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중인데도 외롭습니다.

외롭다2014.02.01
조회823
안녕하세요.

고민이 있어서 몇자 적습니다.

전 30대 여자구요. 일이다 뭐다 개인적인 사정과

그냥 남자에 별 관심 없어서 이전까지 연애라곤

100일정도 한번 사귀어 본게 전부입니다.

그러다 1월초부터 두번째 연애를 하게 되었는데요

현재 남친은 일이 워낙 바쁘고 계약건땜에

주말엔 더더욱 바쁘고 집에도 거의 10~11시에

들어오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두어달 카톡 주고 받다 남친의 대쉬에

연인사이가 되었는데요.

한달이 다 되가는 지금까지 딱 한번 만났네요.

일이 바쁘니 카톡이래봤자 하루 세번?

통화는 2주 한번 정도가 끝이에요.

저도 나이 꽉찬 사람인지라 별거 다 생각했죠.

양다린가...그냥 한번 사귀는건가...싶다가도

사귀자 하기전에 한 말때문에 그 생각마저도

접어버렸습니다.

(원래 일바쁘고 거래처 사람들을 자주 만나서 카톡 잘 못하고 전화로 얘기하는것보단 만나서 사랑하는게 더 좋다고...실제로 만나니 톡은 무뚝뚝한 편인데 만나보니 애교도 많고 애정표현도 저보다 훨씬 잘합니다. 톡에선 제가 더 애정표현 잘하는데 만나고보니 저는 수줍어서 ㅎㄷㄷ거렸지요 ㅡ.ㅡ;;)

자긴 솔직한 사람이라 기면 기고 아니면 아니라고

감정꾸미는거 싫어하고 거짓말,밀당 싫어한대서

나도 그렇다 하여 둘다 애정표현 같은건

아끼지않고 하는편이에요.

한번은 통화할때 집도 멀고 바빠서 자기얼굴 보기

넘힘들다고 했더니 그래서 자기도 제대로된

연애를 못한다고,여친들이 다 그런 문제도

다투고 떠났다더군요.

전 첨부터 대략 들은 얘기라 감수하고 연애를

시작한건데 막상 한달동안 한번 보고 통화도

한달에 두번하고 이런식이니 사귀고 있는 중임에도

마음 한켠이 항상 외롭습니다.

주위에선 다들 딴여자가 있다 어쩐다 하는데

저도 생각 안해본건 아니지만 같이 있는 중에도

쉴새없이 오는 거래처 직원들의 전화를 보고나니

의심했던 제가 바보같더라구요.

(제가 의심쩍어 하는 걸 눈치챘는지 나중엔 스피커폰으로 통화하더라구요;;)

집착하지말자,마음을 내려놓자 수없이 다짐해도

서운한 감정이 조금씩 싹트는건 어쩔수 없나봐요.

(이사람 어머니가 많이 아프셔서 한달에 한번
병원 모시고 다니고 요샌 상태가 좀 않좋아지셔서
일주일에 세네번 본가 출입하느라 귀가가 더더욱
늦다보니 통화하자 말하기 더 힘든 상황입니다.)

안그래도 회사일이다 집안일이다 신경쓸거 많은데

연락문제로 투정부리기엔 제가 너무 속없는 것

같기도 하더라구요.

어느정도 알고도 시작한 연애인데

왜이렇게 외로울까요.

서로 사랑하는 마음은 가득한데...

그 사람은 계속해서 저한테 확신을 심어주는대도

자꾸 외롭다는 생각이 드는걸 왜일까요...