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담배를 처음 피운 곳은 군대입니다. 작전전투경찰 그중에서도 진압을 주로 하는 중대 출신이었죠. 제대도 수경으로 했습니다. 제게 처음 담배를 준 분은 저를 보호하는 역할을 맡으셨던 상경 3호봉쯤 되셨던 고참님이셨습니다. (아직도 님이라는 말이 저절로 나오는 게 웃기지만) 참고로 저는 탈영만빼고 진압중대의 전투경찰이 저지를 수 있는 잘못을 다 해본 사람입니다. !예를 들어 밀집에 틈을 보여서 순간이라도 무너지게 했다는 정도라면 이해하시겠죠.! 이것은 고참이고 후임이고 용서받을 수 없는 짓입니다. 모두를 큰 위험에 빠트릴 뻔 했으니까요. 몸으로 때우던가 몇날 몇일을 언어폭력 당해도 아무말 못하는 잘못이죠. 아니 말을 하는 게 잘못이죠. (제가 제대할 때쯤도 그랬고 저도 너무 힘들어서 살려달라고 중대 직원분께 신고 한적이 있지만 요즘은 조금만 욕먹어도 저 먼 윗선에 바로 신고한다죠?) 그거 평생후회합니다. 제발 그러지 마세요) 저는 우리중대 직원분께 도와달라고 한 것도 평생 후회할 것같습니다. 절대 직원분들이 미워서 그런게 아닙니다. 제가 그분들과 나를 좋아해준 고참들 후임들을 힘들게 만든게 후회되는 겁니다. 정말 힘들면 그나마 믿을만한 고참이나 후임들하고 방법을 찾아보세요, ------------------------------------------------------------ 우리의 밀집을 깨트리겠다고 덤빌 정도의 시위대들은 대부분 우리들을 죽일 놈으로 봅니다. 저희도 그런 시위대를 보면 진짜 물리쳐야할 적으로 볼수밖에 없고 공격명령을 기다리게 됩니다. 어쨋든 저는 그 상황에서 밀집을 순간적이라도 깨트리는 잘못을 했고 언어폭력대신 몸으로 때워야 했습니다. 기합을 주건 때리건 보는 사람도 하는 사람도 저를 보호해주시던 고참님 그 분뿐이었구요. 만약 직원들이 저희에게 그걸로 벌을 주면 저희는 휴가짤리고 어쨋든 그정도의 벌을 받게 됩니다. 특히 주범인 저는 그것을 피할 수가 없는 상황이었죠. 어쨋든 몸으로 때우고 나서 혼자 구석에서 울고 있었던가? 아니면 멍하게 땅만 바라보고 있었던가? 하고 있는데 그 고참님께서 말없이 담배한대와 라이터를 주시고 가셨습니다. 딱 한마디 나도 사람이다.하지만 지금 줄 수 있는 건 이것밖에 없다고........ 처음 피워 본 담배 한대가 왜 그렇게 맛있었을까요........... 캑캑 거리면서도 끝까지 쭉쭉 빨아가며 피웠던 기억이 납니다. 핑계라면 핑계지만 제가 담배를 피우는 이유는 그 고참님에 대한 고마움을 잊지 않기 위해 더 나아가 함께하면 그 어떤 시위대도, 그 무엇도 무섭지 않았던 전우들을 잊기 싫어서 일지도 모릅니다. 육군도 공군도 해군도 자기 부대가 최고 이듯 의무전투경찰도 작전전투경찰도 자기 부대가 최고 힘들고 자기 부대가 최강이랍니다. 자기부대 다음은 언제나 1001, 1002, 1003, 속칭 우리들의 최강 우리의 로망 왔다는 소문이라도 들면 괜히 든든했던 !단셋! 중대였겠지만 말입니다. 그들이 왔다는 소문이라도 들리면 그만큼 험하고 힘든 시위기는 하겠지만 그래도 왔으니까 다행이라는 생각을 했었죠. 단셋 여러분들이 아직도 현장에 투입되는 지는 모르겠습니다. 이미 없어진 것은 아니겠지요. 당신들은 전의경 진압중대 출신에게 만큼은 한때, 한순간은 무적, 무패, 전우애의 상징이었습니다. 아니 입니다. 일겁니다. 단셋(1001, 1002, 1003,) 출신이 이 글을 읽고 계신다면 읽어주신다면 저는 영광으로 생각하겠습니다. 정말입니다. 마지막으로 끊어야 하는 이유. 지금이야 한 고참님을 잊기 싫어서 담배를 피운다지만 혹시라도 제가 건강관리를 잘못하여 폐병이라도 들면 괜히 그 분을 원망할 것 아닙니까. 꼭 그분을 잊지 않기 위해 피우는 것도 아니면서 말이죠. 그래서 담배를 끊으려 합니다. 또 저는 제 보호대원을 때리거나 욕하지는 않았지만 저를 보호해주신 분만큼 확실히 지켜주지 못했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 미안함을 전합니다. 제 기억이 틀릴 수도 있습니다. 워낙 오래전 일이라 제가 최대한 멋있게 기억하고 싶어 기억을 만들 수도 있으니까요. 하지만 정말 고마운 고참이 있었던 것과 그분이 담배를 주신 것은 사실입니다. 아디오스 아미고........ 아디오스 작전전투경찰 1
내가 담배를 피우는 이유, 그리고 끊어야 하는 이유.
제가 담배를 처음 피운 곳은 군대입니다.
작전전투경찰 그중에서도 진압을 주로 하는 중대 출신이었죠.
제대도 수경으로 했습니다.
제게 처음 담배를 준 분은 저를 보호하는 역할을 맡으셨던 상경 3호봉쯤 되셨던
고참님이셨습니다. (아직도 님이라는 말이 저절로 나오는 게 웃기지만)
참고로 저는 탈영만빼고 진압중대의 전투경찰이 저지를 수 있는 잘못을 다 해본 사람입니다.
!예를 들어 밀집에 틈을 보여서 순간이라도 무너지게 했다는 정도라면 이해하시겠죠.!
이것은 고참이고 후임이고 용서받을 수 없는 짓입니다. 모두를 큰 위험에 빠트릴 뻔 했으니까요.
몸으로 때우던가 몇날 몇일을 언어폭력 당해도 아무말 못하는 잘못이죠.
아니 말을 하는 게 잘못이죠.
(제가 제대할 때쯤도 그랬고 저도 너무 힘들어서 살려달라고 중대 직원분께 신고 한적이 있지만
요즘은 조금만 욕먹어도 저 먼 윗선에 바로 신고한다죠?)
그거 평생후회합니다. 제발 그러지 마세요) 저는 우리중대 직원분께 도와달라고 한 것도
평생 후회할 것같습니다. 절대 직원분들이 미워서 그런게 아닙니다.
제가 그분들과 나를 좋아해준 고참들 후임들을 힘들게 만든게 후회되는 겁니다.
정말 힘들면 그나마 믿을만한 고참이나 후임들하고 방법을 찾아보세요,
------------------------------------------------------------
우리의 밀집을 깨트리겠다고 덤빌 정도의 시위대들은 대부분 우리들을 죽일 놈으로 봅니다.
저희도 그런 시위대를 보면 진짜 물리쳐야할 적으로 볼수밖에 없고 공격명령을 기다리게 됩니다.
어쨋든 저는 그 상황에서 밀집을 순간적이라도 깨트리는 잘못을 했고 언어폭력대신
몸으로 때워야 했습니다.
기합을 주건 때리건 보는 사람도 하는 사람도 저를 보호해주시던 고참님 그 분뿐이었구요.
만약 직원들이 저희에게 그걸로 벌을 주면 저희는 휴가짤리고 어쨋든 그정도의 벌을 받게 됩니다.
특히 주범인 저는 그것을 피할 수가 없는 상황이었죠.
어쨋든 몸으로 때우고 나서 혼자 구석에서 울고 있었던가?
아니면 멍하게 땅만 바라보고 있었던가?
하고 있는데 그 고참님께서 말없이 담배한대와 라이터를 주시고 가셨습니다.
딱 한마디 나도 사람이다.하지만 지금 줄 수 있는 건 이것밖에 없다고........
처음 피워 본 담배 한대가 왜 그렇게 맛있었을까요...........
캑캑 거리면서도 끝까지 쭉쭉 빨아가며 피웠던 기억이 납니다.
핑계라면 핑계지만 제가 담배를 피우는 이유는 그 고참님에 대한 고마움을
잊지 않기 위해 더 나아가 함께하면 그 어떤 시위대도, 그 무엇도 무섭지 않았던 전우들을
잊기 싫어서 일지도 모릅니다. 육군도 공군도 해군도 자기 부대가 최고 이듯
의무전투경찰도 작전전투경찰도 자기 부대가 최고 힘들고 자기 부대가 최강이랍니다.
자기부대 다음은 언제나 1001, 1002, 1003, 속칭 우리들의 최강 우리의 로망
왔다는 소문이라도 들면 괜히 든든했던 !단셋! 중대였겠지만 말입니다.
그들이 왔다는 소문이라도 들리면 그만큼 험하고 힘든 시위기는 하겠지만
그래도 왔으니까 다행이라는 생각을 했었죠.
단셋 여러분들이 아직도 현장에 투입되는 지는 모르겠습니다.
이미 없어진 것은 아니겠지요. 당신들은 전의경 진압중대 출신에게 만큼은 한때, 한순간은
무적, 무패, 전우애의 상징이었습니다. 아니 입니다. 일겁니다.
단셋(1001, 1002, 1003,) 출신이 이 글을
읽고 계신다면 읽어주신다면 저는 영광으로 생각하겠습니다.
정말입니다.
마지막으로 끊어야 하는 이유.
지금이야 한 고참님을 잊기 싫어서 담배를 피운다지만 혹시라도 제가 건강관리를 잘못하여
폐병이라도 들면 괜히 그 분을 원망할 것 아닙니까. 꼭 그분을 잊지 않기 위해 피우는 것도
아니면서 말이죠. 그래서 담배를 끊으려 합니다.
또 저는 제 보호대원을 때리거나 욕하지는 않았지만 저를 보호해주신 분만큼
확실히 지켜주지 못했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 미안함을 전합니다.
제 기억이 틀릴 수도 있습니다. 워낙 오래전 일이라 제가 최대한 멋있게 기억하고 싶어
기억을 만들 수도 있으니까요. 하지만 정말 고마운 고참이 있었던 것과 그분이 담배를
주신 것은 사실입니다.
아디오스 아미고........ 아디오스 작전전투경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