆에서 기다리고 있다가 좀만부치게하고  둘이 영화보러 가요...

지 생각해서 올케한테 흠잡힐까봐 청소해주는것도 있는데 남동생한테 섭섭해요..

저도 소원이라면 여유있게 앉아서 티비보며 앉아서 전을 부치고 싶습니다.

 

친정이라고 명절날가서 매번 노가다뛰고, 전쪼가리 몇개 얻어먹고면 정말 울화통이 납니다.

그래서 이젠 친정청소를 하지말아야하나..내가 왜 이런 대접을 받아야하나...

아님 내가 속이 너무 좁은걸까..동생네 잘살면 되는거고,,이제 친정일 하지 말고 우리남편이랑 아이들 먹을것만 챙겨주면 되고, 이건 본인들이 깨달아야할문제이지...갈필요없다...라는 생각도 들면서도..

아빠가  불쌍해서 병드실까봐 청소하는 것도 있습니다. 한달째 감기가 안떨어지심..

 

한편으로는 먹는걸로 왜 이렇게 기분나쁘게 하나...사람많은 명절도 아니고 전부치는김에 올케가 조금 넉넉하게 부쳐도 될것을...참고로 시댁은 제사를 안지내시고 큰댁에가셔서 명절때 음식이 풍부하게 하는 집이 아닙니다.

나도 친정가서 편하게 쉬고오는 얄미운 시누이고 싶다...

아님 둘이 잘사는데 내가 서운해도 그냥 모른척하고 친정가서 싸주는거 없이 빈손으로 그냥 오는것에 개의치말까...아님 아예 얻어먹을 생각도 말까..아님 섭섭하다 말을할까..

 

올케와 남동생과는 감정상하는일은 없습니다. 근데 명절때마다 이런문제로 기분나쁘게 됩니다.

선배님들의 현명한 조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