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이긴 하지만, 제 글을 다른 사람이 쓴 것처럼 써 놓은 것을 보니 왠지 모르게 기분은 묘하더군요;; 하지만 '다행히' 제가 쓴 글은 게시판의 인기도에 밀려 별 주목을 받지 못했는데 이 게시판에 있던 글엔 댓글이 많아서, 저와 같은 생각을 하시는 여성분들이 적지 않다는 것에 위안을 받았습니다. 어찌보면 감사할 일이군요.
익명의 게시판이긴 하지만, 저는 제 글에 대한 공감과 해결방안을 여성들끼리 모색하고, 실천해볼 만할 가치가 있는 것들이 있다면 리서치 해서 행동해 볼 의향이 있기 때문에 (정책 제안이라든지, 사내에서 경영방침에 대한 제안, 칼럼을 기고하는 것, 매스컴을 통한 홍보 등 - 제가 기간제교사로서 일을 해오긴 했으나 방송관련 일도 할 수 있는 처지이기 때문에 - 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제 글은 우선 닉네임 SOYA로만 올리는 것으로 하겠습니다. 나중에 실천 된 것들이 있다면 제가 누군지 공개하고 함께 공유하도록 하지요.
댓글이 많아 아직 다 읽진 못하였지만, 일단 제 글에 공감하실 타겟분들은 '전문직'을 목표로 나름 열심히 사셨던 여성분들이지, 남성분들이 말씀하신 것 처럼 '시집과 전업주부가 목표'인 40퍼센트 가량의 여성분들은 아닙니다. 그러니 그 전의 제 글에 가슴치며 공감했던 여성분들은 나머지 60프로라고 보시면 됩니다. 물론 제 친구중에도 그 40프로 안에 드는 친구가 분명 존재합니다. 그래서 열심히 외모를 가꾸고, 일을 하기 싫어 죽지 못해 버티면서 백마탄 왕자를 꿈꾸고, 4-50평대의 아파트에서 자식들 셋을 낳아 도란도란 기르고 살고 싶어하는 친구들도 분명 있습니다. 수적으로 좀 많긴 하나 남자도 반반한 외모로 사모님 꼬시려는 사람들이 있듯, 처가댁 돈으로 사업하며 편하게 살고 싶어하는 사위가 있듯, 여자들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들의 꿈은 그것이에요.
공감을 눌렀던 여성분들과 근본적으로 삶의 목표와, 살아온 방식과, 준비해온 것들이 다릅니다. 저희는 그것이 인생의 목표와 꿈이 아니라, 대부분의 남성들처럼 '자신의 JOB'에 [수반]되어 오는 인생의 여정이라고 생각하고 달려왔는데 결국 내 앞에 던져진 그릇은 40퍼센트 속 친구들과 똑같은 밥그릇이라는 것에서 문제를 제기하는 것이지요. 허무해 지는 것이지요. 시집이 목표였던 친구들과 똑같이 살거면서 왜 그들이 피부관리하고 열심히 살지 않고 남자들을 여럿 만나며 다닐 시간에 다른 일들로 마치 시간을 '허비'한 것처럼 되어버렸나 하는 것에 통탄하는 겁니다.
1. 여성분들께서 많이들 올려주셨던 댓글이 '그래서 나는 결혼을 포기했다' 였습니다.
아.............이 얼마나 비극인가 싶습니다.
박근혜대통령도 '싱글'이 아니었다면 저 자리까지 오르기 힘들었을 겁니다.
(참 단적인 예시입니다ㅎ 역대 여자의 내조가 없던 미혼 남자대통령이 있었던가요...)
이게 바로 큰 문제라는 겁니다. 여자는 일과 사랑중 한가지만을 택할 수 있고, 남자는 너무나 당연히 둘 다 가질 수 있다는 것이지요. 남녀가 만나 사랑하고 아이를 낳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고 인생에서 꼭 경험해 보고 싶은 삶의 과정인데, 일을 택하면 저 모든 것들을 내려놓아야 한다는 것이 참 슬픕니다.
2. 그리고 나머지 대부분의 공감글은, '엄청난 학벌과 스펙을 육아를 위해 포기했다.'
아.............이 얼마나 짜증나는 일입니까.
저는 명함도 못 내밀겠더군요. 아이비리그 나오셔서 연구원을 하시다가 유치원생 학부모 모임에 나가신다는 베플이 정말 착잡했습니다. 슬프기까지 합니다.
1. 전반적인 사회의 분위기는, 여자가 독하게 마음 먹고 육아를 누군가에게 맡기기로 마음먹거나 전업주부보다 소홀히 할지언정, 일과 살림을 병행하려 하면 '인정'보다는 '모진년'으로 찍히죠. 내 아이를 다른 사람 손에 함부로 맡기는.. '하이힐을 신고 달리는 여자' 영화가 생각나네요. 일이 힘들어서 울고 아이한테 미안해서 우는 워킹맘의 비애를 담은 영화였죠. 것도 서양이니까 그정도지, 애기 감기 걸려서 집에 가봐야 한다고 하면 우리나라 직장에선 뭐라고 할까요? '이번 주말은 출장이니 당신이 애를 이틀동안 좀 봐줘' 라고 마음 편히 얘기할 수 있는 남편이 몇이나 될까요? 아내가 할 일을 구분짓는 '내조' 도대체 '내조'가 뭔가요?
대한민국은 아내의 '내조'를 마치 환상의 마법처럼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마치 남자가 잘 되지 못하면 그것도 내조의 부족 탓이라고 하는데...이게 무슨 똥씹어 먹는 소리입니까.
내조의 여왕을 찬양하고, 남자를 위해 평생을 바쳐 희생하고 집안일 하며 그를 최고로 만들어 주는 여자를 '넘버원!' 이라 칭송하죠. 물론 좋습니다. 그 남자의 아버지는 세상을 다 가진 기분일겁니다. 하지만 제가 그 아내의 입장이라면 저희 아버지는 제가 100억을 벌었든, 1000억을 벌었든, 씁쓸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내 어릴적 부터 꿈이 무엇인지 지켜봐왔던 제 부모로서, 내 재능과 내 능력이 어떤 것에서 탁월한지 잘 아시는 부모로서 말이죠.
'내'가 금메달을 땄다면 정말 기가 막히게 딸로서 효도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데... '내'가 성공할 수 있는 한계의 시간은 다가오고.. 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고... 어릴적 아빠 집 지어 드리겠다던 약속... 멋진 외제차 사드리겠다던 당찬 약속은 점점 물건너 가는 것 같은 절망감...그 동안 훌륭한 딸 키우신다고 주신 것들 다 돌려드리고 싶은데..... 딸은 시집가서 남편에게 잘 하면 되지 라고 그냥 내려놓으시는 모습을 볼 때의 애잔함.....ㅎ 저는 제 자신이 짜증나서 미치겠던데.. 어느정도 비슷하실런지요.
2. 제가 미국에서 1년간 홈스테이를 한 적이 있는데, 식사 시간이 되면 엄마, 아빠, 직장인 아들 셋이 각자 먹고 싶은 음식을 해 먹더군요. 자신이 한 요리를 서로 나눠서 맛보기도 하구요. 그리고 각자의 그릇을 치웁니다. 자기 먹은 것을 치우면 되니 일거리도 적습니다. 30분씩 분배해서 하면 될 이 일을 한 사람에게 몰아주면 당연히 그 사람만 1-2시간의 노동을 더 하게 되는 거죠.
셋 다 똑같이 아침 일찍 일어나 출근을 하고 힘들게 일을 하고 퇴근을 하는데, 누구 한 사람이 밥을 차리고 치워야 한다는 것이 매우 형평성에 안 맞는 일임을 '인간이기에' 당연히 알고 있습니다.
청소나 빨래 같은 것도 말할 것도 없구요.
-우리나라는 이 교육이 전혀!!!!!!!!!!안 되어 있습니다. 남자는 대통령부터 백수까지 엄마에게 대접받고 살았던 버릇을 못고치는 것이 '큰' 문제가 됩니다.-
여러분 아들도 똑같이 교육하실 건가요? 며느리에게 우리 아들만 극진히 내조하라고 명령하실건가요? 저는 저희 세대에서 이 모든 문제가 뿌리 뽑히는 것은 기대도 안 합니다. 다만 우리가 엄마가 될 쯤에, 우리가 내 아들 며느리의 시엄마가 될 쯤에는 저런 관습을 뿌리 뽑을 준비는 되어 있는지에 관한 마인드를 묻고 싶습니다. 우리가 이 지경의 현실을 비록 겪고 있지만... 미래의 우리 며느리들 (같은 여성으로서)이라도 일할 수 있었으면 하는 마음마저 듭니다. 제발 조선시대 유교사상이 우리나라의 당연한 역사처럼 받아들이지 맙시다. 여자들은 불평등을 호소하면서 잘 변화하지 않고 수긍합니다. 이로서 정말 남자들이 원하는 것을 모두 쟁취하기가 쉽죠. 불평을 하되, 말도 안되는 희생정신으로 다 해주니까요. 그리고 그것은 고스란히 남자들의 당연한 권리가 되었죠. 심지어 여자들은 남자들처럼 뭉치지도 못합니다. 고부관계를 비롯해서 여자의 적은 여자라죠. 이런 관습들이 뿌리뽑히지 않는 한 영원히 도돌이표가 아닌가 싶습니다.
그리고 내가 딸을 낳게 된다면, 그토록 남자들이 입이 닳도록 이야기 하는 '집안일 하기 싫으면 집을 반반해와라' 그 말이 듣기가 싫어서. 저는 죽도록 일을 해서 돈을 모아, 딸 시집 보낼 때 반도 아니고 그냥 데릴사위 삼아 올 작정입니다. 내 딸이 자유롭게 날개를 펼 수 있도록. 지금 저는 딱 반반했으니까, 그 사고를 가진 여러분들도 그렇게 하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의 부모님들은 사실 그 교육도 잘못했습니다. 딸에게 양성평등의 교육을 시켜놓고, 시집을 보냄에 있어서는 철저히 '을'의 입장으로 이득을 보려 한 것도 사실입니다. 좋은 곳에 시집가라. 여자는 시집을 잘 가는 수 밖에 없다. 등의 이율 배반적인 태도변화로 뒤통수를 맞은 것도 사실입니다. 30세가 넘어갈 것 같으면 노산이네 노처녀이네..불안증을 급도로 부추겨 준비가 되지 않은 딸을 모든 것을 버리고 시집에 올인하게끔 한 부모님들도 잘못입니다. 딸들이 지금 네이트 판에서 이런 고민을 할 줄은 생각도 못한 채.... 우리 세대라도 이렇게 키워선 안됩니다. 시집은 나이 먹는 불안감에 떠밀려서 급하게 팔려가듯 가는것이 말그대로 '시집가는' 행위입니다... 동등한 자유의지로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을 할 수 있도록 배려해야겠죠...
3. 일이 조금이라도 단절이 되면 확 깎이는 연봉도 문제입니다. 승무원이었던 친구가 육아 휴직 후 일터로 돌아가니, 비행은 처녀때와 똑같이 하는데도 다시 수습기간이라며 연봉을 반으로 깎더랍니다. 하지만 반기를 들 수 없습니다. 그 일이라도 해야 하니까. 이런 부조리한 일들을 나라에서는 눈감습니다. 그렇게 회사가 횡포부리는 것을 허용한다 이 말입니다... 그리고 육아휴직을 하며 쉬는 동안, 승진기간도 지연되지요. 애를 셋이라도 낳는다 치면 남자들의 연봉은 수천만원이 오를 동안, 여자는 나이 들어서도 윗사람 수발드는 역할밖에 못하지요. 왜 다들 눈 감는 걸까요? 다 알면서.... 아기를 봐 줄 보육시설에 2년을 기다려야 겨우 당첨될까말까 한 것이 현실인데... 어째서 그냥 미지의 누군가에게 애를 맡기고 여성들도 일을 하라고 얘기하는 걸까요.
이런 수많은 해결할 허점들이 도처에 많은데, 남성들이 욕하는 여성부는 어디에 예산을 쓰고 있는 걸까요? 답답하고 한심합니다.
4. 그리고 항상 남성중심에 손을 들어주기 위해 거론되는 군대문제. 그것 하나로 모든 남녀평등이 해결된다면 걍 군대 가버리고 싶다 라는 의견도 꽤 많으시더군요. (저도 그 중 하나입니다ㅋ) 물론 기질적으로 다르게 태어나 불임을 무릅쓰고 총들고 구보하기는 어렵지만, 독일이나 이라크 여성들처럼 통신병, 간호병이라든지 공익남성들이 하고 있는 일 등은 전시상황이라면 우리도 일조할 필요가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여성들이 군대에 징병됨에 있어서 가장 큰 문제는 (지식이 좀 있으신 분들이라면 아실테지만) 생리적인 문제, 임신과 출산 문제가 가장 크다고 봅니다. 남자의 가임기간에는 한계가 없지 않습니까. 80살 할아버지도 정자 1개만 살아있다면 가능합니다....; 전쟁이 끝난 후 그 동네를 통틀어 80살 할아버지 1명만 살아있어도 대대손손 자식번성이 가능합니다....;;;; (너무 비유가 셌나요? ㅋ) 그쵸? 생리적으로 가능합니다. 하지만 여자는 어떤가요? 35세 이전의 가임기 여성 1명이 최대 1년에 1명밖에 아이 못 낳습니다. 전쟁 났을때 미안하지만 인류존속을 위해서는 남성 1000명의 역할보다 여성 1000명의 역할이 큽니다. 예를 들어 1년간 죽은 병력 1000명을 다시 보충하기 위해, 남자는 1명만 살아도 되지만 (너무 무리한 업무량인가? ㅎ) 여자는 필수적으로 1000명이 살아야 한다는 뜻입니다. 이는 남녀차별의 이분법적으로 볼 것이 아니라, 군사적으로도 분명 목적이 있습니다.
현대 남성들은 그걸 잘 모르지만, 역사를 아는 조상님들은 그걸 아셨기에 군대를 굳이 건장한 청년 남성들만을 징병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생명의 소중함을 멸시하는 것이 아닙니다. 여자가 더 소중하다 그런 뜻 아닙니다. (자꾸 이런 변명을 해야 하는 것이 슬프네요 ㅎ 판에서는 다양한 분들이 존재하기에...ㅎㅎ 제가 학생들이 '왜 남자들만 군대가나요? 라며 물어 볼 때 이 이야기를 해 줍니다. 그러면 질문한 남학생들도 잘 수긍을 하더군요.)
여하튼, 그런 의미에서 여성들은 군대를 간다면 아이를 출산한 이후가 적령기가 될지도 모르겠네요. 그리고 만일 그 군대생활에 대한 강력한 어드벤티지를 준다면, 남성들이 생각하는 것 만큼 미친듯이 반발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지성인들이라는 전제하에...) 뭐 이정도 양성평등화가 이루어지려면, 엄청나게 오랜 시간이 소요될 것 같지만 (가부장제를 받아들이며 편하게 살려는 여성들도 많으므로) 역사적으로 여성이 투표권 하나를 쟁취하기 위해 얼마나 많은 피를 흘렸는가를 살펴본다면..... 한국 여성들이 어떠한 적극적 액션은 없이 수동적인 자세로 권리를 얻기 위한 망상만을 하고 있는 페미니스트들이 많다는 것은 부정할 수가 없습니다. 군대 이야기를 더 이상 외면하거나, 피하거나, 임신과 같은 유치한 변명으로 반박하기 보다는 진지하게 생각할 필요가 있지 않나 생각을 해봅니다.
일전에 티비에서 보니, 한 선구적인 여성분이 작은 회사를 차리셨는데, 주로 주부들을 고용하고 본인을 비롯한 그 직원분들이 아이를 데리고 출근할 수 있도록 배려한 곳이 있더군요. 아이들과 자유롭게 대화하며 일할 수 있고, 그 아이들끼리 어울려 놀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두었더군요. 물론 아트를 하는 자유로운 작업 공간이라 가능한 일이었지만, 조금만 사고를 확장하면 가능하지 않은 일인가 싶습니다. (여성 CEO분들 계시다면 적극 반영 권장드립니다 ^^)
요즘 창조경제니 크리에이티브니 외치면서 다수의 회사내 공간은 60년대 사무실과 별반 다를바 없는것이 안타깝습니다. 회사에서 사원들을 모아서 보육원에 봉사활동을 가는 것도 좋지만, 사내 자녀들을 위한 문화 공간이나 그들을 돌봐주고 교육하기 위한 인원을 뽑는 것이 더 시급하지 않나요? 그 비용과 노력이 과연, 수많은 유능한 여성들을 대체할 만한 인원을 뽑고 처음부터 다시 교육하는데 드는 비용보다 훨씬 많이 들지는 의문입니다. 대다수의 기업들은 (요즘 청년들이 전반적으로 어이없이 공부는 초특급으로 많이 하고 개무시 당하는 것이 현실이긴 하지만) 여성인력들의 대부분은 언제든지 대체가능한 것으로 여겨 무시하고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것은 사내에서 여성들이 나갈때 나가더라도 정말 나 아니면 안될 정도로 내 파워와 영향력를 키워놓으려는 정신력으로 '잘' 일해야 한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TED 강의에서 보니, 대다수의 여성들은 '일'을 자신이 앉아있기만 해도 감지덕지 한 것으로 받아들이지, 열심히 해서 튀거나 승진하거나 하려는 적극적인 정신이 없다고 하더군요. 이것은 악순환의 반복이 아닐까요. 이건 또 남자들만이 승진하는 결과를 낳구요. 아.................제가 대통령도 아니고 당장 어찌 바꿀 수는 없으니 그저 답답하기만 하네요.
저 한사람의 머리로 뭐 얼마나 아이디어가 나오겠습니까. 이 곳에서 한탄하는 것 외에는..
하지만 여러분들의 댓글을 보니 이 의견들이 많아진다면 큰 목소리가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작은 변화들이 당장은 아니더라도 후에는 큰 발전으로 이어질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잠시 스치더군요. 다양한 이야기들 들어보고 싶습니다. 혹은, 절망적인 이야기 말고, 정말 힘들지만 '열심히 잘' 해 나가고 계신 분들 이야기두요.
-2탄- 나는 왜 죽도록 공부했나? : 30세 대한민국 여성으로서 현재 드는 생각
우선 제가 지난 번에 글을 쓸 때, 톡이 처음이라 어느 채널이 인기가 있는 지 모르고,
다른 채널들에만 '쿄쿄'라는 닉넴으로 글을 썼었는데.. '30대 유부녀' 라는 분이
결혼/시집/친정에 제 글을 옮겨서 올려주셨더군요.
http://pann.nate.com/talk/320629459
익명이긴 하지만, 제 글을 다른 사람이 쓴 것처럼 써 놓은 것을 보니 왠지 모르게 기분은 묘하더군요;; 하지만 '다행히' 제가 쓴 글은 게시판의 인기도에 밀려 별 주목을 받지 못했는데 이 게시판에 있던 글엔 댓글이 많아서, 저와 같은 생각을 하시는 여성분들이 적지 않다는 것에 위안을 받았습니다. 어찌보면 감사할 일이군요.
익명의 게시판이긴 하지만, 저는 제 글에 대한 공감과 해결방안을 여성들끼리 모색하고, 실천해볼 만할 가치가 있는 것들이 있다면 리서치 해서 행동해 볼 의향이 있기 때문에 (정책 제안이라든지, 사내에서 경영방침에 대한 제안, 칼럼을 기고하는 것, 매스컴을 통한 홍보 등 - 제가 기간제교사로서 일을 해오긴 했으나 방송관련 일도 할 수 있는 처지이기 때문에 - 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제 글은 우선 닉네임 SOYA로만 올리는 것으로 하겠습니다. 나중에 실천 된 것들이 있다면 제가 누군지 공개하고 함께 공유하도록 하지요.
댓글이 많아 아직 다 읽진 못하였지만, 일단 제 글에 공감하실 타겟분들은 '전문직'을 목표로 나름 열심히 사셨던 여성분들이지, 남성분들이 말씀하신 것 처럼 '시집과 전업주부가 목표'인 40퍼센트 가량의 여성분들은 아닙니다. 그러니 그 전의 제 글에 가슴치며 공감했던 여성분들은 나머지 60프로라고 보시면 됩니다. 물론 제 친구중에도 그 40프로 안에 드는 친구가 분명 존재합니다. 그래서 열심히 외모를 가꾸고, 일을 하기 싫어 죽지 못해 버티면서 백마탄 왕자를 꿈꾸고, 4-50평대의 아파트에서 자식들 셋을 낳아 도란도란 기르고 살고 싶어하는 친구들도 분명 있습니다. 수적으로 좀 많긴 하나 남자도 반반한 외모로 사모님 꼬시려는 사람들이 있듯, 처가댁 돈으로 사업하며 편하게 살고 싶어하는 사위가 있듯, 여자들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들의 꿈은 그것이에요.
공감을 눌렀던 여성분들과 근본적으로 삶의 목표와, 살아온 방식과, 준비해온 것들이 다릅니다. 저희는 그것이 인생의 목표와 꿈이 아니라, 대부분의 남성들처럼 '자신의 JOB'에 [수반]되어 오는 인생의 여정이라고 생각하고 달려왔는데 결국 내 앞에 던져진 그릇은 40퍼센트 속 친구들과 똑같은 밥그릇이라는 것에서 문제를 제기하는 것이지요. 허무해 지는 것이지요. 시집이 목표였던 친구들과 똑같이 살거면서 왜 그들이 피부관리하고 열심히 살지 않고 남자들을 여럿 만나며 다닐 시간에 다른 일들로 마치 시간을 '허비'한 것처럼 되어버렸나 하는 것에 통탄하는 겁니다.
1. 여성분들께서 많이들 올려주셨던 댓글이 '그래서 나는 결혼을 포기했다' 였습니다.
아.............이 얼마나 비극인가 싶습니다.
박근혜대통령도 '싱글'이 아니었다면 저 자리까지 오르기 힘들었을 겁니다.
(참 단적인 예시입니다ㅎ 역대 여자의 내조가 없던 미혼 남자대통령이 있었던가요...)
이게 바로 큰 문제라는 겁니다. 여자는 일과 사랑중 한가지만을 택할 수 있고, 남자는 너무나 당연히 둘 다 가질 수 있다는 것이지요. 남녀가 만나 사랑하고 아이를 낳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고 인생에서 꼭 경험해 보고 싶은 삶의 과정인데, 일을 택하면 저 모든 것들을 내려놓아야 한다는 것이 참 슬픕니다.
2. 그리고 나머지 대부분의 공감글은, '엄청난 학벌과 스펙을 육아를 위해 포기했다.'
아.............이 얼마나 짜증나는 일입니까.
저는 명함도 못 내밀겠더군요. 아이비리그 나오셔서 연구원을 하시다가 유치원생 학부모 모임에 나가신다는 베플이 정말 착잡했습니다. 슬프기까지 합니다.
결국 양분법이네요. 결혼을 하거나 / 안하거나..... 둘이 공존하기는 어렵다......
왜 남자는 되고 여자는 안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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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법이 없을까요?
1. 전반적인 사회의 분위기는, 여자가 독하게 마음 먹고 육아를 누군가에게 맡기기로 마음먹거나 전업주부보다 소홀히 할지언정, 일과 살림을 병행하려 하면 '인정'보다는 '모진년'으로 찍히죠. 내 아이를 다른 사람 손에 함부로 맡기는.. '하이힐을 신고 달리는 여자' 영화가 생각나네요. 일이 힘들어서 울고 아이한테 미안해서 우는 워킹맘의 비애를 담은 영화였죠. 것도 서양이니까 그정도지, 애기 감기 걸려서 집에 가봐야 한다고 하면 우리나라 직장에선 뭐라고 할까요? '이번 주말은 출장이니 당신이 애를 이틀동안 좀 봐줘' 라고 마음 편히 얘기할 수 있는 남편이 몇이나 될까요? 아내가 할 일을 구분짓는 '내조' 도대체 '내조'가 뭔가요?
대한민국은 아내의 '내조'를 마치 환상의 마법처럼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마치 남자가 잘 되지 못하면 그것도 내조의 부족 탓이라고 하는데...이게 무슨 똥씹어 먹는 소리입니까.
내조의 여왕을 찬양하고, 남자를 위해 평생을 바쳐 희생하고 집안일 하며 그를 최고로 만들어 주는 여자를 '넘버원!' 이라 칭송하죠. 물론 좋습니다. 그 남자의 아버지는 세상을 다 가진 기분일겁니다. 하지만 제가 그 아내의 입장이라면 저희 아버지는 제가 100억을 벌었든, 1000억을 벌었든, 씁쓸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내 어릴적 부터 꿈이 무엇인지 지켜봐왔던 제 부모로서, 내 재능과 내 능력이 어떤 것에서 탁월한지 잘 아시는 부모로서 말이죠.
'내'가 금메달을 땄다면 정말 기가 막히게 딸로서 효도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데... '내'가 성공할 수 있는 한계의 시간은 다가오고.. 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고... 어릴적 아빠 집 지어 드리겠다던 약속... 멋진 외제차 사드리겠다던 당찬 약속은 점점 물건너 가는 것 같은 절망감...그 동안 훌륭한 딸 키우신다고 주신 것들 다 돌려드리고 싶은데..... 딸은 시집가서 남편에게 잘 하면 되지 라고 그냥 내려놓으시는 모습을 볼 때의 애잔함.....ㅎ 저는 제 자신이 짜증나서 미치겠던데.. 어느정도 비슷하실런지요.
2. 제가 미국에서 1년간 홈스테이를 한 적이 있는데, 식사 시간이 되면 엄마, 아빠, 직장인 아들 셋이 각자 먹고 싶은 음식을 해 먹더군요. 자신이 한 요리를 서로 나눠서 맛보기도 하구요. 그리고 각자의 그릇을 치웁니다. 자기 먹은 것을 치우면 되니 일거리도 적습니다. 30분씩 분배해서 하면 될 이 일을 한 사람에게 몰아주면 당연히 그 사람만 1-2시간의 노동을 더 하게 되는 거죠.
셋 다 똑같이 아침 일찍 일어나 출근을 하고 힘들게 일을 하고 퇴근을 하는데, 누구 한 사람이 밥을 차리고 치워야 한다는 것이 매우 형평성에 안 맞는 일임을 '인간이기에' 당연히 알고 있습니다.
청소나 빨래 같은 것도 말할 것도 없구요.
-우리나라는 이 교육이 전혀!!!!!!!!!!안 되어 있습니다. 남자는 대통령부터 백수까지 엄마에게 대접받고 살았던 버릇을 못고치는 것이 '큰' 문제가 됩니다.-
여러분 아들도 똑같이 교육하실 건가요? 며느리에게 우리 아들만 극진히 내조하라고 명령하실건가요? 저는 저희 세대에서 이 모든 문제가 뿌리 뽑히는 것은 기대도 안 합니다. 다만 우리가 엄마가 될 쯤에, 우리가 내 아들 며느리의 시엄마가 될 쯤에는 저런 관습을 뿌리 뽑을 준비는 되어 있는지에 관한 마인드를 묻고 싶습니다. 우리가 이 지경의 현실을 비록 겪고 있지만... 미래의 우리 며느리들 (같은 여성으로서)이라도 일할 수 있었으면 하는 마음마저 듭니다. 제발 조선시대 유교사상이 우리나라의 당연한 역사처럼 받아들이지 맙시다. 여자들은 불평등을 호소하면서 잘 변화하지 않고 수긍합니다. 이로서 정말 남자들이 원하는 것을 모두 쟁취하기가 쉽죠. 불평을 하되, 말도 안되는 희생정신으로 다 해주니까요. 그리고 그것은 고스란히 남자들의 당연한 권리가 되었죠. 심지어 여자들은 남자들처럼 뭉치지도 못합니다. 고부관계를 비롯해서 여자의 적은 여자라죠. 이런 관습들이 뿌리뽑히지 않는 한 영원히 도돌이표가 아닌가 싶습니다.
그리고 내가 딸을 낳게 된다면, 그토록 남자들이 입이 닳도록 이야기 하는 '집안일 하기 싫으면 집을 반반해와라' 그 말이 듣기가 싫어서. 저는 죽도록 일을 해서 돈을 모아, 딸 시집 보낼 때 반도 아니고 그냥 데릴사위 삼아 올 작정입니다. 내 딸이 자유롭게 날개를 펼 수 있도록. 지금 저는 딱 반반했으니까, 그 사고를 가진 여러분들도 그렇게 하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의 부모님들은 사실 그 교육도 잘못했습니다. 딸에게 양성평등의 교육을 시켜놓고, 시집을 보냄에 있어서는 철저히 '을'의 입장으로 이득을 보려 한 것도 사실입니다. 좋은 곳에 시집가라. 여자는 시집을 잘 가는 수 밖에 없다. 등의 이율 배반적인 태도변화로 뒤통수를 맞은 것도 사실입니다. 30세가 넘어갈 것 같으면 노산이네 노처녀이네..불안증을 급도로 부추겨 준비가 되지 않은 딸을 모든 것을 버리고 시집에 올인하게끔 한 부모님들도 잘못입니다. 딸들이 지금 네이트 판에서 이런 고민을 할 줄은 생각도 못한 채.... 우리 세대라도 이렇게 키워선 안됩니다. 시집은 나이 먹는 불안감에 떠밀려서 급하게 팔려가듯 가는것이 말그대로 '시집가는' 행위입니다... 동등한 자유의지로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을 할 수 있도록 배려해야겠죠...
3. 일이 조금이라도 단절이 되면 확 깎이는 연봉도 문제입니다. 승무원이었던 친구가 육아 휴직 후 일터로 돌아가니, 비행은 처녀때와 똑같이 하는데도 다시 수습기간이라며 연봉을 반으로 깎더랍니다. 하지만 반기를 들 수 없습니다. 그 일이라도 해야 하니까. 이런 부조리한 일들을 나라에서는 눈감습니다. 그렇게 회사가 횡포부리는 것을 허용한다 이 말입니다... 그리고 육아휴직을 하며 쉬는 동안, 승진기간도 지연되지요. 애를 셋이라도 낳는다 치면 남자들의 연봉은 수천만원이 오를 동안, 여자는 나이 들어서도 윗사람 수발드는 역할밖에 못하지요. 왜 다들 눈 감는 걸까요? 다 알면서.... 아기를 봐 줄 보육시설에 2년을 기다려야 겨우 당첨될까말까 한 것이 현실인데... 어째서 그냥 미지의 누군가에게 애를 맡기고 여성들도 일을 하라고 얘기하는 걸까요.
이런 수많은 해결할 허점들이 도처에 많은데, 남성들이 욕하는 여성부는 어디에 예산을 쓰고 있는 걸까요? 답답하고 한심합니다.
4. 그리고 항상 남성중심에 손을 들어주기 위해 거론되는 군대문제. 그것 하나로 모든 남녀평등이 해결된다면 걍 군대 가버리고 싶다 라는 의견도 꽤 많으시더군요. (저도 그 중 하나입니다ㅋ) 물론 기질적으로 다르게 태어나 불임을 무릅쓰고 총들고 구보하기는 어렵지만, 독일이나 이라크 여성들처럼 통신병, 간호병이라든지 공익남성들이 하고 있는 일 등은 전시상황이라면 우리도 일조할 필요가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여성들이 군대에 징병됨에 있어서 가장 큰 문제는 (지식이 좀 있으신 분들이라면 아실테지만) 생리적인 문제, 임신과 출산 문제가 가장 크다고 봅니다. 남자의 가임기간에는 한계가 없지 않습니까. 80살 할아버지도 정자 1개만 살아있다면 가능합니다....; 전쟁이 끝난 후 그 동네를 통틀어 80살 할아버지 1명만 살아있어도 대대손손 자식번성이 가능합니다....;;;; (너무 비유가 셌나요? ㅋ) 그쵸? 생리적으로 가능합니다. 하지만 여자는 어떤가요? 35세 이전의 가임기 여성 1명이 최대 1년에 1명밖에 아이 못 낳습니다. 전쟁 났을때 미안하지만 인류존속을 위해서는 남성 1000명의 역할보다 여성 1000명의 역할이 큽니다. 예를 들어 1년간 죽은 병력 1000명을 다시 보충하기 위해, 남자는 1명만 살아도 되지만 (너무 무리한 업무량인가? ㅎ) 여자는 필수적으로 1000명이 살아야 한다는 뜻입니다. 이는 남녀차별의 이분법적으로 볼 것이 아니라, 군사적으로도 분명 목적이 있습니다.
현대 남성들은 그걸 잘 모르지만, 역사를 아는 조상님들은 그걸 아셨기에 군대를 굳이 건장한 청년 남성들만을 징병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생명의 소중함을 멸시하는 것이 아닙니다. 여자가 더 소중하다 그런 뜻 아닙니다. (자꾸 이런 변명을 해야 하는 것이 슬프네요 ㅎ 판에서는 다양한 분들이 존재하기에...ㅎㅎ 제가 학생들이 '왜 남자들만 군대가나요? 라며 물어 볼 때 이 이야기를 해 줍니다. 그러면 질문한 남학생들도 잘 수긍을 하더군요.)
여하튼, 그런 의미에서 여성들은 군대를 간다면 아이를 출산한 이후가 적령기가 될지도 모르겠네요. 그리고 만일 그 군대생활에 대한 강력한 어드벤티지를 준다면, 남성들이 생각하는 것 만큼 미친듯이 반발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지성인들이라는 전제하에...) 뭐 이정도 양성평등화가 이루어지려면, 엄청나게 오랜 시간이 소요될 것 같지만 (가부장제를 받아들이며 편하게 살려는 여성들도 많으므로) 역사적으로 여성이 투표권 하나를 쟁취하기 위해 얼마나 많은 피를 흘렸는가를 살펴본다면..... 한국 여성들이 어떠한 적극적 액션은 없이 수동적인 자세로 권리를 얻기 위한 망상만을 하고 있는 페미니스트들이 많다는 것은 부정할 수가 없습니다. 군대 이야기를 더 이상 외면하거나, 피하거나, 임신과 같은 유치한 변명으로 반박하기 보다는 진지하게 생각할 필요가 있지 않나 생각을 해봅니다.
일전에 티비에서 보니, 한 선구적인 여성분이 작은 회사를 차리셨는데, 주로 주부들을 고용하고 본인을 비롯한 그 직원분들이 아이를 데리고 출근할 수 있도록 배려한 곳이 있더군요. 아이들과 자유롭게 대화하며 일할 수 있고, 그 아이들끼리 어울려 놀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두었더군요. 물론 아트를 하는 자유로운 작업 공간이라 가능한 일이었지만, 조금만 사고를 확장하면 가능하지 않은 일인가 싶습니다. (여성 CEO분들 계시다면 적극 반영 권장드립니다 ^^)
요즘 창조경제니 크리에이티브니 외치면서 다수의 회사내 공간은 60년대 사무실과 별반 다를바 없는것이 안타깝습니다. 회사에서 사원들을 모아서 보육원에 봉사활동을 가는 것도 좋지만, 사내 자녀들을 위한 문화 공간이나 그들을 돌봐주고 교육하기 위한 인원을 뽑는 것이 더 시급하지 않나요? 그 비용과 노력이 과연, 수많은 유능한 여성들을 대체할 만한 인원을 뽑고 처음부터 다시 교육하는데 드는 비용보다 훨씬 많이 들지는 의문입니다. 대다수의 기업들은 (요즘 청년들이 전반적으로 어이없이 공부는 초특급으로 많이 하고 개무시 당하는 것이 현실이긴 하지만) 여성인력들의 대부분은 언제든지 대체가능한 것으로 여겨 무시하고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것은 사내에서 여성들이 나갈때 나가더라도 정말 나 아니면 안될 정도로 내 파워와 영향력를 키워놓으려는 정신력으로 '잘' 일해야 한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TED 강의에서 보니, 대다수의 여성들은 '일'을 자신이 앉아있기만 해도 감지덕지 한 것으로 받아들이지, 열심히 해서 튀거나 승진하거나 하려는 적극적인 정신이 없다고 하더군요. 이것은 악순환의 반복이 아닐까요. 이건 또 남자들만이 승진하는 결과를 낳구요. 아.................제가 대통령도 아니고 당장 어찌 바꿀 수는 없으니 그저 답답하기만 하네요.
저 한사람의 머리로 뭐 얼마나 아이디어가 나오겠습니까. 이 곳에서 한탄하는 것 외에는..
하지만 여러분들의 댓글을 보니 이 의견들이 많아진다면 큰 목소리가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작은 변화들이 당장은 아니더라도 후에는 큰 발전으로 이어질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잠시 스치더군요. 다양한 이야기들 들어보고 싶습니다. 혹은, 절망적인 이야기 말고, 정말 힘들지만 '열심히 잘' 해 나가고 계신 분들 이야기두요.
또 한번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 번에도 댓글을 정독해보고 다시 찾아오도록 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